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의 막이 올랐다. 다음 달 15일까지 펼쳐지는 지구촌 대축제가 마침내 시작된 것이다. 그렇잖아도 6~7월은 유난히 큰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많은 달이다. 15일 개막한 골프 US오픈이 그렇고, 7월 2일부터 치러지는 테니스 윔블던 대회가 대표격이다.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은 축구팬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큰 관심을 쏟는 스포츠 대회이다. 윔블던이나 US 오픈도 국경을 뛰어 넘어 많은 남녀노소가 현장에서 혹은 TV 중계 등을 통해 지켜보는 운동 경기들 인만큼 이들 스포츠 이벤트는 가히 ‘인류학적’ 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한 하나의 운동이 아니라, 현대 호모 사피엔스 특유의 문화현상이요, 사회현상인 것이다.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유니폼 뒤에 쓰여진 퍼스트 네임은 ‘아’(영어 a)로 끝나는 경우를 찾기가 극단적으로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a는 여성 이름의 끝에만 거의 독점적으로 붙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t사진=카이오 레센데) |
당연하게도, 월드컵이나 윔블던, US오픈에는 인류를 특징 짓는 수많은 요소들이 녹아 있다.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그런 요소들은 많을 것이다. 예를 들면 축구, 테니스, 골프 모두 다 둥근 공을 사용하는 스포츠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가 하면 축구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운동이지만 나머지 둘은 딱히 시간을 정해 놓지 않고 경기가 벌어진다.
또 축구는 집단이 한 팀이 돼 경기를 벌이는 운동이고, 테니스와 골프는 개인 혹은 둘이서 짝을 이뤄 진행되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체격, 즉 선수들의 체급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도 축구 테니스 골프의 공통점이다. 한편 착용하는 신발이나 옷은 제 각각이며, 축구는 공 이외에는 이렇다 할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반면, 골프는 여러 개의 클럽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서로 다른 종목의 운동 경기들은 룰도 다르고, 선수들이 사용하는 기술도 확연하게 구분된다. 또 주로 취하는 동작이 종목별로 판이하고, 신체적으로 유리한 조건이나 운동능력적 요소 또한 다르기 마련이다. 지구촌 차원의 스포츠 축제이고 공을 사용한다는 등의 공통점이 있기는 하나, 자세히 들여다 보면 요컨대 축구 테니스 골프는 상이한 구석이 훨씬 많다.
하지만 스포츠 그 자체를 떠나 국제 스포츠 이벤트들은 문화적 시각에서도 흥미로우면서 공통적인 요소들이 있으니, 선수들의 ‘이름’이 바로 그 가운데 하나이다. 지구촌 스포츠 축제가 생활 깊숙이 자리 잡기 전, 이름이란 동질의 민족 혹은 부족집단 범주에서 통용되는 말 그대로 일상의 호칭이었다. 이름을 듣고 의아해 하거나, 고개를 갸우뚱 할 일이 없었다. 그만큼 동질적이고 익숙했던 것이다.
헌데 국제적 스포츠 이벤트가 생활의 일부분이 된 21세기 들어, 문자 그대로 이국적인 이름들이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하고 있다. 철자 파악이 어려운 건 말할 것도 없고, 발음 또한 듣고서도 흉내내기조차 간단치 않은 이름들을 밤낮으로 접하는 실정이다. 20세기 후반만 해도 외국인 이름이란 유명 정치인 그것도 대부분 영미권 이름들이 절대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많은 스포츠 선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테니스 스타 가운데 한명인 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경기에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과거 유고슬라비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슬라브 문화권에서는 성이 ‘이치’(ic)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사진=카린) |
월드컵은 특히 영어 알파벳을 근간으로 표현되는 선수들의 이름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근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테니스나 골프와는 달리, 등쪽에 이름이 분명하게 쓰여진 유니폼을 입는 축구의 특성 탓이다. 물론 골프나 테니스 또한 TV 중계 등에서는 자막 등의 방식으로 선수의 이름을 드러내므로 익숙하지 않은 이름을 접하기란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최근 들어 작명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은 국제적인 현상이다. 물론 성은 바꿀 수 없으므로 순 이름만의 다양화이다. 1970~80년대까지만 해도 국내의 경우, 여성들은 자, 영, 옥 등으로 남자들은 수, 식, 민 등으로 끝나는 이름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한자 병기가 아예 불가능한 독특한 이름, 얼핏 외국인을 연상시키는 이름까지 등장하는 형국이다.
