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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에도 한류 바람 분다

박 대통령 3개국 방문 맞춰 다양한 문화행사 추진

현지인들 좋아하는 태권도·비보이·K-팝 등 중점 소개

2016.05.23 해외문화홍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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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우간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업지도자 육성사업에서 우간다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내가 먼저 봉사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5일부터 에티오피아·우간다·케냐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순방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우간다에서 실시하고 있는 농업지도자 육성사업에서 우간다 새마을운동 지도자들이 “내가 먼저 봉사한다”는 구호를 외치고 있는 모습.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회의 대륙 아프리카에 한국문화의 씨앗을 뿌리기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프리카 순방에 맞춰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 순방 3개국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공연 및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한국 소개 문화행사는 3개국에서의 ‘코리아 에이드(Korea Aid)’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영상트럭,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 기념 문화공연, 순방과 연계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한국 소개 문화행사는 현지 공관의 의견을 수렴해 아프리카인들이 좋아하는 태권도, 비보이, 케이팝(K-POP) 등이 중점적으로 소개될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는 아프리카 3개국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이동형 개발 협력 프로젝트인 코리아 에이드에 참여, 영상트럭을 운영한다. 보건교육 영상과 한국문화 소개 영상을 상영하는 영상트럭은 40분 분량으로 대통령 순방 기간 중에는 국가별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내년에 정기적(월 1회)으로 운영된 후 2018년부터 수원국 특정 기관에 양도해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문화 소개영상은 한국문화, 관광, 국가이미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케이팝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로 구성돼 아프리카에 한류를 전파하게 된다.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 개소식.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한식을 소개하고 및 케냐 현지인들의 사물놀이와 K-POP 커버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박 대통령이 첫 번째로 방문하는 에티오피아에서는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과 함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사물놀이 공연, K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 공연이 펼쳐진다.

태권도 공연은 격파와 품새 위주로 구성해 에티오피아인들에게 태권도의 진수를 선보인다.

에티오피아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는 높지 않으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해외방송 및 유튜브를 통해 한국문화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2013년에 처음으로 한류 팬클럽(Ethio K-Pop Fans)이 결성됐으며 에티오피아 최고의 대학인 아디스아바바 대학에서는 2012년 하반기에 한국학 강좌가 개설돼 매 학기 120여 명이 학생이 수강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외문화홍보원은 설명했다. 

에티오피아에 이어 방문하는 우간다에서는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지난 2012년에 세계 최초로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한국의 대표적인 비보이 그룹인 ‘진조크루’의 공연과 우간다 전통공연, 케이스포츠재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진행된다.

순방 이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국기원 시범단은 6월 14일 우간다 군경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위대한 태권도’라는 제목의 시범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한국 탈춤을 LED 조명과 미디어예술을 활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융·복합 콘텐츠 공모전에서 소개된 융·복합 공연 ‘광탈’이 소개된다.

우간다에서는 아직까지 한류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나 2012년 국립 마케레레 대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되는 등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케나 나이로비 세종학당에서 진행된 사물놀이 체험.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이 사물놀이, K팝댄스 등을 선보이고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케냐 한국 영화제’를 연다.

마지막 아프리카 방문국인 케냐에서 펼쳐질 ‘코리아 에이드’ 출범식에서는 케냐 전통공연, 케이스포츠재단의 태권도 공연 및 모던 록 밴드 그룹 엔플라잉의 케이팝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엔플라잉은 빠른 비트와 리듬감을 좋아하는 케냐인들의 선호를 고려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한국을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개최된다. 오는 26일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은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통해 한식을 소개하고 및 케냐 현지인들의 사물놀이와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영화진흥위원회는 5월 29일과 30일 양일간 ‘케냐 한국 영화제’를 케냐 나이로비 시내 영화관(IMAX CINEMA)에서 개최한다. 코믹과 액션 장르를 선호하는 케냐의 분위기를 고려해 ‘도둑들’과 ‘내 아내의 모든 것’이 각각 2회에 걸쳐 상영된다.

작년 5월 에티오피아 한국 주간 행사때 진행된 태권도 시범공연.
작년 5월 에티오피아 한국 주간 행사때 진행된 태권도 시범공연.

순방 이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유도를 위해 6월 10일과 11일 양일간 국기원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히 조모케냐타 대학의 태권도 학과 신설을 계기로 한국과 케냐의 태권도 분야의 협력이 기대되고 있다. 

케냐는 국립 나이로비 대학에 한국학과가 개설돼 있으며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다. 아직 한류 동호회가 결성돼 있지는 않지만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 이후에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해외문화홍보원은 설명했다.

이번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연계 문화행사는 한국과 한국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반응 및 인지도가 낮은 아프리카에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로 기획했다.

한국 드라마와 ‘강남스타일’ 등으로 한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중이나 한류에 대한 움직임은 개인적이고 자발적인 초기 단계로서 이번 문화행사를 계기로 한국의 국가이미지가 제고되고 한국과 아프리카 3개국 간의 문화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갑수 해외문화홍보원장은 “아프리카는 현재 문화시장이 초기 단계이지만 미래 새로운 시장으로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이번 문화행사와 문화 나눔을 통해서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한국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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