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어촌체험마을로 오세요”

지난 26일 오후 개막한 속초 장사항 오징어맨손잡기축제에 참가한 피서객들이 바닷가에 풀어놓은 오징어를 잡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해양수산부는 여름휴가철 국민들이 만족스러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경기도 화성 백미리 등 19곳을 우수 어촌체험마을로 추천했다.

해수부는 지난 5월부터 전국 93곳 어촌체험마을의 서비스 수준, 체험프로그램, 편의시설, 음식, 위생 및 안전수준 등 운영 실태를 조사해 이번에 19곳을 선정 추천했다.

경기도 화성 백미리어촌체험마을은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로 갯벌마차타기, 바지락 캐기, 망둥어 낚시, 갯벌썰매, 카약,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마을 부녀회가 운영하는 슬로푸드에서 여름에는 낙지, 바지락 칼국수, 망둥어 조림 등 어촌별미를 맛볼 수 있으며, 깨끗한 펜션이 구비돼 있다.

강원 속초 장사어촌체험마을은 해조책갈피표본만들기체험, 소형통발체험, 파워보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오징어 테마체험(오징어 맨손잡기체험, 오징어 순대만들기 체험 등)은 어린이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장사마을은 속초의 명물인 오징어를 홍보하기 위해 매년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 장자도어촌체험마을은 고군산열도 중앙에 위치해 각종 어류가 풍부하고 바다낚시의 천국이라 불린다.

갯바위, 좌대낚시, 선상낚시가 언제든지 가능하다, 기암괴석과 천혜의 자연으로 자전거 등을 이용한 하이킹을 즐기기 좋으며, 깨끗하고 편리한 숙박시설이 휴양·휴식의 만족을 높여준다.

전남 장흥 수문 어촌체험마을은 수문해수욕장과 더불어, 키조개 삼합(키조개, 장흥한우, 표고버섯)이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넓은 바지락 체험어장으로 체험객의 만족도가 높다.

경남 창원 고현어촌체험마을은 미더덕과 오만둥이 주요산지로 이를 이용한 생산, 가공, 체험 등이 가능한 어촌 6차 산업화의 대표적인 마을이다.

바다 위 호텔이라 불리는 해상콘도와 유어장 낚시체험이 매력적이며, 최고의 별미인 미더덕 덮밥을 즐길 수 있다. 마을 직판장에서는 특산품인 미더덕과 오만둥이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다.

해녀들의 고향인 제주 서귀포 사계어촌체험마을은 해녀를 테마화한 해녀체험을 대표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녀들이 직접 운영하는 ‘사계해녀의 집’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제철 웰빙 수산물로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선정된 마을을 포함한 어촌체험마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바다여행 포털사이트(www.seantour.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우수 어촌체험마을은 서비스, 체험 프로그램, 음식, 숙박, 위생, 안전 등이 뛰어나다”며 “취향에 맞는 어촌체험마을에서 의미 있는 여름휴가를 보내 어촌의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의 : 해양수산부 어촌어항과 044-200-5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