‘운동’ 차원이라고까지 할 수 없지만, 미국 흑인들은 중심으로 1990년대 이후 영어식이 아닌 작명이 소리 없는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예를 들자면 역대 최고의 여자 테니스 선수로 꼽히는 세레나 윌리엄스(Serena Williams)가 대표적이다. 제니퍼, 헬렌, 이사벨라 같은 영어 기원이 없는 이름들이 속속 등장한 것이다. 이들 이름은 영어로 표기만 될 뿐, 영어 어원 차원에서는 별 의미가 없는 특징이 있다.
이름이 과거에 비해 무척 다양해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이름에는 문화권마다 보이지 않는 법칙 같은 게 작용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예들 들면 슬라브 문화권에서 성은 특징적인 일종의 접미사를 갖는다. ‘ic’(‘이치’로 발음)로 끝나는 이름은 과거 유고슬라비아 연방 문화권에서는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이번 러시아 월드컵 E조에서 브라질, 스위스, 코스타리카 등과 16강 진출을 다투는 세르비아 대표선수 20여명 가운데 ‘ic’로 끝나지 않는 이름을 가진 선수는 단 두 명에 불과하다.
역시 범 슬라브 국가이지만, 러시아 계통 이름도 일정한 작명 법칙이 있는데, 여자들은 남자와 달리 성의 끝이 ‘a’로 변형된다는 점이다. 7월 윔블던 테니스 대회 출전이 확실시되는 마리아 샤라포바(Maria Sharapova)가 한 예로, 그의 아버지 성은 샤라포프(Sharapov)인데, 끝에 ‘a를 붙인 것이다. 중부 유럽 국가인 폴란드나 체코의 경우도 유사한 작명 관습이 있다. 이름 짓는 방식이 비슷하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들이 과거 활발한 문화 교류를 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인류의 이름 짓기에서 가장 공통적인 특징 가운데 하나는 모음의 대표격인 ‘아’(영어 a)가 십중팔구 여성 이름에만 달라붙는다는 점일 것이다. 샤라포바의 예처럼 성의 끝에 a를 붙이는 방식 외에도 순수한 이름(퍼스트 네임)이 여성들의 경우 a로 끝나는 게 많다는 사실이다. 샤라포바의 이름인 마리아(Maria), 세레나(Serena)는 이런 점에서 특징을 공유한다.
여성 이름에 ‘아’라는 모음이 자주 활용되는 예는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모두 마찬가지이다. 한국의 여성들 이름 가운데 민아, 경아, 진아 등이 바로 이 같은 경우이다. 반면 여성 이름과 달리 남성들의 이름은 여간 해서는 ‘아’로 끝나지 않는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 참여하는 700명 안팎의 선수들 가운데 퍼스트 네임이 ‘아’발음으로 끝을 맺는 경우는 사실상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는 문화권에 무관하게 가장 먼저 시작되는 일종의 대표 모음이다. 모음은 말 그대로 자음과 달리, 바탕이 되는 음소이다. 일종의 근본 소리라는 얘기이다. 문화권에 관계 없이 말을 배우는 젖먹이들이 처음 내는 소리에는 ‘아’라는 음소가 빠지지 않는다. 한국말로 엄마, 영어의 마마 등등은 똑 같은 이치로 ‘아’라는 음소를 공유하고 있다.
골프대회의 리더보드. 이름만 봐도 본인 혹은 조상의 출신국가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사람들은 인종이나 문화를 넘어서, 언어(소리)에 관한 한 선험적인 느낌 같은 걸 갖고 있을 수도 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잘잘못에 대한 구분 본능을 같은 걸 갖고 있듯이, 부드러운 소리 편안한 소리, 격한 소리 등에 대한 나름의 느낌을 갖고 태어나는 게 아닌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사람이 특정 음가와 음소에 대해 선험적 느낌을 갖고 있는 존재라고 가정하면, ‘아’는 모성적이고 어린아이와 같은 이미지를 가진 소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들의 이름으로 문화권에 관계 없이 ‘아’가 선호되고, 뭔가 부드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느낌을 유발하는 건 아닐까 하는 추론이 이런 바탕에서 가능하다는 뜻이다.
