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2기 내각이 본격 가동된 만큼 내각 구성원 모두는 높은 사명감으로 국정현안 해결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안정적인 국정수행이 되도록 지도력을 발휘해 달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기 내각의 국정수행과 관련해 이 같이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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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세종청사 영상국무회의장에서 열린 세종-서울 청사 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정 총리는 “특히 국가혁신과 민생경제 등 시급한 국정과제와 각종 현안에 대해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함으로써 국정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사회 분위기를 일신할 수 있도록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또 “각종 정책을 세우고 추진할 때에는 부처 입장을 넘어서 통합적인 시각을 갖추고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 효과를 따져서 실천에 옮겨 줄 것”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23일 경북 의성 돼지농장에 이어 어제 고령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했다”며 “무엇보다 초기 진압이 관건이므로 구제역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그 근원을 제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가축 이동제한과 외부인 출입통제, 백신접종 등 방역활동에 보다 철저를 기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과 선제적 대응에 전력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방역상황 등 정보를 국민들께 정확히 알려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올해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온 국민이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국민 건강과 안전관리에 더욱 힘써야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휴가시즌을 맞아 장·차관들이 솔선해서 휴가를 활용해 재충전을 하는 한편, 의미 있는 지역방문 등으로 소비활동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