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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초청 외신기자 정책토론회 모두말씀

연설자 : 국무총리 연설일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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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외신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언론은 우리 사회의 거울과 창(窓)이라고 합니다.
국내 언론이, 우리 스스로를 비추어 보는 거울이라면, 외신은 소통을 통해 세계로 나아가는 열린 창(窓)입니다.
저는 오늘 이 시간을 통해, 그 소통의 창이 더욱 활짝 열려 세계와 함께 대화하고, 그 힘으로 우리가 하나가 되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3월 여러분을 뵙고, 10개월 만에 다시 뵙습니다.
여러분과 또 한 번 대화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해외문화홍보원 박정렬 원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지구는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시각에도 고통을 겪고 계신 수많은 세계인께 위로와 아울러, 서로 돕고 힘을 모아 인류가 처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동지애와 희망의 말씀을 전합니다.
“세계는 이제 하나입니다. 그 믿음이 세계를 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꼬박 1년하고 1주일이 지났습니다.
지난 1년 우리 국민은 ‘위기 속에서 더 강해지는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국민은 양보와 배려의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어려움을 이겨왔습니다.
우리 국민은 정부의 부족한 부분을 개인의 희생과 헌신, 연대와 협력으로 든든히 채워 주셨습니다.
K-방역이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국민 한 분 한 분이 적극적으로 실천해주신 참여 방역 덕분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방역은 경제에서도 빛을 발휘했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국경을 걸어 잠글 때, 우리는 개방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년 한 해 –1.0%의 경제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역성장이 아쉽지만,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모두 우리 국민들과 함께 이뤄낸 결과입니다.
마음 깊숙이 감사와 존경을 담아 보냅니다.

지난 1년 동안 외신은 대한민국의 방역에 깊은 관심을 갖고, 세계에 널리 알려왔습니다.
때로는 칭찬과 격려로, 때로는 조언과 질책으로 대한민국의 코로나 위기 극복의 여정에 동행해 왔습니다.
예컨대, 작년 9월 미국의 Wall Street Journal은 한국의 K-방역 성공을 대서특필하며, 그 해법을 세계 각국에 소개해주었습니다.

특히, 대규모로 치러진 4월 총선과 11월 수능시험에 대한 외신들의 관심과 긍정적인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 자리에도 계신 BBC 한국 특파원 로라 비커 기자는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가 코로나19의 국내 재확산을 촉발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있지만, 현재로선 한국이 이번 팬데믹 속에 무엇이 가능한지를 또 한 번 증명하려는 듯하다” 로라 비커, 감사해요.
외신에서 이름 붙여 준 K-방역은 우리 국민의 성과지만, K-방역이 세계에 널리 알려진 것은 여기 계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따라서 여러분 역시 K-방역의 참여자입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로서 여러분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칭찬과 격려의 뜻에서 서로에게 힘찬 박수 한 번 보내주는 것은 어떻습니까?

네, 감사합니다.

올해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방역을 마무리 짓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정부는 오는 11월까지 백신접종을 마무리하고, 집단 면역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킴 사무총장님은 “한국이 다른 국가들보다 접종을 다소 늦게 시작했지만, 접종 속도는 더 빠를 것”이라고 전망하셨습니다.
사무총장님의 믿음과 격려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꼼꼼하게 따져가며
최대한 빠르게 백신과 치료제 보급에 힘쓸 것입니다.

동시에, 국제사회와의 협력도 굳건하게 다져갈 것입니다.
코로나를 이겨내는 과정도 투명하게 세계와 공유하겠습니다.
한국의 코로나 진단 기술과 경험이 세계 방역에 기여한 것처럼, 치료와 예방에 있어서도 대한민국이 세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외신 기자님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방역대책, 경제와 한반도평화 그리고 한국 앞에 놓여있는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진솔하게 얘기 나누고 싶습니다.

올해 우리 정부는 코로나 극복의 기반 위에서 빼앗긴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국민 격차를 줄여,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외신기자 여러분이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도와주시고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외신기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따뜻한 우의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그 우정을 세계를 돕는 일로 돌려 드리겠습니다.

똑, 똑! 여러분의 창문을 두드립니다.
부디 열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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