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문학실에 마련된 ‘2024 노밸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 특별서가에서 한 관계자가 책을 정리하고 있다. 특별서가에는 한강의 초기작품 ‘그대의 차가운 손’, ‘눈물 상자’,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영국 부커상 국제 부문 수상작인 ‘채식주의자’, 이탈리아 말레파르테 수상작 ‘소년이 온다’,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과 프랑스 에밀기메 아시아문학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 등 주요 작품 작품 14종과 28개국 번역본이 비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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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특별서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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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대통령실 “우리 안보와 경제이익 극대화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 대통령실은 6일 윤석열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 성과에 대해 “우리의 안보 그리고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기존 협력 파트너들과 보다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가운데, 지금부터는양자·다자회의 계기에 중남미 지역, 그리고 아프리카 지역의 순방 외교를 통해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의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브리핑은 오는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을 맞아 외교 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을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외교 안보 분야 성과 및 향후 추진 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 차장은그동안 추진해 온 외교 안보 분야의 결과를 5가지 관점에서 분석해 설명했다. 김 차장은 첫 번째로“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에 따라 우리의 안보 그리고 경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면서 “북한 핵 문제가 우리 한반도 그리고 역내 평화를 위협함과 동시에 인태지역 그리고 글로벌 안보 전체를 위협하는 공통 과제라는 시각에서 접근을 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그러면서,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전략적으로 이행하고 추진해 나가기 위해몇 가지 주요 문서를 발표했다”며,‘인도 태평양 전략’, ‘한-아세안 연대 구상’, ‘한-중앙아시아 실크로드 협력 구상’등을 언급했다. 아울러,“작년 5월‘한국-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 개최, 올 3월 ‘민주주의 정상회의’와6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한 데 이어, 내년에는‘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이렇게 주요 지역과 국가별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면서 “앞으로 기존 협력 파트너들과 보다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가운데 중남미 지역,아프리카 지역의 순방 외교를 통해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두 번째 성과로,“국제 연대, 특히 동맹과 우방국들과의 연대를 통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구축하고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우선 한국형 3축 체계를 강화해 왔다”면서 “북한에 대한 정찰감시·분석 능력을 배양하고 복합·다층적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이와 함께 초정밀 고위력 타격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워싱턴 선언을 통해서 NCG(핵협의그룹)을 창설했고, 한미 일체형 확장 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우리 전략사령부와 미국의 전략사령부를 서로 연계해 북한 핵 미사일 도발을 원천 무력화할 수 있도록 한미 간에 핵과 재래식 능력을 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국방혁신 4.0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서 AI 기반 과학기술강군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특히 드론전, 전자전, 심리전 등 현대 복합전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미래 전장 능력에 대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협력 체계를 통해서도 우리 안보를 강화하겠다”면서“한미일 3국, 그리고 다른 우방국들이 함께 참여하는 연합훈련이 보다 체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나토(NATO), 쿼드(QUAD), 오커스(AUKUS), 파이브아이즈(Five Eyes)와 같은다자 간 협의체들과 우리나라와의 정보 그리고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나토와는 전장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고,오커스와는필러-2(Pillar II)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군사 분야에 적용 가능한 첨단 기술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한미일 간에 정보 협력을 계속 추진하면서 영미 영어권 국가들, 특히 파이브아이즈들과 정보 사이버 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종식을 도모하고 그 이후 평화 정착 과정, 재건 과정에도 국제사회와 함께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세 번째 성과로세일즈 경제 안보 외교를 꼽았다. 