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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세우기’는 ‘나라 바로세우기’]국민이 개극주역(改革主役)되는 시대(時代)로
생활(生活)주변 개혁(改革)이 삶의 질(質) 높여 엄정한 법치주의(法治主義), 한국 병(病) 치유
오 인 환(吳隣煥) <공보처 장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국정연설은 지난 3년간의 개혁을 정리하고, 향후 2년의 개혁(改革)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金대통령은 3년 사이에「역사 바로잡기」의 큰 틀을 마련 했다고 평가하고 나머지 임기 2년 동안 이번에는「역사 바로세우기」를 내세웠다.
「역사 바로잡기」가 잘못된 과거의 청산과정이었다면,「역사 바로세우기」는 그 토대 위에서 창의력(創意力)과 창조력(創造力)을 실천의지(實踐意志)에 담아 새롭고 밝은 미래(未來)를 건설하자는 메시지인 것이다.
다시말해 「역사 바로잡기」를 과거형(過去型) 이라고 한다면 「역사 바로세우기」는 미래형(未來型)이라고 정의할 수가 있다. 물론 민족정기(民族正氣)를 바로잡고 곧고 바른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의지(意志)는 과거(過去)와 미래(未來)를 일관되게 관류한다.
김영삼대통령은 국정연설(國政演說)에서 두가지 점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등 국정(國政) 전반에 걸쳐 형성된 개혁의 제도화(制度化)를 보강(補强)·보완(補完)해서 그 완성도(完成度)를 높이는 한편 내실을 다지는 후속수순(後續手順)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質)」을 획기적으로 높혀가자고 제안하고 있다.
그것이 첫번째 주안점(主眼點)이라 할 것이다.
두번째는 국민이 개혁(改革)의 주역(主役)이 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선언(宣言)이다. 지금까지 개혁을 주도한 것은 대통령 자신이었다. 전형적인「위로부터의 개혁」이었다. 그러나 그와 같은 형태의 개혁은 중간계도계층의 참여와 「아래로부터의 개혁」이라는 호응이 뒤따르지 않는 한 성공도가 높지 않다. 역사(歷史)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의 개혁은 일방통생(一方通行式)으로 위에서 아래로만 진행된 게 아니라는 것은 그 결과가 입증한다. 정부는 그간 엄청난 개혁조치들을 단행했다. 개혁의 제도화(制度化)의 큰틀을 만드는 데 성공하기에 이르렀다. 그것은 각종의 여론조사가 증명하듯이 다수의 국민이 지지하고 성원하기 때문에 가능했다.
비판하는 사람들은 국민이 방관자이며, 관람자인 형태로 구경만 하는 사이 진행되었다고 지적하기도 하지만, 국민의 반발과 저항이 완강했더라면 그러한 개혁 성과(成果)를 도저히 끌어낼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국민 각자 각자의 삶의 질(質)을 향상시키자는 후반기(後半期) 생활개혁이 우리의 눈앞에 전개되면서 상황이 변하고 있다. 또 변하게 마련이다. 생활개혁이라는 것은 알고보면 거창한 것이 아니다. 국민 각자가 생활하면서 조금씩 고쳐가고 개선시키는 사소한 일들이 모여 생활개혁을 이루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그 개혁의 방법을 계도해 준다든가, 여건을 마련해 준다든가 행정지원을 하는 등 후원의 역할로 역할의 분담체제가 불가피해진다.
작은 개혁들은 국민 각자가 스스로 실천해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소극적이었거나 미온적이었던 동조나 참여에서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동참하는 입장이 추세를 형성해가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金대통령이 말하는 「국민과 함께 하는 개혁」이다. 그러나 총괄적으로 접근해 보면 생활개혁은 국민의 동참단계를 넘어 국민이 선도(先導)하는 개혁이 된 것이다. 국민이 종국적으로 나라를 바로세우는 주역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사 바로세우기」가 바로 「나라 바로세우기」라는 점을 그래서 대통령은 연설에서 강조한 것이다.
개혁은 그동안 적지 않은 반발이나 반대여론에 부딪치곤 했다.
