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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신나고 어른은 들뜨는 봄날의 체험 놀이터

2018.05.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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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신나고 어른은 들뜨는 봄날의 체험 놀이터
아이는 신나고 어른은 들뜨는 봄날의 체험 놀이터
만져보고 교감하는 홍천 동물 체험
홍천은 행정구역상 강원도에 속하지만 서울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해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기 좋다. 또 수타사, 용소계곡, 가리산 레포츠파크 등 자연과 체험을 고루 갖춘 장소가 많아 가족 모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알파카월드’를 첫손에 꼽을 만하다. 지난해 7월 홍천군 화촌면에 문을 연 알파카월드는 자연에서 여러 동물과 어울려 노는 숲속 테마파크다. 36만 4000㎡(약 11만평)의 너른 숲에는 귀여운 얼굴에 선한 눈매를 가진 알파카를 비롯해 토끼, 사슴, 미니돼지 등이 뛰어다닌다.
홍천 알파카월드
그중에서도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동물 스타는 단연 알파카다. 아이들은 복슬복슬 솜뭉치 같은 알파카를 안아보고 쓰다듬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친환경 기차를 타고 알파카를 만나는 사파리 투어가 특히 인기다. 기차가 경사를 따라 느릿느릿 오르면 알파카가 하나둘 곁으로 다가온다. 기차는 중간에 잠깐 정차하는데, 이때 알파카에게 먹이를 먹여주면서 자연스럽게 털을 만져보고 눈을 맞출 수 있다.
알파카월드의 다양한 체험거리
알파카와 산책에 나서는 체험도 흥미롭다. 알파카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온순한 성격이라 별다른 교육 없이 산책에 나서도 크게 걱정할 일이 없다. 실제로 호주나 중국에서는 알파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인구도 많다. 알파카와 어깨동무를 하며 다정하게 산책을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편안함이 느껴진다. 이 밖에도 알파카월드에는 포니나라, 새들의 정원, 사슴나라, 알파카와 천재동물들 공연장, 하트연못, 숲속카페 등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만한 체험 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비발디파크 인근에 자리한 ‘휘바핀란드’
알파카 못지않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은 몽실몽실 구름을 닮은 양이다. 홍천에도 초지에 방목된 귀여운 양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비발디파크 인근에 자리한 ‘휘바핀란드’다. 휘바핀란드는 핀란드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아기자기한 숙박시설과 양떼목장, 산책로 등이 하나의 마을을 이루는 이색적인 공간이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입장권을 구입하면 타조, 토끼, 알파카, 당나귀, 염소, 양 등을 만나고 직접 먹이도 줄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들러볼 만하다. 규모도 작고 다양한 동물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끼리 호젓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는 괜찮다. 초콜릿이나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맘껏 뒹굴고 뛰노는 포천 자연 놀이터
경기도 포천에는 산정호수, 국립수목원 등 자연에서 뛰어놀며 상상력과 감수성을 키울 만한 여행지가 여럿 있다. 아이들은 흙을 밟고 숲이나 공원에서 뒹굴며 자연과 친해지고, 어른들은 아이들과 몸을 부대끼며 노는 동안 동심의 세계로 돌아간다. 산정호수 근처에 조성된 평강식물원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공감하며 즐기기 좋은 장소다. 식물원은 북쪽에 있는데다 산자락에 자리해 6월까지 화사한 봄기운이 머무른다. 정원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도 4월부터 6월까지다. 고산식물과 봄꽃의 하모니가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포천 평강식물원
식물원은 암석, 습지, 들꽃, 약초, 연못, 이끼 등 12개 주제로 조성됐다.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끄는 곳은 암석원이다. 이곳에는 해발 2500m 이상에서만 자생하는 고산식물 1000여 종이 자연석과 사이좋게 어울려 산다. 습지 생태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습지원도 흥미롭다. 수변 식물과 올챙이, 개구리, 우렁이 등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체험 학습장이다.
평강식물원의 숲속놀이터
식물원 중심에는 숲속놀이터가 있다. 징검다리, 타이어 그네, 밧줄 오르기 등 모험심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에 아이들은 행복하다. 놀이터 위쪽 나무에는 커다란 그물침대가 걸려 있다. 온 가족이 누워도 될 만큼 널찍해 다 같이 하늘을 바라보며 쉬었다 가기에 좋다.
산책로 중간중간 숨어 있는 나무 거인
산책로 중간중간 숨어 있는 나무 거인들도 색다른 재미를 준다. 높이가 5~7m에 이르는 나무 거인들은 세계적인 업사이클링 아티스트 토마스 담보의 작품이다. 커다란 크기와 입체적인 얼굴, 거친 털, 머리카락 등이 시선을 끈다. 놀라운 건 얼굴의 합판을 제외한 모든 재료가 폐목자재라는 점이다. 나무 거인들은 6월 30일까지 평강식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
포천아트밸리
이왕 나선 여행길, 평강식물원에서 차로 40분 거리인 포천아트밸리에도 들러보자. 천주산 자락에 있는 포천아트밸리는 흉물스레 방치되던 채석장을 활용해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깎아지른 듯 좌우로 솟은 암벽 사이로 찰랑대는 천주호가 인상 깊다. 천주호는 채석으로 생겨난 커다란 웅덩이에 지하수와 빗물이 고여 생긴 인공호수다. 산책로를 따라 ‘소원의 하늘정원’에 오르면 짙푸른 호수가 한눈에 들어온다. 높이 50~80m의 거대한 석벽은 다시 봐도 장관이다.

