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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

기업 문화예술 지원, 메세나 활동 뜨겁다

올해 대상은 ‘대원문화재단’…10년째 순수음악계 후원 공로

2014.12.02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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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메세나대상’을 수상한 대원문화재단은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을 위해 기업의 클래식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공사가 2009년 재단의 후원을 받아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대원문화재단)
2014 메세나대상’을 수상한 대원문화재단은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을 위해 기업의 클래식 공연을 후원하고 있다. 사진은 인천공항공사가 2009년 재단의 후원을 받아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대원문화재단)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들을 포상하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있는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시상식에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박용현 한국메세나협회장,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명예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와 수상기업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상을 주관하는 한국메세나협회는 한국 경제와 문화예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1994년 설립됐다. ‘메세나(Mecenat)’라는 말은 문화예술가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로마제국의 정치가 마에케나스(Gaius Clinius Maecenas)에게서 유래했으며, 1967년 미국에서 기업예술후원회에 이 용어를 처음으로 사용했다. 지금은 문화예술 등 공익사업을 지원하는 기업인들의 후원활동을 일컫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메세나대상 시상은 한국메세나협회가 설립된 지 5년 후인 1999년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메세나대상(대통령표창)은 ‘대원음악상’을 통해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에 이바지해 온 대원문화재단이 수상했다. 대원문화재단은 2004년 12월 설립된 이후 순수음악계 후원을 목적으로 ‘대원음악상’과 ‘대원예술인’ 제도를 만들어 국내 음악인과 음악영재들을 지원해 왔다. 정경화, 백건우, 조수미 등 국내 대표 음악인들이 ‘대원음악상’ 수상과 함께 후원을 받았다. 이 중 성악가인 조수미 씨는 2012년 대원음악 대상을 수상했다. 개인뿐 아니라 ‘대관령음악제’와 같은 음악행사와 서울시향 등 음악단체들도 대원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았다.

‘대원예술인’ 제도는 장래성이 충만한 음악영재들을 발굴해 세계적인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는 제도이다. 2005년 ‘제1회 대원예술인’에 선정돼 2006년 제15회 영국 리즈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선욱 씨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밖에 대원문화재단은 다양한 음악인 대상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전문 음악인들이 새로운 교육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음악인 교육사업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1 대원문화재단(김일곤 이사장·사진)은 ‘대원음악상’과 ‘대원예술인’ 제도를 통해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2014 메세나대상(대통령표창)’에 선정됐다. 2 ‘메세나인상’은 1990년부터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며 음악예술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받았다. 3 장관표창인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권선주 은행장·사진)은 예술의전당 내 600석 규모의 ‘IBK체임버홀공연장’을 설립했다.
1 대원문화재단(김일곤 이사장·사진)은 ‘대원음악상’과 ‘대원예술인’ 제도를 통해 한국 클래식음악 발전에 이바지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2014 메세나대상(대통령표창)’에 선정됐다.
2 ‘메세나인상’은 1990년부터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며 음악예술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는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이 받았다.
3 장관표창인 ‘문화공헌상’을 수상한 IBK기업은행(권선주 은행장·사진)은 예술의전당 내 600석 규모의 ‘IBK체임버홀공연장’을 설립했다.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 문화예술 활동에 공헌

메세나대상에 이어 후원활동에 모범을 보인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되는 장관표창인 ‘문화공헌상’과 ‘메세나인상’은 IBK기업은행과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에게 각각 돌아갔다. 문화공헌상을 받은 IBK기업은행은 2010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내 600석 규모의 ‘IBK체임버홀 공연장’을 설립한 데 이어 ‘한국입양어린이 합창단 콘서트’, ‘사랑나눔 다문화가요제’ 등을 개최해 사회 소외계층의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해 왔다. ‘IBK체임버홀’은 지상 2층 높이로 2~25명 정도의 연주자들이 실내악을 연주하기에 알맞은 중규모 공연장이다.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은 1990년부터 ‘이건음악회’를 개최하며 음악예술활동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 7월 진행한 ‘제25회 이건음악회’에는 세계 최고 목관 5중주 베를린 필하모닉 윈드퀸텟 멤버들을 초청해 부산·경기 고양·서울·인천·광주 등 5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박 회장은 2005년 10월부터 2012년 2월까지 한국메세나협회의 6·7대 회장을 지내며 메세나의 가치를 알리는 데 솔선수범해 온 공적을 인정받아 ‘메세나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국메세나협회장이 수여하는 ‘창의상’을 받은 KT는 2009년 서울 서부지역에 클래식 전문 공연장인 ‘KT체임버홀’을 개관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확대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티켓수익금을 청각장애 어린이 치료활동에 사용해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에도 노력해 왔다.

우수한 문화예술 결연활동을 펼친 기업과 단체에 수여되는 ‘Art & Business상’에는 엠엘씨월드카고와 캔파운데이션이 선정됐다. 엠엘씨월드카고와 문화예술분야 사회적기업인 캔파운데이션은 2011년 7월 한국메세나협회의 ‘예술과 기업의 만남’에서 인연을 맺은 이후 지역을 찾아가 아이들의 예술창작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아트 버스(art bus)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두 기업은 지난 4년간 42개 기관 1,200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아트 버스 프로젝트’를 통한 예술창작 기회를 제공했다.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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