수구층(守舊層)이나 일부 기득층(旣得層)의 반발이 확산된 탓이라고 해석하는 분석도 많다. 역사(歷史)의 예(例)로 보든지, 그들이 여론 계도층이라는 점에서 그만큼 설득력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열광적이어야 할 서민층에게도 반응이 덤덤하다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개혁의 총론(總論)에는 찬성하지만 각론(各論)에는 동의하기 싫다는 소리도 나오고, 그렇게 많은 개혁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체감개혁(體感改革) 지수(指數)가 낮은 것은 정부의 홍보역(弘報力) 미흡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개혁(改革)조치의 부시성(不時性)이나 절차 또는 완성도(完成度)를 지적하며 오히려 개혁이 실종되었다고 비난하는 젊은 세대도 많다. 따라서 개혁을 둘러싼 갖가지 성격의 논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러나 당장의 평가는 인색하지만 역사(歷史)의 평가는 후할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의 진정한 성과(成果)가 먼 훗날에나 가시화(可視化)될 것이라는 전제에서 그런 예측이 나올 것이다. 그러나 짧은 기간내에 변화(變化)의 가짓수, 깊이와 폭이 너무 많고 넓어서 우리 사회가 한동안 소화불량(消化不良) 상태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측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심리학(心理學)에서 말하듯이 주변의 변화가 크면 클수록, 량(量)이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은 불안과 초조 등 스트레스가 정비례(正比例)하게 마련이라는 점을 잊어버리기 쉽다.
또 개혁은 시간 싸움이다. 강도(强度)와 밀도(密度)를 유지하며 단기간에 이루지 않으면 결코 목적을 이룰 수가 없다는 한계성(限界性)도 인식해야 한다. 국민의 인내와 함께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문민정부 3년을 점검하는 시점에서 개혁신드롬은 원만하게 치유되는 과정에 들어서고 있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매우 긍정적인 변화이다. 우리 국민의 판단력(判斷力)과 적응력(適應力)이 이제 개혁을 소화해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볼 수가 있다.
특히 그같은 흐름이 전직(前職)대통령의 비자금(秘資金)수사, 12·12와 5·18에 대한 사법처리과정과 궤를 같이 하고 있음은 매우 주목되는 일이다. 권위주의 체제의 잘못된 과거에 대한 역사적 청산작업을 대미(大尾)로 맞이하면서 개혁의 틀, 역사 바로잡기의 틀이 카메라의 초점이 어느 순간 모아지듯이, 국민의 눈에 가시화되면서 개혁의 실체가 체감되기 시작한 것이다.
예컨대 비자금 수사에서 일반 국민의 생활이나 나라의 장래와는 큰 상관도 없는 것처럼 느껴지던 금융실명제가 서서히 진면목을 드러내는 위력을 목격하면서 개혁의 성과를 새삼스럽게 확인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또 하나의 유의점은 지난 연말 그같은 청산작업이 진행중 반발하는 일부세력이 보혁갈등론(保革葛藤論)을 주장하므로서 국면을 호도하려는 시도를 폈을 때, 이에 대해 국민이 지극히 냉담했었다는 사실이다.
이데올로기 논쟁이 있을 때마다 과민 반응을 보여온 우리 사회에서 그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경우에 속한다.
그 현상을 객관적으로 풀이해보면 우리 국민은 민족의 자주독립을 외치는 3·1정신과 상해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면서 반공정책(反共政策)의 기조 아래 자유시장경제, 의회민주주의를 신봉하고, 이에 대한 실현을 위해 민주화투쟁을 전개해온 세력들을 보수원유(保守源流)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할 수가 있다. 이 보수민생세(保守民生勢力)이 산업화를 이룩한 개발추진세력과 융합, 국민통합(國民統合)을 추구하면서, 개혁을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삶의 질(質)을 높인다는 것은 생활(生活)의 질(質) 을 높인다는 것이다. 지금 40대(代) 이상의 기성층에게는 어린시절, 젊은 나이 때 춘궁기, 보릿고개가 있었다. 하얀 쌀밥에 고깃국을 한번만이라도 실컷 먹어보았으면 하는 것이 꿈이었고 희망이었다.
