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2024 정부 업무보고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정부정책 사실은 이렇습니다

콘텐츠 영역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수호랑, 반다비, 캠퍼스 습격사건

찾아가는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2018 평창 캠퍼스투어’ 경북대 현장 취재기

2017.05.24 정책기자 서준영
인쇄 목록

대학생들에게 5월은 ‘관태기(인간 관계에 권태를 느끼는 시기)의 달’로도 불린다. OT, MT, 중간고사 등 바쁜 일정들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기 시작할 무렵, 갑작스레 찾아온 휴식기로 비로소 대학 생활의 지루함을 느끼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바쁜 생활 후 찾아온 휴식, 특히 매일 반복되는 뻔한 대학 생활에 지루해지기 시작하는 5월. 혹시 나도 지루한 대학 생활에 관태기를 겪고 있는 건 아닐까? 그렇다면 오늘 하루, 평창동계올림픽을 즐기러 떠나보자. 기차 예약을 할 필요는 없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직접 캠퍼스로 찾아오기 때문이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강원대를 비롯한 전국 4개 대학에서 ‘2018 평창 캠퍼스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평창동계올림픽 격인 이번 투어를 통해 전국 대학생들이 평소 체감하기 어려웠던 동계올림픽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특히 이번 투어는 5월 대학 축제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기 때문에 무료한 대학 생활의 새로운 활력으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8, 19일 경북대학교에서 평창 올림픽 캠퍼스 투어가 진행됐다
18, 19일 경북대학교에서 평창 캠퍼스투어가 진행됐다.


필자도 18일, 19일 경북대에서 진행된 평창 캠퍼스투어에 참여했다. 대학 축제를 맞아 달아오른 캠퍼스의 열기 속에서 평창 캠퍼스투어 부스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무려 4m 크기의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이 관객들 틈에서 밝게 맞아줬기 때문이다.

경북대 캠퍼스 투어에서는 아이스 하키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경북대 캠퍼스투어에서는 아이스하키 체험을 할 수 있었다.


경북대 투어 부스에서는 아이스하키 종목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아이스하키 체험은 실제와 같은 크기의 하키 채(스틱)로 하키 공(퍽)을 쳐보는 체험으로, 번거로운 준비나 절차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 처음 만져보는 하키 채가 낯설게 느껴져 몇 번 실패 했으나, 이후 몇 번의 시도 끝에 공을 골대 안으로 집어 넣을 수 있었다.

하키 체험을 마친 후에는 포토 인증샷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었다. 포토 인증샷 이벤트는 수호랑, 반다비 조형물과 인증샷을 찍은 후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인데, 4m의 거대한 수호랑 조형물 덕분에 부스 참여 관객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행인들의 관심까지도 한 몸에 받았다.

경북대에 설치된 캠퍼스 투어 부스
경북대에 설치된 캠퍼스투어 부스.
 

이날 경북대 캠퍼스투어 진행을 맡은 대학생 이주오(27) 씨는 “오늘 오전에만 약 100여 명의 관객들이 참여를 했다. 대부분 지나가다가 ‘이게 뭐지?’하는 호기심으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이었는데, 참여 후 대부분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러한 호기심이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애정으로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창 캠퍼스투어에서 특히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는 코카콜라 성화봉송 주자모집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은 101일간 7,500명의 국민 주자가 대한민국 17개 지역을 경유하는 긴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때문에 수많은 국민이 성화봉송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데, 유명인이 아니라도 누구나 성화봉송주자가 될 수 있다.

경북대 투어에서 진행된 코카콜라 성화봉송 주자모집 캠퍼스 투어
경북대 투어에서 진행된 코카콜라 성화봉송주자 모집.
 

이번 캠퍼스투어에서도 성화봉송주자 모집이 진행됐다. 이번 투어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가 주자 모집을 담당했다. 평창 캠퍼스투어 부스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코카콜라 트럭 옆으로는 더운 여름 날씨임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었다. 필자도 줄의 끝부분으로 가 천천히 참여 방법을 읽으며 순서를 기다렸다.

주자 모집 참여는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완료 가능했다. 앱 설치 후 본인이 참여를 희망하는 성화봉송 지역(시/도, 군/구)을 선택하면 주자 모집 지원 동기를 적게 된다. 참여 동기는 자유롭게 작성이 가능한데, 최소 분량 제한은 없고 최대 4,000자 이하로 작성하면 된다.

앱 설치부터 신청 완료까지는 단 4분의 시간이 걸렸다. 참여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3분~7분 이내로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줄이 생겼는데, 그만큼 성화봉송주자 참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듯 했다.

성화봉송 주자모집에 참여하면 성화봉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성화봉송주자 모집에 참여하면 성화봉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성화봉송주자 모집 참여를 완료하면 이벤트 트럭 위에서 성화봉과 함께 인증샷도 찍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사진의 배경 또한 서울, 평창 등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장소를 마음대로 설정해 찍을 수 있었다.

한편, 부스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성화봉송주자 모집에 참여할 수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파트너사인 코카콜라, 삼성, KT로 자신이 성화봉송 주자가 돼야 하는 이유를 적어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모집은 5월 31일까지 계속되며,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성화봉송 주자모집 캠퍼스 투어는 5월 31일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성화봉송주자 모집 캠퍼스투어는 5월 31일까지 전국 20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물론 축제의 장에 직접 참여해도 좋다. 평창 캠퍼스투어와 연계돼 진행되는 코카콜라 주자 모집 투어는 22일, 23일 제주, 목포 대학교를 포함, 총 20개 지역을 순회하며 5월 31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전북대 투어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의 캠퍼스투어와 연계 진행되며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낼 것으로 보인다.

설레는 새학기도, 만발한 개나리도 지나갔다. 혹시 나도 익숙해진 대학 생활에 무료함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지금 바로 평창으로 성화 봉송을 떠나보자. 무료한 5분의 시간을 투자해 올림픽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순간이 다가왔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서준영 sjy931115@gmail.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