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인생 이모작 시대…‘중장년 전직 성공 사례’ 보니

고용정보원 발표…“꾸준한 자기계발과 맞춤형 일자리 찾기가 해답”

2017.10.18 위클리공감
인쇄 목록

인생 이모작 시대다. 50대에 정년퇴직한 후 새로운 직업을 갖는 것이 이젠 당연한 일이 됐다. 100세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문가들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확보하라고 조언한다.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장년층이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고용의 질이 낮고 재취업 후의 직업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키워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발간한 생애경력개발정보 웹진 <커리어 Info> 제9호는 중장년층 전직 성공 노하우 여섯 가지를 소개했다.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노사발전재단 서울센터) 황영희 수석 컨설턴트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전직 지원 업무를 하면서 경험한 실례를 분석해 기고한 칼럼 ‘중장년 전직 성공 사례로 살펴보는 핵심 노하우 6’에 따르면,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구직자가 갖춰야 할 노하우로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한 직무 전문성 확보 ▲직무 강점 중심의 전직 목표 설정 ▲지원 분야별 맞춤형 이력서 작성 ▲현장 중심의 적극적인 구직 활동 ▲긍정적 태도와 원만한 대인관계 ▲고용 환경 변화의 이해와 우수한 정보 활용 능력을 꼽았다.

전자책 형태로 발간되는 <커리어 Info>는 사이버진로교육센터에서 제공하는 자료다. 고용정보원 누리집(www.keis.or.kr)의 ‘발간 자료’에서 볼 수 있으며, 고용정보원 사이버진로교육센터(www.work.go.kr/cyberedu)에서 신청하면 구독이 가능하다. 사례를 통해 소개된 중장년 전직 성공 주요 노하우는 다음과 같다.

지난 8월 3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장년·경력직 미니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8월 30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경영자총협회 고용지원센터에서 열린 중장년·경력직 미니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살피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꾸준한 자기계발을 통한 직무 전문성 확보

자신의 직무 분야에 애정을 갖고 꾸준히 자기계발을 하며 높은 업무 성과를 달성하는 인재를 기업이 선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직무 전문성을 키우려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성공하는 재취업자는 자기 직무 분야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할 뿐 아니라 업무에 필요한 직무 교육이나 자격증 취득을 통해 꾸준히 직무 전문성을 높여왔다. 이렇게 평소에 준비해놓으면 구직 서류를 작성할 때 구체적인 지원 분야, 지원 분야의 지식, 직무 경험, 업무 성과, 핵심 보유 기술, 문제 해결 능력, 보유한 전문 자격증, 지원 동기, 향후 업무 수행 계획 등 채용 기업에서 요구하는 역량은 물론이고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도 제시할 수 있다.

사례

50대 초반의 한 구직자는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파트 및 빌딩 시설 관리 업무를 20년 동안 수행했다. 그는 직장을 다니면서 기능대학에서 전기과를 전공한 후 전기기능사, 보일러시공기능사, 승강기기능사, 방수기능사, 소발설비(전기)산업기사, 건설안전산업기사, 옥외광고사, 빌딩경영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는 재직 기간 동안 매일 2시간 정도를 자기계발에 투자했기에 가능했다. 퇴직한 후 이러한 직무 전문성 위주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아웃소싱 회사에 서류를 넣었는데 바로 대기업 빌딩 관리소장으로 취업되었을 뿐만 아니라 본사 소속의 정규직이 됐다.

고용노동부 주최로 9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 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중장년 채용 한마당’에서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용노동부 주최로 9월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 센터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중장년 채용 한마당’에서 행사장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직무 강점 중심의 전직 목표 설정

자신이 무엇을 가장 잘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한다. 50대까지 다양한 업무에 종사했더라도 업무 간의 연관성을 이해해 자신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한다. 전문성을 찾는 데에는 본인의 생각뿐 아니라 관련 기관의 객관적인 상담이 필요하다. 자격증은 최소한의 조건이고, 기업은 실질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사례

제과업체 인사부서에서 20여 년간 일하다 퇴직한 50대 중반의 A 씨는 구직 목표를 설정하지 않아 구직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었다. 취업 컨설턴트는 그의 강점을 찾기 위해 직업심리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를 분석해보니 사람 중심의 업무를 선호하고, 사회봉사와 교육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으며, 인사 및 노무 관리, 교육훈련 등 인사 분야의 경험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A 씨는 이를 바탕으로 취업 컨설턴트와 상의를 거쳐 취업 방향을 노인복지 기관이나 직업훈련 기관의 교육행정직으로 정했다. 이후 경력과 직무 강점을 살려 복지 관련 단체의 교육훈련부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했다.

생명보험회사 지점장 출신의 50대 구직자는 보험 업계가 아닌 분야로 전직하고 싶었다. 그는 취업 컨설턴트로부터 금융 분야의 전문 지식과 사내 직원 교육 경험, 대인관계 기술 등을 살려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산업체 강사로 취업하는 것을 추천받았다. 컨설턴트는 실제로 취업한 후에 사용할 강의계획안을 미리 작성하도록 조언했다. 구직자는 적극적으로 이를 준비했고, 이후 취업을 원하는 지역에 있는 특성화고 교직원 앞에서 직접 강의계획안을 발표했다. 계획안 발표에 만족한 학교 측은 그를 채용했다. 적극적으로 현장 중심의 구직 활동을 한 결과 스스로 취업의 문을 연 사례다.

지원 분야별 맞춤형 이력서 작성

중장년층은 입사 지원을 할 때 고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다른 직종에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직무별 맞춤형 이력서를 제출해야 고용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례

경찰공무원으로 정년퇴직한 61세의 구직자는 단기계약직으로 보조 업무를 하고 있었다. 그는 정년퇴직 후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상태였다. 이력서를 보니 학력, 근무 기간, 근무처, 자격증 등이 단순하게 나열돼 있었다. 지원할 분야 중심으로 입사 지원서를 작성하기위해 그동안의 직무 전문 영역을 요약했더니 ‘경찰 경력 30년의 경호, 보안, 안전관리 전문가’로 정리돼 이를 바탕으로 학교보안관과 여행사 외국인 출입국 관리직(행정사)에 지원했다. 학교보안관의 경우 청소년 보안 관리, 치안 관련 수상 경험을 강조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여행사 행정사의 경우 외국인 범죄 관리, 외사 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결국 양쪽으로부터 채용 제의를 받아 여행사 행정이사로 출근하게 됐다.

[위클리공감]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