지금은 외식(外食)산업이 번창하면서 먹거리가 다양해지고 풍성해졌다. 많은 국민이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을 고르는 선택의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그것은 그간 우리 식생활(食生活)의 질(質)이 그만큼 몇 단계로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지금의 젊은 X세대는 왜 어른들이 새삼스럽게 음식의 질(質)에 관해 논쟁을 펴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식탁(食卓)의 에티켓, 식당문화(食堂文化) 차원으로 넘어가면 무엇이 선진사회에 비해 몰상식한 일이고 덜 세련된 현상인지를 구별하기가 쉬워진다. 음식을 들고 버리고 하는데도 예(禮)가 있고 격식이 있고 품격이 있는 법이다. 우리는 식생활 문화를 선진(先進)의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 이런 것이 생활개혁(生活改革)이다.
정치의 경우를 보자. 실명제를 실시하고, 통합(統合)선거법, 정야자금법(政冶資金法) 등을 만들어 깨끗한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우리는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 때 수많은 유권자인 국민이 손을 벌리기 시작하면 깨끗한 정치는 실현될 수가 없다. 당선되기 위해 후보자들은 무슨 수단을 써서라도 유권자의 손에 돈을 쥐어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후보자에게 손을 내밀지 말자. 그것이 생활정치의 질(質)을 높이는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교육(敎育)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5·6세의 미취학(未就學) 어린이를 상대로 「600만불의 사나이」처럼 훈련시키는 풍조도 깊이 생각해볼 일이다. 여러가지 기능과 능력을 조기에 심어주는 것이 생존경쟁에서 유리할 수야 있겠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전사심리(戰士心理)까지 키워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가? 기능훈련도 중요하지만 예의를 지키고 주위의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협동하는 것, 양보하는 것을 익히게 하는 등 인간교육이 보다 중요하다. 전사(戰士)만 모여서는 일류사회가 되기 어렵다.
교양인(敎養人)이 많은 사회가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로 가는 길이다. 그 길이 사회가 선진화되는 길이기도 하다. 어린이 교육에 대한 젊은 부모의 생각이 생활개혁차원에서 변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GNP의 5%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한다 해도 쉽사리 교육혁명(敎育革命)은 이루어지기 힘들다.
환경문제가 생활(生活)의 질(質) 중 가장 우선 순위가 높다. 그러나 국민 각자가 NIMBY(내뜰 안에서는 안된다)현상을 스스로 극복해나가는 노력 없이는 환경정책이 서기 어렵다. 나는 쓰레기를 버리고, 공기와 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괜찮다면서 남에게는 잘해야 한다고 우긴다면 언제 이 나라 강산(江山)의 공기와 물이 깨끗해지겠는가. 환경에 관한 생활개혁은 그래서 정부로부터가 아니라 각 가정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우리 주위를 살피면 우리의 일상적(日常的)인 삶과 관련이 있는 거의 모든 것이 생물개혁(生活改革)에 관한 것임을 깨닫고 놀라게 된다. 우리 주위의 사소한 일부터 고쳐가는 것, 조그만 문제부터 스스로 개선(改善)해 나가는 것, 그것이 생활개혁이다.
소득 1만달러 시대에 걸맞는 생활수준을 확보하려면 어차피 누구든 지금까지의 생활을 고치거나 개선해가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삶의 질을 높여가는 지름길이자 대도(大道)라 할 것이다. 사정개혁(司正改革), 법(法)과 제도(制度)의 개혁 같은 외형(外形)에다 생활개혁이라는 내실(內實)의 개혁(改革)이합쳐질 때 개혁은 본궤도에 접어든다. 그래서 金대통령은 후반기 과제로 생활개혁(生活改革)을 강력하게 주창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조(朝鮮朝)의 정조(正祖)는 위로부터의 개혁(改革)을 추진했었다. 수구파(守舊派)의 방해와 반발에도 불구하고 많은 개혁을 추진했다. 그러나 병석(病席)에 눕고 세상을 떠나자 수구파(守舊派)에 의해 원상으로 되돌아가 버렸다.
고르바초프, 옐친의 러시아 개혁(改革)이 비틀거리고 있는 것은 노멘클라투라라 불리는 수천만명의 관료 기득층의 벽을 뚫지 못하고, 개혁(改革)을 제도화(制度化)로 정착(定着)시키지 못하였다는 데 있다.
개혁(改革) 마무리에 실패하고 다시 전기공으로 돌아간 폴란드의 바웬사에게서도 우리는 타산지석(他山之石)을 찾는다.
