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등 신종감염병과 관련, 수혈에 따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헌혈기준을 다시 한 번 안내했다.
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이내에 외국을 여행한 경우에는 1개월간 헌혈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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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 현황이 적힌 홍보물을 헌혈자가 확인하고 있다. |
이는 지카바이러스 등과 같은 해외 신종감염병 유행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차원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혈액원을 통해 이 같은 헌혈 기준을 안내하고 있다.
현재 미국, 영국, 홍콩에서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지역을 여행한 뒤 28일간 헌혈을 제한하고 있다. 캐나다 역시 발생국가 여행 후 21일간 헌혈을 보류하고 있다. WHO(세계보건기구)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현재까지 헌혈자들의 성실한 정보제공으로 해외 신종감염병 관련 수혈감염 사례는 발생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혈액원에 지카바이러스 발생지역을 부착해 알릴 예정이다. 헌혈문진 시 헌혈자들이 관련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자료도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문의: 질병관리본부 혈액안전감시과 043-719-76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