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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

월 15만 원에 기숙사 생활을~

6일 개관식 가진 한국장학재단 대학생연합생활관 직접 둘러보니

2017.04.14 정책기자 이민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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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 신입생이 된 필자의 아이가 작년 가을 대학 원서 접수시 고민을 했던 건 본인이 원하는 대학교가 집에서 통학이 가능한가였다. 통학 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아무래도 부수적으로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리라. 가뜩이나 등록금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거기에 주거비용, 별도 생활비까지 들어가게 되면, 다 큰 성인으로 부모님께 조금은 죄송스러운 마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지난 6일 대학생들의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으니 한 달에 15만 원으로 주거를 해결하는 대학생연합생활관의 개관식 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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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연합생활관 개관
대학생연합생활관이 개관했다.


한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한달 평균 주거비가 무려 63만 원이라고 한다. 많은 학생들이 입주하길 원해 경쟁률이 높은 사립대 민자 기숙사비의 경우에도 월 28만 원에서 40만 원선이라고 한다. 그것도 전국 대학생 기숙사 수용률은 25%, 수도권의 경우 15%다. 그래서 한 달 15만 원에 주거난을 해결할 수 있는 대학생연합생활관의 개관 소식은 더없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인근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인성교욱관
인근 주민들에게 개방되는 인성교육관.


대학생연합생활관이란?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연합생활관은 수도권 대학에 재학중인 대학생들을 위한 연합 기숙사로 지방 출신 대학생들이 주 대상이며 소득분위와 남녀비율, 대학간 비율 등에 의거해 입주자를 선발한다. 

지난해 12월말 완공되면서 올해 초 처음으로 입주생을 모집한 연합생활관은 약 4:1의 경쟁 속에서 1,002명 정원중 현재 990명이 입주 완료했다고 한다.

2인 1실로 월 생활관비가 15만 원이다. 별도로 관리비나 추가 비용도 들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저렴한 비용이 가능했던 건 정부에서 부지를 제공했고, 은행연합회 20여개 회원사로부터 재원 326억 원을 기부받아 건립된 뒤 영업이익을 남기지 않는다는 운영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학생연합생활관에 입소한 학생의 등교모습
대학생연합생활관에 입소한 학생의 등교 모습.


지하철 3호선 원흥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대학생연합생활관은 교통편도 좋아 수도권 대학으로의 통학도 무척이나 편리해 보인다. 생활관 입주 58개 대학 중에는 자전거 통학도 가능해 보이는 학교도 몇몇 보이고, 대다수의 학교가 한 시간 안팎으로 통학이 가능해 보인다.

대학생연합생활관에 입소할 수 있는 58개 수도권 대학교명단
생활관에 입주해 있는 58개 수도권 대학교 명단.


들어서는 순간 새 건물이 무척이나 좋아보였던 연합생활관은 지하 1층, 지상 13층의 남녀 생활관과, 어린이도서관, 독서실 및 시청각실, 대강당으로 구성된 인성교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생실 498실과 가족실 4실 등 총 502실의 기숙사에는 총 1,000명 수용이 가능하며 체력단련실, 공동취사실, 휴게실, 세탁실, 편의점, 독서실, 회의실, 세미나실 등 부대시설도 무척이나 잘 갖춰진 모습이다.

대학연합생활관 층별 안내
대학생연합생활관 층별 안내.


생활관 1층 로비에 들어서는 순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꾸며진 공간이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나면서 나도 입주하고픈 마음이 생긴다. 로비 오른쪽으로 여학생들의 기숙사인 지혜관으로 이어지고 왼쪽은 남학생들의 공간인 창의관이다.

남학생 기숙사 창의관
남학생 기숙사 창의관.


여학생 기숙사 지혜관
여학생 기숙사 지혜관.


다양한 편의시설과 월 15만 원이란 저렴한 비용 외에 연합생활관의 좋은 점이 또 있었으니, 여러 대학교의 다채로운 문화 형성을 통한 정보 교류, 지도자 멘토링 프로그램, 지역사회연계 봉사활동, 방과후 프로그램 등 인재육성 공간지원, 금융 및 리더십교육 지원, 지역상담센터 운영 등도 함께 이뤄진다는 점이었다.

복사와 팩스가 무인복사기
복사와 팩스가 가능한 무인복사기.


또한 식당과 편의점 카페가 들어선 1층과 어린이 도서관, 독서실 등 일부 시설의 경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된다 하니 인근 주민들에게도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한다. 어린이 도서관의 경우 현재 들여놓은 책들의 정리가 끝나는 대로 개관할 예정이라고 하며 편의점, 카페와 한 공간에 있던 식당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다.

잘 짜여진 식단의 한 끼 식사 비용은 입주한 학생들의 경우 3,200원, 일반인들은 4,000원이었는데 아주 괜찮았다. 

대학생 연합생활관내 카페와 식당의 내부모습
대학생연합생활관 내 카페와 식당 모습.


학생들이 주거난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갈 수 있도록 안정적 환경이 되어주고 있던 대학생연합생활관은 대학생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일던 공간이었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이민숙 dayee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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