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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바다’로 떠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연로한 부모님은 물론 어린 꼬마가 있는 가족단위부터 하트가 샘솟는 연인들까지, 심지어 혼자서도 훌쩍 떠나기 좋은 그곳! 모두모두 만족할 수 있는 전북 부안의 변산반도다. 바다는 물론 내변산 산줄기까지 품었으니 볼거리와 즐길거리 넘쳐나는 변산에서 그가 품은 해안이 품은 해수욕장들을 소개한다. 해수욕은 기본, 조개잡는 재미까지 쏠쏠하다. |
지구인들의 휴가지 스테디셀러는 누가 뭐래도 바다 아닐까. 그런 점에서 삼면이 바다에 안긴 한반도는 ‘어느 바다로 놀러갈까’를 신나게 고민할 수 있는 땅이다. 맑고 투명한 동해, 갯벌체험까지 더할 수 있는 서해, 이 둘을 모두 품은 남해까지. 바다는 넓고 갈 곳은 많다. |
변산이 ‘서해의 진주’라 불리는 이유는? |
변산(邊山), 직역하면 ‘가장자리(변방)의 산’이다. 여기에 ‘반도’가 더해져 ‘변산반도’가 된다. 지도를 보면 금강을 지나 군산을 시작으로 호남땅에 들어선다. 이어 내륙으로 쑥 들어간 김제를 거쳐 서해로 툭 튀어나온 전북 부안 ‘변산반도’와 닿는다. 삼면이 바다에 안긴 한반도가 품은 작은 반도 ‘변산’은 서해가 품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힐만큼 빼어난 미모를 갖췄다. ‘서해의 진주’라고 불리는 이유다. 허나, 어디 해변만으로 ‘진주’라는 이름을 얻었을까. |
변산이 품은 해안에는 모래와 바다만 있는 게 아니다. 멋들어진 기암들이 수문장처럼 바다와 뭍의 경계를 지킨다. 이는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변산지맥이 서쪽으로 향하다 순식간에 서해 바다로 몸을 숨긴 덕분이다. 입수하기 전 사방으로 뻗은 산줄기가 빚어낸 기암들은 변산반도 전체를 ‘절경’으로 만드는 일등공신이다. 내륙의 산줄기를 ‘내변산’, 해안을 ‘외변산’이라 부르는 이곳은 '변산반도 국립공원'이다.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없는 변산의 해안은 해수욕은 물론 조개잡이까지 즐길 수 있어 그 재미가 두 배이다. 새만금홍보관에서 시작해 변산해수욕장~고사포해수욕장~적벽강~격포해수욕장~채석강~격포항~궁항~상록해수욕장~모항해수욕장~모항갯벌체험장~곰소항까지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보면 된다. 줄포IC로 나왔다면 반대로 움직이면 된다. 그래도 이번 여행의 주인공은 여름특집 변산의 해수욕장이니 그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자. 조개 잡는 재미가 쏠쏠한 변산해수욕장, 푸른 솔숲 캠핑장을 품은 고사포해수욕장, 채석강을 걷는 묘미가 일품인 격포해수욕장이 중심이다. 여기에 상록해수욕장과 모항해수욕장까지 더하면 변산의 해수욕장 모두를 살펴보게 된다. 자, 멋진 몸매는 아니더라도 해수욕 즐길 가뿐한 복장으로 직접 잡은 조개를 담아올 양파자루를 준비해 떠나보자. |
모시조개, 백합이 가득! 조개잡는 재미에 해수욕은 뒷전? |
새만금홍보관을 지나면 제일 먼저 변산해수욕장과 닿는다. 2014년 7월, 현재 주차장과 주변 시설 공사중이라 약간 어수선하다. 그래도 국립공원관리사무소 주변으로 주차 장소들이 조금씩 자리한다. 물때를 맞춰가면 더욱 좋겠지만 그러지 않아도 큰 상관은 없다. 물이 들어찼으면 해수욕을, 빠졌으면 조개잡이와 해수욕을 즐기면 되니까. 서해라고 갯벌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고운 모래사장에 물이 빠질 뿐이다. 특히 변산해수욕장은 하얀 모래와 푸른 소나무 숲 덕분에 '백사청송 해수욕장'이라는 별칭으로 불릴 정도로 모래가 곱다. 물이 빠진 변산해수욕장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어두자. 부드러운 모래에 바닷물이 촉촉이 스며있다. 햇빛 덕분에 따뜻하다. 촉촉하게 젖은 모래 위를 걷는 감촉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따뜻하다. 넓어진 바다 속살을 따라 나선다. 사람들도 하나둘 모여든다. 햇빛을 가릴 모자에 선글라스로 완전 무장했다. 도무지 해수욕을 즐기러 나온 복장이 아니다. 갈퀴와 조개를 담을 양파자루를 챙겨든 두 손이 야무지다. 벌써 한가득 조개를 잡아 가는 이들도 보인다. 하얀 빛깔 자랑하는 모시조개는 해감을 꼭 해야 하고 갈색 물결 껍데기를 지닌 백합은 그냥 먹어도 좋단다. |
“조개 잡으려면 물이 더 빠져야 해요. 저기 바다 가까이 갈수록 많다고. 자 봐봐, 이렇게 슥슥 하면, 이것 가져가요.” 변산해수욕장 주변시설 공사일을 하고 있다는 촌부의 갈퀴질 몇 번에 숨어있던 조개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양파자루를 챙겨오는 것이었다. 저 깊숙이 숨겨져 있던 아줌마 본능이 솟구치며 카메라를 받치던 왼손으로 모시조개 몇 알 챙겨본다. 부디 변산의 바다를 찾는다면 조개잡이 도구를 챙겨가자. 그저 해수욕만 즐기겠다는 생각은 갈퀴질 몇 번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릴 테니까. |
변산해수욕장에서 줍지 못한 조개들을 두고 떨어지지 않는 걸음으로 고사포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널찍한 주차공간과 울창한 소나무숲이 먼저 반겨주는 고사포해수욕장은 캠핑장으로도 유명하다. 소나무숲은 이미 텐트로 가득. 하섬과 함께 부드럽게 펼쳐진 바다풍광에 ‘좋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샤워장과 화장실은 물론 주변에 펜션 등의 숙박시설도 자리한다. 솔숲 앞으로 평화로운 바다가 펼쳐진다. 모든 걸 내려두고 쉬어가고 싶어진다. 고사포해수욕장에서는 여유로운 휴식을 베이스로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다. |
