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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융성

문화창조융합벨트 100배 활용하기

아이디어 기획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2016.09.14 2016 추석 고향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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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조융합벨트는 콘텐츠의 기획, 제작, 구현, 재투자에 이르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출범했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창작 아이디어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킨다면 우리나라에도 머지않아 ‘태양의 서커스’ 못지않은 콘텐츠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콘텐츠가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하면 무한대의 시장과 연관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는 혜안은 기술 중심의 창조경제를 문화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창조경제의 ‘심장’, 문화창조융합벨트가 탄생한 배경이다. 2015년 2월 문화창조융합센터(콘텐츠 기획), 12월 문화창조벤처단지(사업화), 2016년 3월 문화창조아카데미(콘텐츠 기획자 양성)가 차례로 문을 열었다. 문화창조융합벨트는 초기 단계임에도 여러 성과를 내며 밝은 미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이 기관을 통해 생산된 콘텐츠가 대중과 만나는 무대인 K-컬처밸리, K-익스피리언스, K-팝 아레나 공연장 등 3개 거점은 모두 2017년 준공될 예정이다.

융복합 크리에이터의 요람 / 문화창조아카데미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하고 있다.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는 여러 분야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융·복합 콘텐츠 창작자를 양성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송창훈 씨는 감성로봇 서비스 플랫폼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사람들의 표정이나 음성 등을 분석해 위로를 하거나 격려를 하는 등 가장 적절한 반응을 해주는 로봇이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팀원들은 물론 다른 크리에이터들과 소통, 협업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감독님들도 도와주고요. 기술적인 부분은 전문가 손을 빌리면 되고요. 전공자가 아닌 저도 해냈죠.” (송창훈)

올해 3월 문을 연 문화창조아카데미에서는 현재 45명의 크리에이터들이 8명의 감독(교수)들의 도움을 받으며 융·복합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이들은 1년에 3학기씩 2년간 이곳에서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크리에이터들의 프로젝트는 이제 시작 단계임에도 벌써 여러 프로젝트가 사업화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LED 패션가방은 이미 국내 유명 가방 브랜드와 출시 계약을 맺어 제품화를 앞두고 있다. 일본의 전통 잠옷 유카타처럼 한복을 잠옷처럼 편하게 개량해 입을 수 있는 한복 스테이도 호텔 등과 연계해 관광 복합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문화창조아카데미 김준섭 혁신서비스센터장은 “문화창조아카데미는 크리에이터들이 타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교육·지원하는 융합교육의 산실”이라며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시스템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 문화창조융합센터

‘아이아라’가 개발한 증강현실 색칠놀이 앱 ‘크레용팡’.
‘아이아라’가 개발한 증강현실 색칠놀이 앱 ‘크레용팡’.

색칠한 그림 위에 앱을 실행해 비추면 그림이 3D(3차원)로 살아나 움직인다. 융합센터의 호평을 받은 ‘크레용팡’은 평면 도안 입체화 기술을 적용한 증강현실(AR) 색칠놀이 앱이다. ‘아이아라’는 지난해 12월 문화창조융합센터(이하 융합센터)가 마련한 ‘2015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서 최우수 융·복합 크리에이터로 선정되며 아이디어 확장 및 사업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보니 비즈니스 노하우나 경험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융합센터의 지원으로 전문가의 멘토링부터 해외 판로 개척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죠.” (최우철 대표)

아이아라는 지난 5월 박근혜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유럽 바이어들을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출판사인 에디티스와 계약을 체결했고, 8월부터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캐나다 등 프랑스어권 4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 대표는 ‘뽀롱뽀롱 뽀로로’를 만든 애니메이션 제작사 ‘아이코닉스’의 멘토링이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융합센터 측에서 아이코닉스 대표이사님을 멘토로 연결해주셨어요. 대표이사님의 비즈니스적인 조언은 저희 제품이 시장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됐죠. 융합센터는 기업들이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해줍니다.”

네트워킹으로 본격 사업 지원 / 문화창조벤처단지

‘닷밀’은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지원을 받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다.
‘닷밀’은 문화창조벤처단지의 지원을 받아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만들고 있다.

“융·복합 콘텐츠를 만드는 데는 무엇보다 네트워크와 인프라가 중요하죠. 문화창조벤처단지는 경쟁사들이 모여 대형 프로젝트를 시험해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재우 ‘닷밀’ 공동대표)

퍼포먼스와 ICT를 융합한 공연을 제작하는 닷밀은 지난해 12월 문화창조벤처단지(이하 벤처단지)에 입주했다. 닷밀은 또 다른 입주기업인 ‘올댓퍼포먼스’로부터 야간에 쓸 수 있는 홀로그램 필름 제작기술을 공유받았다. 대형 고무인형 ‘러버덕’ 전시로 유명한 ‘앰허스트’와는 기획 부문에서 아이디어를 나눈다.

입주기업에 2년간(1년 연장 가능) 무상으로 제공되는 사무실 역시 늘 자금이 부족한 스타트업에는 큰 혜택이다. 그는 “월세로 따지면 연간 1억 원 정도의 경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서울 광화문 한복판에 있는 벤처단지는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닷밀의 목표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테마파크 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는 것이다. 벤처단지에서는 테마파크 기획서를 검토한 뒤 홍콩 디즈니랜드에 자문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 1:1 매칭 형식으로 9억3000만 원을 지원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죠. 벤처단지에 입주하면서 네트워킹도 넓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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