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One~ 인천을 넘어 전국에 퍼져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를 위해 서포터스들이 치어리더와 함께 아시아드송 ‘온리 원’ 군무 퍼포먼스를 펼쳤다.

8월 26일 오후 2시 대전 은행동에 위치한 으능정이 젊음의 거리. 수백 명의 젊은 인파 사이로 흥겨운 음악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음악은 바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공식 주제가인 ‘온리 원(Only One)’이다. 40명의 서포터스와 치어리더가 한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JYJ의 아시아드송 ‘온리 원’ 군무 퍼포먼스를 펼쳤다. 화려한 손동작과 복잡한 동선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현장 관광객들은 함께 동참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 사진촬영 등을 진행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서포터스들이 거리홍보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번에 서포터스로 참여한 대학생 김창영(24) 씨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국제적인 대회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참여했다”며 “한 달 가까이 전국 순회 홍보활동을 다니면서 대회를 알리고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다”고 말했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경기대회를 60여 일 앞두고 범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8월부터 대국민 AG홍보단을 운영했다. 조직위원회는 올 3월 20~39세로 이뤄진 5천여 명의 청년 서포터스를 뽑았다. 이 중 500명은 이번 대회를 알리기 위해 AG홍보단으로 참여했다.

치어리더들이 깃발을 흔들며 군무를 펼치고 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캐릭터와 한 관광객이 악수하고 있다.

5천명 청년 서포터스 중 500여 명 참여

AG홍보단은 8월 8일 충주시청을 시작으로 10일까지 강릉 경포대와 낙산해수욕장, 12~14일에는 부산(부산역 및 해운대해수욕장)·대구(중구 대구백화점 앞), 20일 수원(경기도청)·화성(화성종합경기타운), 23일 서울(명동 및 대학로), 25~27일 보령(문화의전당 광장)·광주(광주광역시청 및 신세계백화점 앞), 26일에는 대전(으능정이 젊음의 거리), 29일에는 고양(라페스타 광장)·안양(중앙공원)까지 한 달 가까이 40명씩 12개 도시를 돌면서 대회를 홍보했다.

인천AG홍보단은 서포터스-치어리더와 함께 아시아드송 온‘ 리원’(가수 JYJ) 군무 퍼포먼스를 펼치고, 홍보부스에서 이벤트와 기념품 제공 등의 행사를 열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인 탤런트 현빈, 가수 JYJ 등과 마스코트 물범 3남매 이미지로 장식한 차량 홍보버스도 눈길을 끌었다. 대학생 신동훈(24) 씨는 “대회운영을 돕는 자원봉사자와 달리 우리 서포터스는 경기보다는 관람객에게 대회를 알리는 활동을 한다”며 “전국을 돌면서 국제행사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온라인 성화봉송 ‘스마트 토치 릴레이’를 시연하고 대회 마스코트인 물범 3남매 캐릭터를 활용한 현장 이벤트를 통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이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가족 1경기 관람하기’ 캠페인도 펼쳤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김진기 홍보협력담당관은 “이번 전국 순회를 통해 인천을 넘어 국가 차원의 대규모 행사임을 설명하는 데 주력했다”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를 방문해 대회 참여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살리는 데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대회를 넘어서 인천의 다양한 관광매력까지 알려나가도록 할 것”이라며 “인천시민의 모습을 전 아시아에 알려 더 큰 세계적 대회를 유치하는 데 디딤돌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청소년 서포터스와 관광객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위클리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