그러나 여론에 영합하고 뒤따를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는 거꾸로 가는 단호한 용기(勇氣)도 필요하다는 과단성(果斷成)과 결단력(推進力)을 가지고 영국병(英國病)을 고친 대처 영국(英國)수상은 개혁(改革)에 성공했다.
어느 전직 공직자가 부패사회도 나름대로의 부패구조가 있어서 부패를 사정(司正) 하면서 근원(根源)까지 다스리지 못하고 구조(構造)만 부수는 데 그치면 무질서한 부패가 새로이 등장할 것이기 때문에 기필코 개혁(改革)이 성공돼야 한다는 경고(警告)를 한 적이 있다. 그 지적은 정부의 개혁관(改革觀)과 맥을 같이하는 인식으로 명쾌(明快)한 통찰이라 할 수 있다.
변화(變化)와 개혁(改革), 국제화(國際化), 세계화(世界化)에 이어 역사 바로세우기, 나라 바로세우기 등 여러가지 구호(口號)가 많이 나왔다. 각각의 용어의 차이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소리도 있고, 정약용(政略用)으로 필요할 때 정치적 수사(修辭)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많다. 그러나 따지고보면 단순해진다. 변화와 개혁은 金대통령의 정부가 임기 때까지 관철시키는 국정운영의 기본(基本)이다. 그 기본 위에 「역사 바로세우기」도 진행되는 것이지, 따로따로 분리된 개념이 아니다.
최초의 1∼2년 개혁이 대내지향적 개혁(對內指向的 改革)(사정(司正) 부문이 많았지만)이었다면 국가 경쟁력이 극심해지는 세계에서 국제화, 세계화 정책에 의한 대외지향적 정책(對外指向的 政策)도 필요해서 나왔던 것이다. 지금은 대내외적(對內外的)인 것이 다시 합쳐져 「나라 바로세우기」로 국력(國力)을 결집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역사 바로세우기」와 함께「세계화(世界化) 정책」도 계속 추진되는 것이다.
「나라 바로세우기」가 충실해지는 것을 전제로 金대통령은「제2의 건국(建國)」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것이며, 그것은 우리가 언제인가 달성해야 하는 「신한국(新韓國)」의 건설(建設)로 면면이 이어져갈 것이다.
金대통령이 집요하게 개혁(改革)을 밀어가고 있는 것은 역사(歷史)의 선례(先例)에서 보듯이 강력한 추진력이 사라지거나 떨어지면 오히려 혼란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개혁(改革)은 그렇기 때문에 일관성(ㅡ貫性)이 있어야 하고, 오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세대(世代)를 이어가면서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개혁(改革)과 안정(安定)의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국병을 치유하는 엄정한 법치주의(法治主義)의 실현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과제다. 새로이 재편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신(新)지역구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 것인가도 숙제이다. 생활개혁(生活改革)이라는 새 국면이 희망적이지만 개혁(改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필요한 정치·경제·사회의 안정(安定)확보도 불확실성(不確實性)의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개혁(改革)은 이제 한개 정파(政派)나 정부의 전유물이 아니다.
내가 따로 없고 네가 따로 없다.
여·야(與·野)도 따로 없는 것이다.