하늘정원에서 수직 8m 아래로 빙글빙글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오면 조각공원과 수변공연장이다. 조각공원은 옛 채석장 풍경을 예술적으로 재현해놓은 설치 미술을 비롯해 흥미롭고 다양한 조각상들로 꾸며졌다. 수변공연장에서는 매주 금·토·일 저녁 7시 40분과 8시, 두 차례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열린다. 무대 뒤 높이 45m의 수직 절벽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영상이 제법 볼만하다. 이 밖에 포천아트밸리 조성 과정과 화강암의 특성에 대해 알아보는 돌 문화전시관, 지구와 우주의 구조에 대해 배우고 홍염과 별을 직접 관측해볼 수 있는 천문과학관도 있다.
발견의 기쁨이 쑥쑥 과천 생태 탐방
과천 여행은 호기심 많은 아이와 즐기면 재미가 두 배다. 경주마의 비밀 공간을 둘러보고, 곤충의 생태와 습성을 관찰하며 발견의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서울
먼저 찾아볼 곳은 ‘렛츠런파크 서울’이다. 여기서는 1시간짜리 말 생태 탐방 프로그램 ‘시크릿웨이 투어’를 운영한다. 투어에는 평소에 통제되는 마사지역이 포함돼 있어 흥미진진하다. 황금빛 말 동상 앞에서 출발하는 투어버스는 포니하우스를 지나 말 수영장·워킹머신, 장제소, 말 병원 등을 거쳐 다시 말 동상으로 돌아온다. 포니하우스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큰 말 품종인 ‘샤이어’에서 앙증맞은 크기의 포니, 조랑말까지 다양한 관상마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아이들은 해설사의 설명에 따라 당근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말에게 주며 자연스럽게 얼굴을 쓰다듬는다.
[왼쪽/오른쪽]말 수영장 / 말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말박물관
말 수영장과 워킹머신에서는 건강과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하는 경주마들을 만난다. 워킹머신은 최대 6마리의 경주마가 들어가 원 모양으로 돌면서 운동하는 기구다. 말 수영장은 도넛 형태의 실내풀로 수심이 3m에 이른다. 얼굴을 물위로 내밀고 헤엄치는 말의 모습이 생소하다. 어른은 어른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사진을 찍으며 눈을 떼지 못한다. 특히 말이 500kg의 육중한 체구를 끌어올려 물속을 박차고 나갈 때면 탄성이 터져 나온다.

