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손잡고 직장 어린이집 만든다

신경은 앵커>

고용노동부와 지자체가 '거점형 공공직장 어린이집'을 만듭니다.

다음 달, 서울 강서구를 시작으로, 5년 안에 쉰 곳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곽동화 기자입니다.



곽동화 기자>

취약계층의 보육지원을 위한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이 다음 달 서울 강서구에 처음 문을 엽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위한 업무협약식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울 강서구청장과 경기 시흥시장, 충남 계룡시장과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녹취> 이재갑 / 고용노동부 장관

"저출산 시대에 유력한 정책 대안이 될 수 있고요. 여성들의 경력 단절 예방에도 굉장히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공립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굉장히 늘고 있기 때문에 내년부터 더 사업규모를 키워갈 생각입니다."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은 중소기업 밀집지역 인근 거주지나 교통 요지에 설치하고 사업비는 정부와 지자체가 8:2 비율로 분담합니다.

부모는 입학금 등만 부담하면 되고 보육료는 전액 지원됩니다.

보육시간도 늘어납니다.

기존 국공립 어린이집이 오후 4시에서 5시 하원을 시작하는 것과 달리 부모의 퇴근 이후인 오후 7시 30분까지 아이를 맡아줍니다.

시간제보육을 통해 퇴근이 늦어지는 날에는 9시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습니다.

다음 달 서울 화곡역과 우장산역 부근에 들어서는 1호 어린이집은 최근 원아모집을 시작했습니다.

시흥시와 계룡시에는 오는 2020년 3월 문을 열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최아람)

고용노동부는 연내 세 곳의 직장어린이집을 확보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1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해 오는 2022년에는 전국 50곳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KTV 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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