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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가족 위해 체육관에 칸막이 설치

과열된 취재경쟁, 희생자·가족 프라이버시 훼손…접근제한 라인

2014.04.22 범정부사고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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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신속한 검안·검시를 위해 이르면 22일 중 팽목항에 간이영안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다만, 유족이 희망할 경우에는 현재와 같이 목포 소재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가족대표와 복지부 등 5개 부처 관계자가 이날 중 팽목항 상황실에 모여 장례절차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침몰현장 수색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경찰 경비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조도면 팽목항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이 침몰현장 수색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경찰 경비정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전날 밤 일일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장례 관련사항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해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관련부처에서 장례비지원, 간이 영안실 설치, 희생자 이송 및 안치 분향소 설치 등을 협조할 계획이다. 

또 희생자의 영안실 이송 및 안치와 관련해 현재 운영중인 119 및 보건소 구급차나 민간측이 제공하는 운구차량을 유가족의 선택에 따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고대책본부는 수습된 희생자가 팽목항에 도착할 때 과열된 취재경쟁으로 카메라에 지나치게 노출될 경우 희생자와 가족의 프라이버시와 명예가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희생자에 대한 접근제한 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측과 협의해 체육관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계절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 점을 고려, 가족과 자원봉사자들의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검사 등 예방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박승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현장에서 구조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잠수사들과 체육관에서 체류 중인 희생자 가족들의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언론사에 희생자를 촬영, 보도하는 것과 슬픔과 비탄에 잠겨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여과없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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