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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뚝! 가정용 전기제품 200% 절약법

에어컨은 26°C로 설정…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 전기료 절감

2016.08.24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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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가정의 전기세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전력 소모가 많은 제품 중 하나인 에어컨은 사용하자니 요금 걱정이 앞서고 사용하지 않자니 불볕더위를 견디기 어려운 상황. 이에 정부는 7~9월 한시적으로 누진제 전기요금 경감방안을 시행키로 확정했다. 아울러 조금이라도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꿀팁’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어컨 제습 기능 전력 감소 효과 없어
전기 사용량 많은 전기밥솥, ‘보온’ 줄이고 ‘취사’로

먼저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때는 전기 코드를 빼놓는다. 전기 코드만 빼놓아도 약 30%의 전기 절약이 가능하다. 이는 전기세를 절약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지만, 대부분의 경우 습관적으로 코드를 꽂은 채 생활하기 때문에 잘 지켜지지 않는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도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필터에 쌓여 있던 먼지를 제거해주면 냉방 효율을 3~5% 높일 수 있고, 곰팡이나세균으로부터 건강도 지킬 수 있다. 실외기는 되도록 서늘한 곳에 두고, 주변에 장애물이 없어야 열기가 원활하게 배출된다. 에어컨을 틀 때는 무조건 낮은 온도로 틀기보다 적정 온도인 26℃를 준수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때 선풍기도 같이 사용하면 냉방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햇볕이 뜨거운 한낮에는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쳐 직사광선을 차단해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다.

에어컨과 함께 여름철에 자주 쓰이는 전기제품 중 하나는 제습기다. 제습기를 가동할 때는 창문이나 방문을 닫아 외부 공기 유입을 차단해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어컨 제습 기능을 사용하면 전기요금이 덜 든다’는얘기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한 방송에서 같은 평수의 공간에서 각각 에어컨 냉방 모드와 제습 모드를 작동시켜 실험한 결과, 온도 면이나 전력 소비량 면에서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이유는 제습과 냉방 모두 똑같은 냉각 원리(냉각제가액체로 바뀌었다가 기체로 바뀌는 과정에서 찬바람이 발생하는 원리)로 가동되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똑같은 전력이 소비되고 똑같은 요금이 나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생활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전제품인 냉장고와 전기밥솥을 사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기밥솥 보온 기능의 전기 사용량은 대당 연간 604kWh로 냉장고(350kWh)나 에어컨(238kWh)보다도 많다. 따라서 전기밥솥은 되도록 취사 때만 사용해 전력 낭비를 최소화한다. 냉장고는 전체의 70% 이하로 채워 냉기가 순환될 수 있는 공간을 남겨둔다. 반대로 냉동고는 꽉꽉 채울수록 냉기가 잘 보존돼 전력 소비 효율이 높아진다. 또냉장고 문을 6초간 열어두면 다시 온도를 낮추는 데까지 약 30분이 소요되는 만큼 빨리 문을 닫는 것이 좋다.

세탁기의 경우 돌리는 횟수만큼 소비되는 전력량도 많아진다. 따라서 세탁물을 모았다 한 번에 돌리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또한 세탁기는 대기전력 소모율이 높은 제품에 속하므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반드시 코드를 뽑아두자.

집을 비울 때는 대기전력까지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모든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는 습관을 들인다. 매번 플러그를 빼는 것이 힘들다면 ‘절전형 콘센트’ 사용을 추천한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제품의 개별 스위치를 꺼두면 플러그를 뽑지 않아도 대기전력이 완벽히 차단된다.

가정용 미니태양광, 설치비 지원받고 전기료 절감
9월까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인센티브환급제도’ 활용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시설도 전기요금을 아끼기 위한 대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 중인 ‘태양광 대여사업’(www.knrec.or.kr/031-260-4675)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정수기처럼 빌려 쓰는 것으로, 공단에서 각 가정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주고 절약하는 전기요금 일부를 대여료로 받는 구조다.

아파트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사진=서울시)
아파트에 설치된 미니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사진=서울시)

특히 수도권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거주자 비율이 높고 개인이 공유지분인 아파트 옥상에 전기 생산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이하 미니태양광) 보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니태양광은 보통 260W 상당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소규모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를 설치하고 플러그를 통해 가정 내로 연결해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 260W 규모의 발전설비를 설치하면 한 달에 약 24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900L 냉장고의 월간 소비 전력량에해당하는 전기로, 한 달에 3000원에서 1만8000원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설치비는 70만 원 선으로 지자체가 설치비의 절반 정도인 30여만 원을 지원하고있다. 가정 입장에서는 태양광 설비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를 쓰면 요금을 깎아주는 한국전력의 방침에 따라 대여료를 전기요금 절약분으로 충당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전기 절약법도 있다. 유휴전력을 자동으로 차단해주고 전기 사용량을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이동통신 3사의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의 ‘에너지미터’는 가정 전기 사용량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주며, 가정 전기 사용량이 요금 누진제 적용 구간에 이르면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SK텔레콤의 ‘플러그’는스마트홈(가전제품 등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 앱을 통해 켜놓은 전자제품을 밖에서도 끌수 있고, KT의 ‘플러그’ 역시 원격으로 시간을 예약해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효과적인 에너지 절약법은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 대비 30~40%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정부는 9월까지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 가전제품 구매자에게 최대 10%를 환급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대상 품목은 40인치 이하 TV, 에어컨, 냉장고(일반·김치), 공기청정기 등 5가지로 20만 원 한도 안에서 돌려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 환급은 한국에너지공단이 개설한 ‘에너지 효율 1등급 가전 인센티브환급 시스템’ 누리집(www.erebates.or.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절전 시민단체협의회가 제안하는 4대절전요령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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