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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혁신 3개년 계획

북미·유럽 이어 한국이 기술우위 선점

[미래 먹거리, 신산업 육성/사물인터넷(IoT)] LG유플러스

2016.06.17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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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홈(LG유플러스 체험전시관)에 들어섰다. 스마트홈 앱을 열자 집 안에 있는 모든 기기가 한손에 들어왔다. 소파에 앉은 채 휴대전화를 한 번 터치하니 가스 밸브도 잠글 수 있고, 플러그의 전원도 끌 수 있었다. 습도 조절을 위해 가습기를켜고, 밥솥 제어 메뉴를 눌러 취사 예약 설정도 마쳤다. 조금 지루해져 화장대로 자리를 옮겼다. 거울을 바라보니 거울이 내 피부 상태를 체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거울은 피부 점수를 매긴다. 거울에 나타난 ‘89점’. 건성이니 수분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조언까지 덧붙이고 최신 메이크업정보까지 보여준다. 홈 CCTV 화면을 보니 택배기사가 왔다. 앱에 “문앞에 놓고 가세요”라고 외치니 인터폰에 대고 가까이 이야기하듯 문 밖에 생생하게 내 목소리가 나왔다. 이렇듯 모든 기기를 사람과 연결해준 연결고리는 사물인터넷(IoT)이었다.

LG유플러스 홈IoT전략팀 이용주 차장이 직접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홈IoT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홈IoT전략팀 이용주 차장이 직접 스마트홈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홈IoT 서비스는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

모든 기계와 소통할 수 있는 초연결 시대가 왔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이다. Io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로, 최근 가정뿐만 아니라 제조업, 농업, 금융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며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세계적 추세다. 영국 컨설팅 기관인 마키나는 IoT산업의 세계시장 규모가 2022년 1조2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IT 컨설팅업체인 가트너는 ‘글로벌 사물인터넷기기 사용 대수’가 2015년 48억 개에서 2020년 250억개로 5년 새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국내 스마트홈 시장이 연평균 20%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우리나라도 관련 업계가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홈IoT 서비스를 내놓으며 IoT시장에 진출한 LG유플러스는 올해 6월까지 가입자 30만 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 홈IoT전략팀 이용주 차장은 “올 연말까지 자사 홈IoT 서비스 가입자는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IoT기기 사용 대수 추이

사업 1년 만에 가입자 30만 명
세계시장 규모 2022년 1조2000억 달러 예상

IoT 적용 분야는 크게 산업용과 가정용으로 나눌 수 있다. 산업용 IoT는 현재 기업, 공장, 농장 등에 적용되며 스마트 산업화를 이끌고 있고, 정부기관의 인프라 사업에도 적용되고 있다. IoT 기술은 제약 범위가 없다. 이 차장은 “기존에 인터넷 연결이 안 되던 사물도 이제 모두 인터넷으로 연결되면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물 잔은 그냥 물을 담아 마실 수 있는 도구에 그쳤어요. 하지만 지금은 물 잔도 하루에 얼마나 물을 담는지 체크해 내가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과 그것으로 파생되는 내 건강 상태를 예측하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어 그는 기존의 IoT 서비스는 앱을 통해 제어나 관제를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지능화 서비스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사용자가 앱을 통해 일일이 기기를 제어하고 있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기도 합니다.”

현재 IoT 기술은 북미, 유럽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기술 우위를 선점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기술력이 뛰어난 제조사들이 많아 IoT 기술과 기기들 간의 연계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어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도 더욱 다양한 분야로 IoT 기술을 접목하기 위해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과 제휴를 강화했다. 현재 귀뚜라미·린나이 보일러, 쿠첸 밥솥, 가스밸브나 스위치도 중소기업사와 제휴·협력관계를 맺고 IoT 스마트 시장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한편 정부도 신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 완화와 다양한 육성책을 내놓고 있어 IoT 관련 기술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창조경제 혁신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로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는 ‘K-ICT 전략’의 하나로 IoT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IoT 분야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중소기업 지원사업과 지자체 및 민간기업과 협력해 IoT로 교통 체증 등 도시 현안을 해결하는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중 IoT 중소기업 지원사업은 이 분야의 역량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제품과 서비스가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유플러스도 IoT 관련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전연구소에 IoT인증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은 중소기업에 IoT 디바이스 상용화를 위해 이뤄지는 네트워크 실험, 테스트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수출 등 판로 개척도 도와준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미래부가 추진하고 있는 IoT 융·복합 시범단지 조성사업 사업자로 경기 고양시와 LG유플러스가 선정됐다. 이로써 LG유플러스는 지자체와 협력해 IoT로 교통 체증 등 도시 현안을 해결하는 IoT 융·복합단지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아직 IoT 산업은 세계적으로 플랫폼이 확고히 구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기술표준이 난립해 있는 상황인데요. LG유플러스는 근거리무선통신 방식인 Z-Wave를상용화하면서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통신업계의 표준화를 이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면서 이로운 세상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IoT 기술 관련 국내외 기업 개발 현황

[위클리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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