우리는 차세대(次世代)를 위해 현세대(現世代)의 고통과 희생이 따르더라도 반드시 개혁(改革)을 완성시켜야 한다. 정야(政冶)를 안정(安定)시키는 일이 최선의 국민적 의무(義務)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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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국산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한반도·주변 정밀 감시 국내 최초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오는 24일 오전 7시 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발사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기상조건도 발사기준에 적합해 발사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이 과기정통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실용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지난 3월 29일 인천공항으로 운송되기 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에 놓여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지난 4월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그리고 현재 로켓랩(RocketLab)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에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이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해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다. 이 결과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되고, 발사 4시간 24분 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지상국과 교신을 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왼쪽)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기정통부는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특히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발사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문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페이스정책팀(044-202-4674), KAIST 인공위성연구소(042-350-8637)
- 카드뉴스 나는 ‘특별한’ 도서관에 간다!…전국 곳곳 이색 도서관 추천! 오늘은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한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입니다.세계 책의 날을 기념하여 전국 곳곳에 있는 이색 도서관으로 떠나볼까요? 의정부 미술도서관 의정부 미술도서관은 정기적으로 기획 전시가 열리는 전국 최초의 미술 도서관입니다.미술관을 품은 도서관이 궁금하다면 꼭 방문해 보세요! · 위치: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로 248 · 운영시간 - 자료열람공간: 화~금 10:00~21:00 / 토~일 10:00~18:00 - 전시관: 화~일 10:00~18:00 / 수 10:00~20:00 *휴관 : 매주 월요일, 법정 공휴일 파주 지혜의 숲 지혜의 숲은 학자, 연구소, 출판사 등에서 기증한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책 한 권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위치: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145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 운영시간: 지혜의숲1, 2, 3 / 월~일 10:00~20:00 *휴관 : 지혜의 숲 홈페이지 별도 안내 금산 지구별 그림책 마을 한옥의 대청마루에서 고즈넉함을 느끼고, 초록빛이 가득한 숲속에서 그림책을 읽는 경험!시간이 느리게 가는 듯한 이곳에서 책의 매력을 느껴 보세요. · 위치: 충남 금산군 진산면 장대울길 52 · 운영시간: 화~일 11:00~19:00 · 입장료: 성인 5,000원, 아동·청소년 3,000원 *휴관 : 매주 월요일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은 분야별 도서는 물론 잡지, EBOOK 등이 있어 다양한 연령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입니다. 또, 북콘서트 및 강연회 등 행사도 자주 열리니 참고하세요. ·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스타필드 코엑스몰 B · 운영시간: 매일 10:30~22:00 인제 기적의 도서관 원통형 모양의 메인 건물과 천장의 큰 창문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기적의 도서관!확장현실(XD) 뮤지엄, 전자피아노 등 최첨단 공간도 있으니 도서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 딱 좋습니다. · 위치: 강원 인제군 인제읍 인제로 140번길 52-7 · 운영시간 - 자료실, 일반열람실: 9:00~22:00 - 어린이실: 9:00~18:00 *휴관 : 매주 금요일, 법정 공휴일 이색 경험은 덤! 특별한 도서관으로의 여행 어떠세요?
- 여행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축제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보고 싶으신 분4~5월 봄나들이를 계획하고 계신 분지역 봄꽃 축제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 따사로운 날씨에 꽃이 피기 시작하며 봄나들이 떠나기 좋은 4월, 5월! 봄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진분홍빛 철쭉 구경하러 방문해 볼 만한 전국 철쭉 축제를 소개합니다. ★추천 장소★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경기 군포 철쭉 축제, 서울 불암산 철쭉제 충북 단양 소백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5.23.(목)~2024.5.26.(일)-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별곡리 644 (단양상상의거리), 충청북도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소백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43-420-2552 (단양군청 문화체육과)- 주차 :인근 주차장 이용 소백산 등산로· 천동코스(4시간 45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연화봉· 어의곡코스(4시간 20분 소요) : 새밭로 - 가곡새밭 - 비로봉 - 연화봉· 죽령코스(3시간 소요) : 죽령로 - 죽령휴게소 - 천문대 - 연화봉 · 국망봉(4시간 30분 소요) : 다리안로 - 천동·다리안관광지 - 비로봉 - 국망봉 5월 23일부터 개최되는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한 지역 축제입니다. 