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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일상 체험, 뜻깊은 시간 여행

9월 1일부터 대장금과 함께 ‘경복궁 별빛야행’

2016.08.31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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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이 모두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드는 가을밤, 왕의 초대로 잠들었던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다시 깨어난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 공연, 경복궁 야간 해설 탐방이 결합된 행사로, 품격 있는 궁궐 문화콘텐츠를 좀 더 다양화하고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먼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소주방은 경복궁에서 음식을 조리·보관·제공하던 곳으로 약 100년 만에 복원돼 지난해 5월 일반에 개방됐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궁궐의 일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못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회루의 야경. (사진=한국문화재재단)
연못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경회루의 야경. (사진=한국문화재재단)

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왕비의 휴식공간이자 공식적인 업무가 이뤄졌던 교태전, 왕실 여성들의 마음의 쉼터 아미산 굴뚝, 후궁의 거처였던 함화당과 집경당을 둘러본다. 특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때도 공개되지 않았던 향원정과 집옥재 등 경복궁의 후원(대궐 안의 동산)도 함께 살펴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이어 평소 관람이 자유롭지 않았던 경회루 누상에 오른다. 그곳에서 관람객들은 달빛을 받아 연못에 비친 경회루를 감상하고 경복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수려한 음색의 대금 독주를 즐길 수 있다.

소주방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도슭수라상. ⓒ한국문화재재단
소주방에서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도슭수라상. (사진=한국문화재재단)

도슭수라상·대금 독주 등
다양한 경복궁 궁중 체험 기회 마련

경복궁 별빛야행은 9월 1일을 시작으로 휴궁일(매주 화요일)인 6일, 13일을 제외하고 17일까지 하루 두 차례(오후 6시 30분, 7시 50분), 1일 120명(회당 6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사전 예매는 옥션(ticket.auction.co.kr)을 통해 8월 19일부터 한 사람당 최대 4장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인터넷 활용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전화 예매(1566-1369)도 함께 진행한다. 참가비는 한 사람당 5만 원이며 장애인 1~3급(동반 1인)과 4급 이하(본인), 국가유공자(본인)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김나연(학생·24) 씨는 “궁중도시락도 맛보고 궁궐에서 궁중음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니 색다른 경험이 될 것 같다.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기에 좋은 기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경복궁 별빛야행이 2011년부터 시작돼 매회 매진을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과 함께 대표적인 궁궐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관람객들이 경복궁만이 지닌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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