캠핑장 덕분인지 고사포해수욕장은 유독 가족단위로 찾는 이들이 많다. 여기저기 쪼그리고 앉은 아이들이 보인다. 물 빠진 바닷가는 아이들에게 신세계. 조개가 아니더라도 갯지렁이, 고동, 칠게 등 보이는 모든 것이 신기하고 반갑다. 모래장난으로도 신이 난다. 아빠가 잡아주는 맛조개에 “이렇게 생긴 조개도 있냐”며 눈을 떼지 못한다. 장화를 신고 모래장난을 하다가도 금방 첨벙첨벙 물장구를 친다. 고사리 손에 조개를 올려 자랑하기 바쁘다. |
채석강 해식동굴과 기암을 코앞에서, 격포해수욕장 |
변산 ·고사포해수욕장을 떠나며 이번 여름이 가기 전 갈퀴와 양파자루를 들고 완전 무장을 하고 이곳을 다시 찾으리라 다짐한다. 외변산의 백미, 변산해변도로를 따라 개양할매 전설을 품은 수성당과 적벽강은 가뿐히 넘어 격포해수욕장으로 들어선다. 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북쪽에 자리한 격포해수욕장. 물이 빠지면 채석강을 지나 격포항까지 바다를 바로 오른쪽에 두고 걸어갈 수 있다. 채석강의 속살을 구경할 수 있는 게 포인트! 앞의 두 해수욕장이 조개잡이와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면 격포에서는 갯바위와 변산이 자랑하는 해안 기암을 코앞에서 실컷 구경할 수 있다. 지척에 자리한 닭이봉(85m)에 오르면 격포해수욕장은 물론 위도까지 한눈에 펼쳐진다. 아담한 해수욕장이면서 동시에 채석강을 끼고 있어 주변에 숙박시설이며 음식점이 가득이다. 이 밖에도 격포항을 지나 반시계 방향으로 이동하면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상록해수욕장,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갖춰진 모항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두 해수욕과 조개잡이를 즐길 수 있다. 아무래도 갯벌체험이 아쉽다면 모항갯벌체험장으로 가면 된다. 직접 채취한 싱싱한 먹거리들을 바로 손질해서 맛볼 수 있다. 해질 무렵의 곰소염전까지 더한다면 변산 해안 여행을 더욱 알차게 채울 수 있다. 아, 변산의 낙조 포인트로 꼽히는 공간도 놓치지 말자. 상록해수욕장과 모항해수욕장 사이의 전북학생해양수련원에 가면 솔섬 뒤로 물드는 붉은 태양을 만날 수 있다. |
여행정보변산해수욕장
고사포해수욕장
격포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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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이소원(한국관광공사 국내스마트관광팀 취재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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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 한컷 [오늘의 맞춤정책] 사칭 및 코인 사기, 절대 속지 마세요! 이용자 피해 사례 및 예방법 확인하고 똑똑하게 대처하세요 ■ 가족·유명인 사칭하는 연락에 주의하세요!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사례 자녀 사칭하여 스마트폰 액정 깨져수리비,보험료 등의 비용이 필요하다며URL접속 유도 지인 사칭하여돌잔치·부고 등 각종 경조사 명목으로문자내링크 접속 유도하여 개인정보 탈취 가족 ·지인 사칭 피해 입었다면? 피해 사실을즉시경찰서에 신고 후, 본인·가해자 금융회사에 계좌 지급정지를 신청하세요. 금융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계좌·대출확인및자동납부내역을확인하세요. 통신피해방지를위해명의도용방지서비스로휴대폰명의도용을확인하세요. 유명인 사칭 피해 사례 유명 배우 사칭하여 SNS 개설 후 메시지로친분쌓은 뒤금전요구 SNS유명 배우사칭하여 메시지로금전 요구, 회사 취직시켜 준다며신분증 요구 유명인사칭이의심되는경우,SNS채널인증마크등을확인하세요. 온라인대화상대로부터송금을요청 받는경우,모든대화를중단하고사기범죄를 의심하세요. 영상통화를목적으로특정앱의설치를요구할경우,해킹등의우려가있으니무조건 거절하세요. ※ 자세한 내용은 방송통신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가상 자산 투자 사기에 각별히 주의하세요!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 코인 리딩방 등 투자방으로 초대하여 특정 사이트 가입이나 앱 설치 유도 온라인 친분 이용형 (로맨스 스캠) - SNS, 데이팅 앱 등에서 친분을 쌓은 뒤, 가상 자산 투자를 권유하며 생소한 해외 거래 사이트 가입 유도 해외 거래소 사칭형 - 해외 유명 가상 자산 거래소의 명칭이나 링크, 로고 등을 교묘하게 차용 꼭 기억하세요! 신고된 가상 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이용하세요. 온라인 투자방, SNS를 통한 투자권유는 일단 의심하세요.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 시 고액 이체는 절대 금물입니다. ※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누리집에서 확인하세요.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