이곳은 소백산 철쭉을 주제로 한 전시와 트로트부터 EDM까지 온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 공연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올해는 40주년 특별 행사로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가 개최되어 더욱 즐거워진 축제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봄 흥겨운 축제와 분홍빛으로 물든 소백산이 있는 단양으로 봄나들이를 계획해 보세요. 경남 산청 황매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7.(토)~2024.5.12.(일)- 위치 : 경상남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55-970-7204 (산청군청 관광진흥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황매산 등산로· 1코스(1시간 소요) : 신촌(만암)마을 - 제1주차장 - 돌팍샘 - 갈림길 - 황매산 정상· 2코스(2시간 소요) : 장박마을 - 너배기쉼터 - 노루바위 - 황매산 정상· 3코스(3~4시간 소요) : 이교마을 - 부암산 - 느리재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 4코스(2~3시간 소요) : 상법마을 - 병바위 - 탕건바위 - 감암산 - 천황재 - 베틀봉 - 황매산 정상 산청 황매산 철쭉제는 꽃봉오리가 맺히기 시작하는 4월 말부터황매산 철쭉군락지 일원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이곳은 축제 기간 동안 곤충 체험, 보물찾기 등 아이와 함께 즐기기 좋은 체험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또한, 완만하게 조성된 등산로와 데크길이 있어 가족 단위로 방문해 아름다운 철쭉 풍경을 감상하며 트레킹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올봄 이곳으로 봄나들이를 떠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경기 군포 철쭉 축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 1152-14 철쭉동산- 이용요금 : 무료 *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31-390-0341 (군포시청 생태공원녹지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군포 철쭉 축제는 매년 4월, 도심 속 철쭉 동산에서 진행되는 봄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4호선 수리산역과 산본역 인근에 있어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 편리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드넓게 펼쳐진 진분홍빛 철쭉과 영산홍 단지 사이를 거닐며 축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철쭉 드론쇼와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더욱 풍성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요. 아름다운 철쭉 군락 속을 거닐 수 있는 이곳으로 다가오는 4월 봄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서울 불암산 철쭉제 - 축제 기간 : 2024.4.20.(토)~2024.4.28.(일)- 위치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비석로12길 51-27 불암산 힐링타운- 운영시간 : [철쭉동산] 연중무휴 [불암산 힐링타운] 화~일요일 09:00~18:0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각 체험프로그램 요금 별도- 문의 : 02-2116-0624 (노원구청 여가도시과)- 주차 : 인근 주차장 이용 서울 불암산 철쭉제는 매년 4월 노원구 불암산 힐링타운에 조성된 철쭉동산에서 진행되는 철쭉 축제입니다.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이곳을 방문하면 드높은 불암산을 배경으로 데크 길을 거닐며 진분홍빛 철쭉 군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거리 공연 등을 진행하고 있어 주말 봄나들이로 떠나기 좋은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자연 친화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 이곳에서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남성현 산림청장,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 주제 경북도청 특강 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는 지방시대를 맞아 앞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산림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지역사회 발전의 핵심 플랫폼으로 산림의 역할을 강조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이 23일 경북도청에서 ‘지방시대, 산림의 역할과 가치 증진’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세계 책의 날, 책을 통해 문학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아요 휴학하는 동안 책 좀 읽는다며. 많이 읽었어? 내 주변 휴학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고개를 설레설레 내젓는다. 아니,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하려니까 바빠서 읽을 틈이 없더라, 그냥 유튜브 보면 요약정리 한 거 있던데, 그거 봐도 되잖아. 내용만 알면 되는데 등의 대답을 듣고 있으려니 그 친구들이 겨울에 말했던, 올 상반기 목표가 떠올라 씁쓸한 웃음이 나왔다. 적어도 한 달에 한 권의 교양서나 소설을 읽겠다더니, 조금만 더 있으면 여름이다. 나야 국문과 학생이자 문창과 학생이기도 하니 소설이나 시집으로부터 멀어질 수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책을 찾아 읽는 것이 요즘 사람들에게 어려운 일인 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책을 구경하러 서점에 가보니, 아직 읽히지 않은 소설책들이 서가에 빈틈 없이 꽂혀 있다. 지난 18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23 국민 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기에 한 번 읽어보고 조금 놀랐다. 해가 갈수록 독서량이 점점 감소세를 보인다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지난 해 성인들의 경우는 10명 중 6명이 1년간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난해(2022년 9월~2023년 8월)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0%였다고 한다. 2023 성인 기준 독서 실태 추이를 보니, 점점 하락세를 그리는 게 보인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여기서 종합독서율이란 일반 도서를 한 권이라도 읽었던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직전 조사 시점인 2021년과 비교하면 4.5%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4.5%포인트? 