장제소에서는 경주마를 위한 알루미늄 편자부터 승마용 쇠 편자까지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한다. 운이 좋으면 말발굽에 편자를 갈아 끼우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이후 아픈 말을 치료하고 수술하는 말 병원과 재활훈련장까지 둘러보면 일정이 마무리된다. 투어는 끝났지만 말에 대한 궁금증은 더 커지기 마련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말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말박물관이 있어 함께 찾아볼 만하다. 각종 형태의 안장과 발걸이, 말방울, 편자, 마패 등 말 관련 유물을 비롯해 미술품과 민속품 등이 전시돼 있다.
[왼쪽/오른쪽]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 / 미래상상SF관의 이티(E. T.)
렛츠런파크에서 차로 5분 거리인 국립과천과학관은 어른도 아이도 열광하는 체험 공간이다. 국내 최대, 아시아에서 두 번째 규모의 종합 과학관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유익함과 재미, 알찬 프로그램을 모두 갖췄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자연사관과 첨단기술관 항공·우주 코너가 특히 눈길을 끈다. 태풍, 지진 등의 위력을 체험해보고, 테슬라코일 시연을 통해 번개와 천둥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확인하는 기초과학관은 언제 찾아도 흥미롭다. 또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미래상상SF관에서는 영화 ‘이티(E. T.)’, ‘어벤저스’ 등에 등장하는 유명 캐릭터들을 만나며 아이와 같은 추억을 공유할 수 있다.
[왼쪽,가운데/오른쪽] 국립과천과학관의 곤충생태관 / 국립과천과학관 야외에 위치한 과학놀이터
곤충의 생태를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곤충생태관은 야외전시관에 자리했다. 지난 3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833㎡(약 252평) 규모의 곤충관에서는 살아 있는 제비나비, 배추흰나비와 함께 식용곤충인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애벌레 등을 볼 수 있다. 개미가 땅속에서 군집 생활하는 것을 보고, 벌집에서 꿀을 직접 채취하는 체험에도 나선다. 곤충 외에 전갈, 타란툴라, 왕지네 등 절지동물을 관찰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야외전시관에는 실물 크기 공룡 모형이 전시된 공룡역사광장과 자연생태공원, 과학놀이터 등 온종일 시간을 보내도 될 만큼 볼거리가 많다. 자연생태공원에서는 왜가리, 곤줄박이, 직박구리 등 다양한 조류와 9종의 물고기를 만난다. 과학놀이터에서는 놀면서 과학을 몸으로 익힐 수 있다
놀면서 배우고 자라는 서울의 상상 놀이터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나갈 여유가 없다면 서울에도 답은 있다. 몸으로 익히고 놀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서울상상나라’와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우는 ‘국립어린이과학관’이다.
몸으로 익히고 놀면서 상상력을 키우는 서울상상나라
서울상상나라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놀이 공간이다. 아이들의 예술적 감성을 일깨워주는 기획전시를 비롯해 자연, 신체, 문화, 과학 등의 테마에 맞춘 다양한 체험 시설을 선보인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를 위한 전용 공간도 준비돼 있다. 매주 주제에 따라 다양한 놀이를 경험하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11월까지 열리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가 대표적이다. 초등학교 2~4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서는 부모와 어린이가 연극놀이와 미술활동을 통해 창조적인 표현을 배우고 익힌다. 참가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어려운 과학을 재미있게 체험하며 배우는 국립어린이과학관
서울 창경궁 입구에 들어선 국립어린이과학관은 체험하는 과학놀이터다. 돌리고, 구르고, 파고, 직접 달려보는 70여 가지 전시물을 통해 과학과 자연현상을 재미있게 익힌다. 대표적인 시설이 2층에 설치된 ‘에너지 숲’이다. 높은 곳에 있는 공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내는 위치에너지와 빠르게 구르는 공이 가지는 운동에너지가 서로 물리고 물리면서 변화하는 과정을 실제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다. 이 밖에 별자리와 우주, 은하 등을 4K 영상으로 보는 천체투영관, 어린이 과학 연극과 뮤지컬 등을 즐길 수 있는 과학극장도 흥미롭다. 옥상에는 뛰어놀면서 자연스럽게 몸의 움직임을 느껴보는 과학놀이터와 사계절 태양, 행성 등 천체와 천문현상을 관측하는 천체관측소가 있다.

여행정보

알파카월드

  • - 주소 : 강원 홍천군 화촌면 풍천리 310
    - 문의 : 1899-2250

휘바핀란드 양떼목장

  • - 주소 : 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산로 368
    - 문의 : 1899-1663

평강식물원

  • - 주소 : 경기 포천시 영북면 우물목길 171-18
    - 문의 : 031-532-1779

포천아트밸리

  • - 주소 :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문의 : 031-538-3485, 031-531-2622(모노레일)

렛츠런파크 서울

  • - 주소 : 경기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
    - 문의 : 02-509-1101

국립과천과학관

  • - 주소 : 경기 과천시 상하벌로 110
    - 문의 : 02-3677-1500

서울상상나라

  • - 주소 : 서울 광진구 능동로 216(어린이대공원 내)
    - 문의 : 02-6450-9500

국립어린이과학관

  • - 주소 : 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215
    - 문의 : 02-3668-3350
출처 : 청사초롱
글, 사진 : 박은경(청사초롱 기자)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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