월드컵, 윔블던, US 오픈 같은 국제 대회는 매우 다채로운 이름들을 숱하게 구경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이름 혹은 작명 뒤에 숨어 있는 어렴풋한 문화의 그림자, 그리고 느슨하면서도 인류에 보편적인 공통점 같은 걸 살펴보는 일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주는 또 다른 재미가 될 수 있다.
◆ 김창엽 자유기고가
중앙일보에서 과학기자로, 미주 중앙일보에서 문화부장 등으로 일했다. 국내 기자로는 최초로 1995~1996년 미국 MIT의 ‘나이트 사이언스 펠로우’로 선발됐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문화, 체육, 사회 등 제반 분야를 과학이라는 눈으로 바라보길 즐긴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5대 폭력 피해자 유형별 지원 늘린다…사전 차단 체계도 마련 앞으로 스토킹 긴급주거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무료법률지원이 1인당 600만 원으로 100만 원 늘어난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은 25곳에서 38곳으로 확대 배치되는 한편, 광역단위 1366 통합지원단과 기초단위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도 늘어난다. 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신상정보 삭제를 지원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해영상물 탐지와 온라인 사업자 자동 삭제 요청 시스템도 구축될 전망이다. 여성가족부는 25일 제1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2024년 시행계획과 디지털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4)에 따른 올해 시행계획은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가 모두 131개의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1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영상회의로 개최,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 2024년 시행계획」을 심의하고 「디지털 성범죄 대응 체계 강화 방안」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여성가족부) ◆ 피해자 지원은 늘리고, 가해자 처벌은 강화하고 먼저,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지자체 지원기관 간 삭제지원시스템을 연계해 불법촬영물 정보를 공유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강화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요청사항을 원스톱으로 서비스 지원기관과 연계하는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신고 자동전화연결(ARS) 시스템을 운영한다. 피해영상물의 특징값을 추출해 보관하는 데이터베이스(DNA DB)도 전수 조사해 불법 촬영물과 정상 촬영물이 오식별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정비한다. 여가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긴급주거지원사업을 6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하고 스토킹 및 교제폭력, 복합피해 등에 따른 피해자의 법률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료법률 구조액을 1인당 500만 원에서 600만 원으로 상향한다. 보호시설에 입소한 가정폭력 피해자 동반아동에 대한 자립지원금250만 원 지원도 신설한다. 아울러 행정안전부와 법원행정처 협업으로 피해자 주소노출 방지를 위한 전자소송 사전포괄동의 제도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매뉴얼을 마련하고 이용기간은 2년으로 확대한다. 여가부와 경찰청, 방송통신위원회 협업으로 아동·청소년이 온라인 그루밍 위험에 노출된 경우 손쉽게 피해접수와 상담이 가능한 온라인 그루밍 안심앱을 개발해 보급한다. 재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해바라기센터에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영상증인신문 전담인력을 25곳에서 38곳으로 확대 배치한다. 성범죄자 취업제한 대상기관은 외국교육기관, 청소년단체까지 확대하고 취업제한 대상기관이 자료제출 불응 때 제재 조치를 신설하는 등 청소년성보호법 개정도 추진한다. 기관장 성폭력 사건의 재발방지대책 제출기한은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한다. 사건통보 등 의무 미이행 때 시정명령·과태료를 부과하는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권력형 성범죄 예방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고위직 예방교육 참여율 부진기관 명단 공개 기준도 75%에서 80%로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권리보장센터 운영을 통해 예술인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통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송·출판·지식정보·콘텐츠솔루션 분야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스포츠윤리센터 출범 이후 발생한 조사 불응, 조사 방해 등 절차적 문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방부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상담·사건 통합관리를 위한 국방 성폭력 예방대응정보시스템(PSVIS)을 구축해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여가부는 복합피해, 정신질환 동반 피해 등 사례에 대한 광역 단위 유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1366 통합지원단을 2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올해는 여성폭력 지원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도서·산간 지역에 찾아가는 방문 상담을 강화하고 여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 매뉴얼 개발과 종사자 교육을 통해 어떤 유형의 여성폭력 피해라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 기초 단위의 가정폭력·성폭력·스토킹 등 피해자에 대한 상담·의료·법률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상담소는 30곳에서 54곳으로 확대한다. ◆ 사전 차단 성폭력방지법 개정 검토국제공조 강화 여가부는 피해영상물 외에 피해자 신상정보도 삭제 지원 대상에 포함되도록 성폭력방지법을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허위영상물(딥페이크)을 탐지하고 온라인 사업자에게 삭제를 자동 요청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방통위는 국내외 온라인 사업자가 참여하는 자율규제 활성화 협의체를 운영해 허위영상물 삭제·접속차단 등 자율규제를 강화한다. 