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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경쟁률 200대 1…‘한국장학재단’ 입사 꿀팁

[공공기관 일자리를 잡아라 ④] 한국장학재단 박단호 인사팀 팀장

2016.07.25 정책기자 최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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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기자단에서는 최근 취업준비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 공공기관 채용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KTV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담당자들을 만나 공공기관 취업에 대해 알아보는 기획 시리즈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국민의 방송 KTV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공공 일자리를 잡아라’가 이번에는 한국장학재단을 찾았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자금대출(든든학자금, 일반상환학자금 등) 수행 ▲ 우수학생 및 저소득층 국가장학사업 수행 ▲인재육성지원 프로그램 운영, 학자금 재원 조성을 위한 재단채 발행 및 운용 ▲장학금 등 학자금 지원 재원 마련을 위한 기부금 모집 및 관리 ▲기숙사 등 학생복지 시설 등의 설치 및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 신암로에 위치한 한국장학재단 본사 전경
대구 신암로에 위치한 한국장학재단 본사 전경
 
지난 21일,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장학재단 본사에서, 재단 인사부 박단호 인사팀 팀장님을 만나 한국장학재단의 채용에 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박 팀장은 한국장학재단 설립 초기인 2009년부터 현재까지 한국장학재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아래는 박단호 팀장과의 일문일답.   

Q. 구체적인 채용질문에 앞서 한국장학재단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국장학재단은 2009년도에 설립된 교육부 산하 준정부기관으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인재육성지원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매년 집행하는 예산이 9조 원에 이를 정도로 큰 규모의 회사이며, 금융형 공공기관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대출을 대학생에게 각각 지원하는 방식에서 대학생의 등록금, 생활비를 완전하게 융합하여 지원하는 학자금완전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해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4C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은 4C에 부합하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Q. 한국장학재단에서는 어떤 인재를 선발하고자 하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장학재단의 인재상은 무엇인가요?

A. 우리 재단은 4C(Credit, Creativity, Commitment, Collaboration)의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고객감동 인재육성자원 운용 기관’이 되기 위해 전임직원이 한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자면, 진정성을 가지고 행동하는 신뢰 가능한 인재, 역량강화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는 창조적인 인재, 고객과 사회에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인재, 소통을 통해 조직과 융화하는 협력가능한 인재를 발굴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재단이 제시한 직무기술서에 적합한 인재, 금융 및 장학업무 수행이 가능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Q. 구체적인 채용절차는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A. 우리 재단의 채용은 크게 신입직원과 경력직원 채용으로 구분됩니다. 신입직원은 지난 2012년도부터 청년인턴으로 채용하여 4~6개월 인턴근무 후 일정한 평가를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규직 전환형 청년인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경력직원은 재단의 업무적 필요에 따라 비정기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주로 금융관련 직무경력을 가진 직원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의 채용절차를 통해 총 13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되었다.
2016년 채용연계형 청년인턴의 채용절차를 통해 총 12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자료는 2016년 채용절차

참고로, 2016년도 상반기에 12명을 채용한 바 있습니다. 우리 재단은 금년도부터 NCS 채용방식을 도입하면서 실제 직무수행이 가능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특히, 단편적인 면접을 하던 과거 실무면접 방식을 대폭 개선해 1박 2일간의 고강도 실무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개인 PT, 집단 토론, 팀워크, 서류함기법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지원자가 지닌 역량을 최대한 도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Q. 올해 한국장학재단 채용의 경우 경쟁률이 200대 1까지 치솟았다고 하는데 지원자들의 스펙 중 어떤 부분을 보시는지요?

A. 우리 기관은 채용과정에서 단순히 많은 스펙을 쌓은 인재를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았습니다. 한국장학재단은 금융형 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만큼, 금융기관에서 일한 경력이나 경험, 대학시절 금융·경제 관련 수업을 많이 이수하는 것이 기타 자격증이나 스펙보다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장학사업이나 인재육성사업 등과 관련된 활동도 직무역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국가와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신과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구직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거의 만점에 가까운 영어성적표나 제2외국어 성적들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재단은 성적이 일정 기준만 되면 동점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점수가 높다고 해서 서류전형에서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학점이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지나치게 낮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Q. 일반적으로, 평균 신입사원의 나이와 성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A. 2016년도 입사한 신입 직원의 평균 나이는 28세입니다(고졸신입 제외). 올해 20세가 된 고졸 신입사원도 2명이 있습니다. 금년 신입사원 총 12명 중 남직원 6명, 여직원 6명으로 성비도 정확히 50%네요. 전체 직원 대비하면 정규직의 35.4%가 여직원입니다. 다른 공기업에 비해 여직원의 비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장학재단 채용과정에서 특정 전공보다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역량을 갖추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한국장학재단의 경우 다양한 업무를 전담하기 때문에 채용과정에서 특정 전공보다는 지원자가 어떤 직무역량을 갖추고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본다.

Q. 아무래도 금융과 관련된 전공자들이 많이 입사할 것 같은데, 관련 전공자가 채용에서 유리한지, 아니면 해당 과목과 관련된 강의를 많이 이수하는 게 유리한지 궁금합니다.

A. 본인의 전공이 해당직무와 관련 있는 전공이 아니더라도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제도를 통해 직무와 연관된 과목을 이수했다면 본전공과 동일하게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채용과정에서 학력이나 전공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기 때문에 특정 전공이 채용과정에서 유리하거나 불리한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직무역량을 얼마나 갖췄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Q. 한국장학재단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A. 서류전형 과정에서 ‘한국장학재단’을 ‘한국000원’등으로 잘못 적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단순 오타인 경우는 실수로 보고 예외 처리하지만, 기업명이 틀린다거나 오타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는 합격선에서 멀어진다고 봐야겠죠.

또한, 면접시 너무 튀는 복장은 득보다 실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입사 면접은 개인적인 패션 감각을 평가받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비즈니스에 어울리는 복장과 태도로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정해진 면접 시간에 임박해서 도착하지 않도록 미리 도착해서 시간을 조정하면서 면접에 대비하는 것도 하나의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단호 인사팀 팀장은 “한국장학재단을 이끌어갈 인재를 직접 발굴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계속해서 한국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단호 인사팀 팀장은 “한국장학재단을 이끌어갈 인재를 직접 발굴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계속해서 한국장학재단의 문을 두드리면 좋겠다.”고 밝혔다.
 
Q. 마지막으로 한국장학재단의 기업문화와,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A. 우리 재단은 젊은 기업입니다. 260여 명 되는 정규직원의 평균 나이가 36세일 정도로 젊습니다. 또한 직원의 35%가 여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조직문화도 부드러운 편입니다. 부장, 팀장, 팀원으로 이어지는 조직 내 관계도 비교적 허물없이 가까운 편으로 권위주의적인 조직문화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회식이나 야근 등을 강요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자부합니다.

연간 4조 원에 달하는 국가의 자원을 대학생들에게 지원하는 기관으로 매년 새로운 제도를 만들고 개선하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타 공공기관에 비해 역동적인 면도 갖추고 있습니다. 매년 새로운 사업이 시작되는 것도 그러한 분위기에 일조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주현 juhyeonchoi@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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