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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8일 열렸던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식에서 밀물무용단 단원들이 한글을 형상화한 춤을 선보이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전시와 체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
“쉽고 편리하게 정보를 체계화하려는 시도가 이미 6백년 전에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직관적 문자인 한글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 구글 에릭 슈밋 회장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날인 10월 9일 개관했다. 관람과 체험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한글의 역사와 가치를 일깨우는 곳이다. 한글의 문자·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과학·산업·예술 등 여러 분야와의 소통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중심기관이 되는 것도 주된 임무.
건축 연면적 1만 1,322㎡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과 문화행사·전시·교육 등이 가능한 야외 잔디마당, 쉼터를 갖췄다. 1층에는 한글누리(도서관)가 마련됐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아름누리(한글문화상품점·찻집), 3층에는 기획전시실, 어린이를 위한 한글놀이터, 외국인을 위한 한글배움터 등이 들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