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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장관 “통일비용은 일시적이나 편익은 영구적”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경희고서 학생들에게 특강

“민족 동질성 회복하며 통일 이뤄야”  

2015.05.29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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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광화문 주변 사진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진을 흑백으로 함께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설명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경희고에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광화문 주변 사진(왼쪽)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진을 흑백으로 함께 학생들에게 보여주며 한반도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통일이 되면 가족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해소 할 수 있고 경제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통일 비용은 일시적이지만 편익은 휠씬 크고 영구적입니다.”

지난 28일 오후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서울 경희고등학교를 찾아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통일의 필요성과 편익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광복 70년을 맞아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부가 통일교육주간 행사로 마련한 것이다.

홍 장관은 이번 통일교육주간 슬로건이 ‘통일! 교육이 미래다’ 인 만큼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통일되면 어떻게 달라질까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우선 학생들에게 “통일부 장관이 어떤 자리인지 아세요?” 라고 질문을 건넨 뒤 “통일과 관련해 북한과 협력하며 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떤 이익이 있는지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선 홍용표 통일부 장관.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가 통일교육 일환으로 마련됐고 통일이 되면 나한테 좀 더 좋은 일이 있나 한번쯤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본격적인 통일 얘기를 꺼내기에 앞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광화문 주변 사진과 2010년 연평도 포격 사진을 흑백으로 함께 보여줬다.

홍 장관은 “우리가 참혹한 전쟁을 치르며 상대방에 대한 증오와 갈등, 불신으로 60여년이 지났다”며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평화를 쌓고 통일을 이뤄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친구끼리 싸워 서먹서먹 하지만 또 어떤 계기가 마련돼 친해줄 수 있죠? 남북관계에서도 이런 계기를 마련하며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분단된지 70년이 된 해로 일제에서 해방됐지만 하나가 아닌 두개의 정부로 70년을 맞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통일이 더 어려워 질 수 있어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면서 통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통일에 비용이 많이 들어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통일이 되면 북한의 낙후된 공업시설을 만드는데 건설비용도 들고 복지비용도 들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하지만 없어지는 돈이라 생각말고 투자라고 생각하자. 투자를 하면 우리한테 더 많은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분단때문에 겪는 분단비용을 생각해보자, 엄청난 군사비를 줄인다면 경제, 복지, 교육을 위해서 더 많이 쓰일 수 있다”며 “통일비용은 일시적이지만 편익은 훨씬 크고 영구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강연중 가수 룰라가 부르는 ‘통일’을 들려주고, 시청각 자료를 보여주며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통일을 체감할 수 있도록 쉬운 예를 들어보이기도 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경희고등학교에서 일일 통일교사로 나서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실제 통일이 되면 북의 군사 위협이 사라지고 적정 규모의 군대만 운용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군 복무 대신 학업에 열중할 수 있고 북한의 여자친구를 만나 백두산에서 데이트를 할 수 있는게 통일”이라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홍 장관은 “통일은 ‘대박’이며 우리에 앞서 통일한 독일은 통일 이후 세계를 이끄는 강대국이 됐다” 며 “통일을 위해 내가 무슨일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김성민(18) 학생은 “평소 수업시간에 듣지 못했던 내용을 통일부 장관으로 부터 직접 상세히 들을 수 있었다”며 “통일이 멀리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홍익표 경희고 교장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관심을 갖고 통일을 꿈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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