아동·청소년 대상 그루밍 처벌을 확대하고 허위영상물 유포 단속 및 해외 불법사이트에 대한 국제공조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온라인 상 행위에 한정된 아동·청소년 대상 길들이기 범죄 대상을 오프라인상 행위까지 확대하기 위해 청소년성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해외 불법사이트 대응 강화를 위해 미국 아동실종학대방지센터(NCMEC) 등과 핫라인을 개설할 예정이다. 특히 경찰청은 해외 법집행기관(미국 연방수사국(FBI)·국토안보부 수사국(HSI) 등), 글로벌 인터넷 기업 등과 공조를 강화하고 딥페이크 탐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합성성착취물 범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에 운영되고 있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토록 하고 해외기관과의 업무 협의시 대표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관 운영에 관한 근거를 성폭력방지법에 명시, 아동·청소년 온라인 그루밍 피해 상담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 운영 및 인공지능 챗봇서비스를 지원한다. 방통위는 또 인공지능을 이용해 생성한 디지털 성범죄물 피해 구제 신고 창구를 설치하고, 경찰청은 수사 진행상황의 통지 대상자가 미성년 피해자인 경우 피해자 변호사 등 대리인에게 통지하는 방안 등 범죄수사규칙 개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여가부는아동·청소년을 위한 성착취 예방 교육 자료 제작,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등을, 교육부는 학교 교육과정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예방 캠페인을 추진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범죄피해자를 더 두텁게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회의에서 마련한 올해 시행계획과 디지털성범죄 대응체계 강화 방안을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 권익정책과(02-2100-6382), 디지털성범죄방지과(02-2100-6162)
- 카드뉴스 법령에 따른 생활 폐기물 배출방법과 이를 어겼을 때 처벌은 어떻게 되나요? 저희 아파트는 폐기물 분리배출이 잘 안되는 것 같아요.법령에 따른 생활 폐기물 배출방법과 이를 어겼을 때 처벌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에 따라 아파트 관리자 등은 건물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재활용할 수 있는 폐기물을 종류, 성질, 상태별로 분리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환경부 훈령인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에는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류, 보관, 수거 등과 관련된 사항을 규정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 우유, 주스 등을 마시면서 나오는 종이팩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할까요, 종이팩으로배출할까요? 정답은 종이팩으로 배출하여야 합니다! 입니다! Ⅴ 종이팩 (살균팩, 멸균팩) - 내용물을 비우고 헹구는 등 이물질 제거 후 말려서 배출 - 빨대, 비닐 등 다른 재질은 제거 후 배출 - 다른 종이류와 혼합되지 않게 종이팩 전용 수거함에 배출 - 전용수거함이 없는 경우, 종이류와 구분할 수 있도록 끈 등으로 묶어 종이류 수거함에 배출 그리고 다쓴 부탄가스 캔이나 살충제 캔은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내용물을 제거한 후 배출해야 합니다. Ⅴ 기타 캔류(부탄가스, 살충제 용기 등) - 내용물을 제거한 후 배출 ※ 가스용기는 가급적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내용물을 완전히 제거한 후 배출 ※ 비해당품목 : 내용물이 남아있는 캔류는 특수규격 마대 등 지자체 조례에 따라 배출 (락카, 페인트통 등) Q. 깨진 유리조각은 유리병을 버리는 곳에 함께 넣어 버리면 되나요? A. 깨진 유리를 넣으면 날카로운 조각이 비닐을 뚫고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신문이나 휴지 등으로 잘 싸서 일반 쓰레기에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깨진 물품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유리 조심 등의 문구를 함께 써두면 더욱 좋겠죠! 만약 전신거울 등 큰 유리일 경우에는 마대자루에 담아 버리거나 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하여 버리면 됩니다. Q. 종량제봉투를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고파는 건 불법이라는 글을 봤는데 사실인가요? A. 「폐기물관리법」 제14조제7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조례로 정하는 바에 따라 종량제 봉투 등의 판매를 대행하게 할 수 있어요. 만약 지자체가 대행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자가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면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Q. 