그렇게 많이 줄어든 것 같지 않은데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1994년 독서실태조사를 시작했던 이래로 가장 수치가 낮았던 해이기 때문이다. 성인 독서 빈도를 보니, 독서하지 않음이 무려 57%나 차지한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그럼 연간 종합독서량은 얼마나 될까?3.9권이라고 한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2021년에 비해 0.6권이 감소한 수준이라고 한다. 한 해 읽었던 일반 도서의 권수가 3.9권이라는 걸 보며, 생각보다 우리가 독서를 힘들어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처음 국민 독서실태조사를 했던 1994년까지만 해도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86.8%였다고 하니 씁쓸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나마 책을 읽었다는 성인 중에서는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종이책 독서율은 고작 32.3%로, 이는 성인 10명 중 7명이 1년 동안 종이책에 단 한 권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럼 이렇게 독서에 대해 우리가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뭘까? 독서 장애요인도 함께 살펴보았다.(출처=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에서 밝힌 독서 장애요인을 살펴보면, 역시 1위를 차지한 것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였다. 앞서 내 친구들도 아르바이트에 자격증 공부에, 대외활동을 하느라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했던 게 떠올랐다. 책을 시간 내서 읽어야 한다는 인식이 아무래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독서 장애요인 중 3위 역시 책 읽는 습관이 들지 않아서였기 때문이다. 여기서 의문이 든다. 책을 읽는 습관은 뭘까? 우리가 유튜브를 보거나, 인터넷 가십거리를 찾아보는 건 습관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어째서 책은 읽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하는 걸까? 아무래도 우리는 책을 읽는 것에 약간의 막막함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문학을 전공하기 이전에는 할 일도 많은데 언제 책을 읽고 감상문을 남기냐는 생각을 종종 했었기에 바빠서 책을 읽지 못한다는 심정이 무슨 의미인지, 너무나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제는 생각이 조금 바뀌었기에, 이 글을 통해 조금 나눠보고 싶다. 3학년 때, 소설창작 수업을 들을 때 교수님께서 하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우리는 문학을 읽으며 타인의 삶뿐만 아니라 나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시공간을 뛰어넘은 연대 의식입니다. 문학의 아름다움은 이러한 들여다보기와 연대 의식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내가 몰랐던 현실의 이면과 세계를 엿보며 시야와 사고가 넓어지는 걸 실감하는 기쁨, 활자 이면의 인물들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며 나도 몰랐던 내면을 치유해가는 과정, 파도처럼 몰아치던 한 세계가 마침내 닫혔을 때의 그 여운까지. 이 모든 게 한 권의 책을 통해 이뤄낼 수 있다는 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사실 지역 도서관에만 가도 우리가 쉽게 읽을 수 있을 만한 책들을 큐레이션하여 전시해 놓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나 역시도 500페이지가 훌쩍 넘어가는 책을 읽어야 할 때면 언제 다 읽지?라는 생각과 함께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우리가 시간을 내서 유튜브를 보거나 SNS 속 가십거리를 찾아 키득거리는 게 아닌 것처럼,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도 충분히 우리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일이다. 한 자리에서 그 책을 모두 읽어야 할 의무도 없고, 그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세계를 언젠가 다 읽어내고 무언가를 느꼈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독서니까. 길을 가다가 독서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소녀 동상을 보았다. 오늘, 4월 23일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라고 한다.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고자 지정한 기념일이라고 한다. 책을 읽자라는 말을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걸 알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의식해서 시도해보면 어떨까 싶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듯, 처음이 힘들지만 계속해서 보다 보면 언젠가는 즐기고 있을 나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 곧 여름이다. 지금까지 내 손을 거쳐 간 소설이 벌써 열 권을 넘었다. 올해가 끝날 즈음의 우리는 얼마나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세계가 페이지를 넘기는 우리들의 손에서 열렸다가 닫힐지 기대해본다.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숏폼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세계 책의 날 기념 챌린지 인생 책 소개하고 책 선물 하세요!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을 기념해 가까운 이들에게 인생 책을 추천하고, 책 선물도 하는 나의 인생 책 추천 챌린지를 시작합니다. 참여방법 1.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또는 인스타그램에 인생 책 표지 사진과 함께 추천 이유를 적어 게시한다. #인생책추천 #책추천 #책선물 해시태그 필수! 2. 함께하고 싶은 친구 3명을 소환해 참여를 이어간다. 3. 문화체육관광부 게시물에 참여 인증한다. 페이스북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 게시물 링크와 참여 완료 댓글 달기 인스타그램 참여자 : 문체부 게시물에 참여완료 댓글 달기 참여기간: 2024. 4. 22.(월) ~ 5. 26.(일) 경품: 책 선물을 위한 문화상품권(5만 원) 페이스북(30명), 인스타그램(30명) 당첨자 발표: 2024. 5. 30.(목) *별도 공지 예정 *중복 당첨자 및 부정 참여자로 확인되면 당첨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 책으로 또 하나의 세계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