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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기종기 달동네 커피집…‘부기우기’ 밤에 놀아 볼까

[대한민국 ‘올빼미 관광’ 명소] 청주 수암골

2014.07.25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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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청주시의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고, 또 다른 쪽으로는 수암골의 정겨운 정취가 느껴진다. 수암골 전망대에서는 청주시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한쪽으로는 청주시의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고, 또 다른 쪽으로는 수암골의 정겨운 정취가 느껴진다. 수암골 전망대에서는 청주시의 멋과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청주시의 도시와 역사가 청원군의 자연과 만났다. 청주시와 청원군은 7월 1일부터 청주시로 통합됐다. 두 지역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관광코스가 탄생했다.

청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목이다. 흔히 ‘수암골’로 불리는 곳이다. 우암산 서쪽 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허름한 담장에 아기자기한 벽화가 어우러져 멋을 더한다. 꼬불꼬불한 골목길 사이로 소박한 정과 정취가 느껴진다. 드라마 <카인과 아벨>,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등의 촬영장소로도 유명하다. 수암골에 마을이 형성된 것은 6·25전쟁 이후다. 울산 육군병원 앞에 천막을 치고 살던 피란민들이 청주로 이주하면서 생긴 마을이다. 이들은 흙과 벽돌을 쌓아 허름하지만 튼튼한 집을 지었다. 1970년대 이후 주택 개량화 사업이 진행되면서 담을 올리고 골목 곳곳을 보수했지만 집의 형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세월이 쌓이면서 수암골은 인적이 드문 달동네가 됐다.

충북 예술인 모여 마을 담장에 벽화 장식

흥미로운 벽화로 꾸며진 수암골의 골목 풍경.
흥미로운 벽화로 꾸며진 수암골의 골목 풍경.
2007년 수암골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충북지역 예술인들이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마을 담장에 벽화를 그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홍원 화백을 비롯한 충북민족미술인협회 회원, 청주대와 서원대 학생들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레 마을을 꾸몄다. 지금은 청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노을이 달콤하게 물드는 시간이면 수암골은 정겨운 풍경을 연출한다. 마을 주민들이 나와 운동을 하고 집집마다 밥 짓는 냄새가 골목에 스며든다. 살며시 발걸음을 옮겨 수암골 전망대를 찾아갈 시간이다. 2층으로 지어진 전망대에 올라서면 수암골은 물론이고 청주 시가지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맑은 산바람을 맞으며 일몰과 야경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전망대 아래 있는 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청주시의 야경을 바라보면 고급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

우암산 순환도로를 따라가면 여기저기 볼거리가 즐비하다. 국보 제106호 ‘계유’가 새겨진 아미타불비상이 있는 국립청주박물관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불비상이 있다. 불비상은 비석 모양으로 다듬은 돌의 사면에 부처를 조각한 유물을 말한다. 국립청주박물관의 자랑거리다. 근처에 있는 산당산성도 빼놓을 수 없다.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사적 제212호다. 성곽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경관을 조망할 수 있어 좋다.

수암골 전망대의 모습.
수암골 전망대의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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