최근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왔는데요, 왜 지역별로 아파트 생활폐기물 배출 날짜가 다른가요?! A. 「공동주택관리법」 제63조제1항제2호에 따라 아파트 단지 안의 쓰레기 수거는 아파트 관리주체가 수행합니다. 그리고 아파트 분리수거 날짜는 아파트 관리규약으로 정할 수 있기 때문에 아파트별로 분리수거 하는 날짜가 다를 수도 있습니다. Q. 생활폐기물 배출 방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을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 A. 생활폐기물 분리·보관의무를 위반한 자는 「폐기물관리법」 제68조제3항제3호에 따라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받습니다. 깨끗한 환경을 위한 작은 배려!우리 모두 자원 재순환을 위해 분리배출은 철저히 하자고요. 일상 속 궁금한 법령 상식!새령이 상담센터로 문의주세요!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행안부,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실증시연회’ 개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에 참여한 시연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1층 지하철 지하상가에서 진행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현장시연’을 참관하고 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3층 청춘나들목에서 열린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이 25일 대전시 동구 대전역 지하3층 청춘나들목에서 열린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중장년내일센터에 오길 참 잘했다 퇴직하고 그동안 못했던 것도 할 겸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새 무료한 것 같더라고요.우리는 노후에 자녀에게 기댈 수 없는첫 세대잖아요. 일상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일자리를 찾고 싶어요. 중장년내일센터에서 만난 중장년 구직자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100세에 가까운 삶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요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중장년내일센터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정하는 중장년 고용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40대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전직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중장년내일센터에방문했다. 2024년 2월 기준, 전국 총 31개소의 중장년내일센터가 운영 중이다. 중장년(40~65세) 인구 증가에 발맞춰 정부 정책도 중장년 맞춤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매우 긍정적인 일이다. 중장년내일센터에 방문한 한 50대 여성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중장년이 되어 다시 노동시장에 진입한다는 막막함보다는 여유 시간을 규칙적이고 유의미하게 보냈으면 하는 설렘이 더 크다고 전했다. 이처럼 백세시대 우리 세대의 관심사는 단지 오래 사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건강하고 활력있게 살 수 있을까하는 것이다. 중장년내일센터(https://blog.naver.com/lifeplan4060)에서는 크게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전직스쿨 프로그램, 재도약 프로그램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고민될 때 1:1 상담을 신청해보자. 전문 상담사가 나만을 위한 맞춤 컨설팅을 제공하고 요청 시 구인구직 알선서비스까지 지원한다. 중장년내일센터 내부 상담실 모습. 잠시 앉아 책을 읽거나 상담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할 수 있다. 한편 중장년내일센터 내에는 중장년청춘문화공간도 마련돼 있다. 중장년도 청춘이라니, 말만 들어도 설렌다. 이 공간에서는 취업 상담 전후로 이력서를 작성하거나 전자책을 읽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수도 있다.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참 좋았다. 한 구직자가 중장년청춘문화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중장년워크넷(www.work.go.kr/senior)에서 제공하는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도 활용해보면 좋겠다.자가진단은 구직 태도와 구직 기술, 직무능력에 관하여 온라인상에서 묻고 답하는 것으로, 직접 해보니 5~10분 내외로 간단했다. 추후 전문 상담사와의 상담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 결과지. 중장년워크넷에서 생애경력설계 자가진단과 e-중장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e-중장년(www.elifeplan.or.kr)에서 전직 및 재취업 관련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중장년에게 일의 의미란 무엇인지,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미래에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 진중하게 고민하며 자아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참 뜻깊었다. 이처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라면 꼭 한번 참여를권유해보고 싶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도연 do240111@gmail.com
- 영상 [머니포차 EP 07] 포차에 국가대표가 떴다!! 어려운 정책, 이것만 알면 끝!돈 되고 도움되는 정책, 쉽고 편하게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