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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복지 서비스, 한곳서 편리하게 받는다

[24개 핵심 개혁과제-노동개혁]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확충

어려운 계층 따뜻하게 보듬는 ‘사랑방’ 역할

2015.03.2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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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가 지난해 1월 6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참석 내빈이 제막식을 하는 모습.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곳에서 받을 수 있는 ‘남양주 고용·복지 종합센터’가 지난해 1월 6일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참석 내빈이 제막식을 하는 모습.(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1 28세 미혼 여성인 김 모 씨. 아버지의 사업 실패 후 가족과 떨어져 살아온 그는 어눌한 말투에 우울증까지 앓고 있어 병원 치료를 받아왔다. 하지만 의료비가 부담이 돼 더 이상 진료를 받기 어려워졌다. 그런 김 씨가 경기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해 1월. 김 씨는 취업을 위해 이곳을 찾았으나 상담 결과, 당장 구직 활동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 복지 지원을 받으면서 사회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사업장을 알아보기로 했다. 3개월 동안 의료비를 지원받으며 자활 사업에 참여한 그는 프로그램을 마친 뒤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2 42세 여성인 이 모 씨. 고등학교 3학년, 초등학교 3학년 두 아이를 둔 워킹맘이었지만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일을 그만둬 생계유지가 어려웠다. 그런 이 씨가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문을 두드린 것은 지난해 5월. 이 씨는 취업을 하고자 고용센터의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에 신청했으나 생계 문제 해결이 시급했다. 이에 복지지원팀은 상담을 거쳐 교육 프로그램(위기아동 발달 지원사업), 푸드마켓 부식 지원 등을 이 씨에게 제공했다.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은 이 씨는 프로그램을 충실히 수행해 지난해 8월 중소기업에 채용됐다.

2014년 1월 문을 연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14년 8월 현재 이곳에 들어선 일자리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방문자 수가 전년 대비 각각 14.6%, 132%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실시한 ‘남양주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개소 전후 방문자 수 비교 조사’에 따르면, 남양주시 일자리센터의 경우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개소하기 전에는 3575명이 방문했으나 그 이후에는 4096명이 방문했고, 남양주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문을 열기 전에는 873명, 그 후에는 2025명이 찾았다. 즉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두 기관이 들어선 뒤 주민들의 접근이 훨씬 용이해진 셈이다.

이와 더불어 취업 실적도 높아지고 있다. 2014년 8월 현재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취업한 남양주 시민 수는 32.7%가 증가한 상태다. 이처럼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기 때문일까.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이용한 주민 279명을 대상으로 2014년 4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러 기관 협업…대표적인 정부3.0 모델

남양주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여러 기관들이 한 공간에서 고용·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관 협업 모델이다. 고용노동부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금융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중앙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업을 통해 성과를 일궈낸 대표적인 정부3.0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남양주, 부산북부, 구미, 천안, 서산, 동두천, 칠곡, 순천, 해남, 춘천 등지에 10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전국 시·도, 시·군·구 고용·복지 관련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설명회를 여는 한편 수요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30개를 추가 설치할 방침이다.

*참여기관은 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방문하는 주민은 참여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센터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방자치단체 일자리센터 등 고용 서비스 기관 ▶복지지원팀, 서민금융센터 등 복지와 서민금융 관련 서비스기관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용센터의 구직급여, 취업 성공 패키지, 직업훈련 서비스 등을 비롯해 경력단절여성과 제대군인을 위해 마련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다양한 취업 지원에 관한 상담을 진행한다. 복지 상담창구에서는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복지 서비스 전반에 대한 상담, 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서민금융 상담창구에서는 서민층 저리자금(미소금융, 햇살론 등), 신용 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 등을 상담·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받을 필요가 있는 주민을 위해 참여기관이 함께 지원 방안을 모색해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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