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창한 숲에서 ‘힐링캠핑’…기쁘지 아니한가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국립공원 야영장] ② 덕유대야영장

글: 김현정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2017.10.11 김현정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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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좋은 계절,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 가족·연인과 함께 하면 좋은 계절. 가을이 어느새 슬그머니 다가와 있다. 이번 주말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국립공원 야영장을 추천한다. 올 가을에는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도 만끽하고 캠핑의 재미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야영장으로 떠나보자.(편집자 주)

김현정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사계절 중 가장 푸르고 아름다운 하늘은 언제 만날 수 있을까요? 어느덧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 불리는 가을입니다. 한층 쾌적해진 공기와 선선한 바람, 그리고 농도 짙은 햇볕은 가을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아름다운 가을에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울창한 덕유산국립공원에서의 힐링캠핑(Healing camping), 덕유대야영장을 추천합니다.

덕유대야영장은 구천동 33경의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전국 국립공원 야영장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큰 규모를 자랑하지만 숲 속에 야영지가 아늑하게 자리 잡아 캠핑족이라면 한 번쯤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힙니다.

덕유대야영장을 감싸고 금강으로 흘러드는 구천동 계곡과 계곡변 트래킹 코스인 어사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캠핑의 성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구천동 계곡.

덕유대야영장은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일반야영장 426동과 자동차야영장 74동, 총 500여동의 영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총 7개의 영지 중 1영지부터 6영지까지는 일반야영장입니다. 일반야영장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울창한 숲과 그늘진 곳이 많아 자연 속에서의 힐링캠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동차야영장은 영지별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편안한 캠핑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합니다. 7영지에 조성 된 자동차야영장은 전기사용이 가능하고 카라반 전용 영지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영지 크기가 소형(30~40㎡), 대형(41~60㎡)으로 나뉜 일반야영장과는 달리 모든 자동차야영장이 대형 크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덕유대 자동차야영장.

이 외에도 통나무집, 황토방, 카라반 및 풀옵션 캠핑 등 다양한 휴양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별도의 캠핑장비 없이도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덕유대야영장을 더욱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2영지와 6영지 사이에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직원들이 직접 만든 유기농 ‘행복 나눔 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야영장을 이용하는 누구나 직원들이 직접 만든 ‘행복 나눔 텃밭’에서 유기농 상추와 고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 이르는 탐방로 중 어사길 트레킹 코스를 거닐어 보는 것입니다. 어사길 트레킹 코스는 깨끗하기로 유명한 무주 구천동 계곡과 함께 걷는 옛길을 복원한 구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