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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청소는 새로운 놀이! “아빠, 기다려주세요”

[아빠 육아 미션 임파서블] ② 일상미션

글과 사진: ‘100인의 아빠단’ 황성한

2018.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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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다. 그저, 함께하는 그 마음이 좋다. 아이를 위해? 아내를 위해? 아니, 나를 위해! 아빠들이 육아를 시작한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 ‘100인의 아빠단’의 육아미션 수행기를 정책브리핑이 공유한다.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아빠들의 육아미션 수행기! ‘아빠 육아 미션임파서블’. (편집자 주)

안녕하세요! 우성&승희 아빠, 100인의 아빠단 7기 황성한입니다. 오늘의 일상미션은 바로 ‘아빠와 아이, 즐거운 집안청소하기’ 입니다.

집안청소를 일로 생각하는 부모와 달리 아이들은 부모가 하는 집안일, 특히 청소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봅니다. 집안일은 우리 어른들에게는 일이죠. 하지만 아이들은 일이 아닌 놀이로 받아들인답니다.

집안일을 아이들과 같이 하는 것이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시간을 주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면 아이들은 생각보다 집안일을 잘해요.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즐거운 놀이가 된답니다.

일상에서 이뤄지는 것인 집안일, 청소부터 아이들과 함께해보세요. 아이를 집안 청소에 참여시키면서 집에서부터 아이에게 작은 경험의 기회를 주세요. 집안청소에는 다양한 것이 있으니 아이 연령에 맞추어서 진행하면 돼요. 거창한 것보다는 간단하고 사소해보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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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를 다 돌리고 나서 아이 둘이서 빨래를 꺼내는 것을 도와줘요. 하지만 통돌이 세탁기라서 빨래에 손이 닿지 않는 아이들. 승희는 집게발을 가지고 와서 빨래를 꺼내고 우성에게도 세탁기에서 빨래를 꺼낼 수 있게 긴 갈고리를 만들어서 주었어요.

남매 둘이서 이렇게 즐겁게 빨래를 꺼낼 수 있죠. 신이 나서 빨래 낚시를 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집안일을 하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세요.

빨래 낚시 놀이 중인 남매의 모습.
빨래 낚시하느라 신난 아이들.

사실 부모가, 아빠가 조금은 기다려줘야 되긴 해요. 하지만 아이들은 더 많이 즐거워 하죠.

빨래를 낚시해서 빨래 바구니에 담고 아빠는 아이들이 담아놓은 빨래를 꺼내서 건조대에 널어요. 아이들과의 콜라보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요.

아이에게 놀이는 특별한 여가활동이 아니랍니다. 일상 자체가 삶이면서 동시에 놀이인 것이죠.

그렇기에 일상생활의 무엇이든 아이에게는 놀이가 될 수 있어요.

아이가 다칠까봐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일절 집안일을 시키지 않는데 그러다 보니 아이들은 집안일이 어른들만의 영역인 것 같아 더욱 궁금해 합니다.

사실 아이가 다칠까봐도 있지만 아이가 집안일에 관심을 보이고 함께 할 때 부모가 귀찮아 하는 것이 더욱 클지도 모를 일이죠. 아이들이 평소에 호기심으로 지켜보던 집안일을 직접 해볼 수 있다면 어른이 된 것 같아 더욱 즐거워할 거예요. 아이와 함께 집안일을 해보세요. 즐거운 놀이가 돼요!

저렇게 아이의 방을 청소 중에 침대의 밑을 청소해야 된다면서 열심히 침대밑까지 서슴없이 들어가요. 굳이 안 들어가도 되는데 말이죠. 재미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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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하고도 재미난 모습으로 청소 중인 남매.

사실 육아의 정석은 없어요. 이렇게 아이들의 호기심을 끌어내주는 것, 호기심에 귀찮아 하지 않는 것. 이것이 바로 육아의 정석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소, 설거지, 선풍기 분해, 빨래개기 등 이 모든 것은 아이의 호기심에서 나오는 것이랍니다.

청소기로 청소를 다하고 나서 걸레로 바닥과 소파청소도 열심히 해요. 아이들이 청소에 이렇게 적극적인게 신기하기도 해요. 우성이는 항상 청소가 끝나면 또 청소할 것이 없냐면서 물어본답니다. 없다고 하면 약간 아쉬워하기까지 하죠.

점심을 먹고서 설거지를 하겠다는 남매예요. 둘이서 서로 하겠다고 저렇게 열심히 설거지를 하는 아이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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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하겠다며 의자를 두고 올라가 설거지 중인 우성이와 승희.

다들 아시죠? 이렇게 아이들이 설거지를 해놨지만 제가 다시 한번 해야되는 것 말이에요. 그래도 생각보다 깨끗이 해서 간단히 물로 씻어내면 되지요. 아이들이 집안 정리정돈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이렇게 해주겠다는 마음이 고맙네요.

그렇게 청소 후 아이들은 보리차를 타서, 저는 아메리카노 한잔을 들고 아이들 책상에 앉아 대화를 하면서 즐겁게 티타임을 가졌어요.

집안일은 어른들에게는 일로 다가와요. 특히 아빠에게는 더욱 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에서 일을 하고 집에서도 일을 하는 아빠들. 회사에서 지치도록 하는 일을 집에서는 하지 않았으면 해요.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빠의 육아를 일로 생각하면 절대 쉬울 수가 없어요.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놀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읽고 공부하라고 말하잖아요. 아빠도 집안일을 일이 아니라 놀이로 생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순간 아빠육아의 새로운 세상이 눈 앞에 펼쳐질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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