김 차장은“정부는 지난 2년 반 동안 113개 나라를 대상으로 211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지며 전방위 경제 세일즈 외교를 펼쳤다”면서“사우디, UAE, 카타르로부터112조 원, 85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150억 달러 이상의 방산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네덜란드와 맺은 반도체 동맹, 그리고 체코 원전 수출의 교두보 확보 역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면서“앞으로 원전 방산 수출, 그리고 방산의 수리와 정비, 반도체 수출에 있어서 보다 큰 성과가 날 수 있도록 기업들을 잘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한미, 한일, 한미일 경제안보 대화를 지속해 나겠다고 언급하고, “한미일 3국 간에 재외공관 공급망 조기경보 시스템을 계속 가동시켜 상호 연계 협력을 체계화시켜 나가고,핵심 광물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국제협력 파트너십인 MSP(광물안보 파트너십)에서 리더십을 계속 발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네 번째로,“8.15 통일 독트린의 비전과 추진 방안을 잘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차장은먼저, “AI 기반 통일 이해 및 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나가겠다”면서“북한 인권 문제를 잘 환기시키고 그 개선 노력을 위한 국제 협력을 촉진하면서 관련 개인과 기관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담대한 구상의 대북 정책 취지에 잘 부합하도록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면서 남북 대화의 열린 태도를 견제하고 북한 주민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항상 열어두고자 한다”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국제사회와 연대를 통해서 통일 기반 조성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장은마지막으로, 외교 안보 컨트롤 타워의 일부 역할을 조정했다고 언급하고“사이버 안보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국가 간에 사이버 심리전도 치열하다. 따라서 사이버 국제 협력을 강화하면서 우리 스스로의 사이버 안보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차장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관련, “정부는 우리 안보가 한 치의 흔들림이 없도록 워싱턴 신행정부와 완벽한 한미 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는 한편,“한미 동맹을 더욱 강하고 활력 있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가꾸어 안보, 경제, 첨단기술 협력을 고도화하고, 우리 청년들과 기업인들의 기회의 운동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카드뉴스 국민 삶 속에 ‘개혁정부, 민생정부’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 ■ 이렇게 바꿔왔습니다 ‘경제 성장’Ⅴ 수출 역대 최고치 지속 경신 Ⅴ 방산 수출 역대 최대 기록 Ⅴ ‘1인당 국민소득 첫 일본 추월’ (23년) Ⅴ 역대 최고 고용률, 최저 실업률 기록 ■ 이렇게 바꿔왔습니다 ‘복지 확대’Ⅴ 기준중위소득 3년 연속 최대 인상 Ⅴ 생계급여 역대 최고 수준 확대 Ⅴ 노인일자리 역대 최대 마련 Ⅴ 대학생 장학금 ‘학비·생활비·주거비패키지’ 마련 ■ 이렇게 바꿔왔습니다 ‘4+1 개혁’[의료] 27년 만 의대 정원 확대 [연금] 21년 만 연금개혁 정부 단일안 제시 [교육] 늘봄학교, 유보통합으로 ‘퍼블릭 케어’ 실현 [노동] 노사법치 확립으로 근로손실일수 감소 [저출생] ‘일·가정 양립, 양육, 주거’ 대책 마련 ■ 이렇게 바꿔왔습니다 ‘미래 투자 확대’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추진 Ⅴ 신한울 3·4호기재개, 원전 생태계 복원 Ⅴ AI 등 전략기술에 5년간 30조 이상 투자 Ⅴ 한국형 나사 ‘우주항공청’ 출범 ■ 민생 변화에 집중하겠습니다①우리 아들·딸들의 행복을 위해 ‘4+1 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 개혁 결실을 토대로 ‘민생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고, 서민·중산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 민생 변화에 집중하겠습니다②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역동적 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모두가 안전하고 든든한 ‘복지사회’,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겠습니다. 2년 반 동안 민생 어려움 해결을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습니다. 앞으로 2년 반,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정책뉴스로 자세히 보기
- 여행 사막, 해변, 절벽 길까지 지질 트레킹 천국인 대청도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배로 3시간 20분, 대청도는 가깝고도 먼 섬이다. 서해5도, DMZ, 어업전진기지 등으로 불릴 때면 너무 멀고 어렵게 느껴진다. 배 타고 한숨 자면 도착하는 섬, 온종일 트레킹 하기에 딱 좋은 자연, 신비로운 지질 명소가 반기는 매력적인 섬이다. 멀고 가까운 것은 마음먹기 나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대청도에 발을 디딘 순간, 일상의 번잡함도, 스트레스도 어느덧 잊고 매혹적인 자연에 푹 빠진 당신을 발견하게 될 테니까. 대청도 최고의 트레킹 구간 서풍받이. 3시간 20분 만에 만나는 기분 좋은 자유 잠깐이었다. 달콤한 잠에 빠져든 것은. 첫 배를 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느라 고단했던 탓일까. 소청도, 대청도를 거쳐 백령도로 향하는 코리아 프라이드호가 인천항 여객터미널을 빠져나가자마자 잠이 들었다. 중간에 한두 번 뒤척이기는 했지만 잔잔한 파도 덕분에 뱃멀미도 없이 꿀잠을 자버렸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소청도. 짐을 챙기니 대청도에 내리라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대청도행 여객선이 정박 중인 인천항. 소·대청도를 들렀다가 백령도까지 가는 코리아 프라이드호. 단체 관광객, 낚시꾼이 대부분이고 개별 여행객은 많지 않다. 다행히 예약해 놓은 숙소에서 마중을 나와주었다. 대청도에서 숙소를 잡으면 대부분 항구 픽업은 기본 서비스다. 택시는 한 대뿐이라서 이용이 쉽지 않다. 대신 2시간마다 버스가 섬 전체를 순환하면서 운행하니 시간만 잘 맞추면 버스만으로도 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트레킹 여행이라면 이마저도 필요 없이 대부분 코스를 도보로 다닐 만하다. 여객선이 선진포선착장으로 들어서면 빨간 등대와 흰색으로 한 글자씩 적은 대청도 사인이 반긴다. 인천항에서 8시 30분 배를 타면 11시 50분경에 도착하니 점심은 선착장 주변에서 해결하고 곧장 관광을 시작하는 게 좋다. 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내리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여객선 내 매점에서 컵라면, 어묵, 음료, 과자 등 간단한 먹거리를 판매한다. 옥죽동 해안사구 입구. 농여해변 글자 뒤로 풀등이 보인다. 대청도는 트레킹으로 둘러보기에 딱 맞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한 거리에 주요 볼거리가 적당히 흩어져 있다. 1박 2일 여행이라면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의 나이테바위, 서풍받이 정도가 적당하다. 걸음이 빠르다면 여기에 모래울해변이나 매바위 전망대를 추가하면 된다. 농여해변, 옥죽동 해안사구, 미아해변 쌍물결무늬, 서풍받이 등 대청도의 주요 관광명소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지질 명소와 거의 겹친다. 백령도와 대·소청도는 10억 년 전에 형성된 지층과 연흔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살아있는 지질 박물관이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지질 명소를 동선에 넣어 지질 트레킹을 즐기는 것도 대청도를 여행하는 멋진 방법이다. 날이 맑다면 농여해변을 맨 마지막 코스로 넣어 저녁놀까지 감상하면 좋다. 서풍받이 입구에 선 포토존. 옥죽동 해안사구 이정표. 바람이 만들어낸 모래사막, 옥죽동 해안사구 시작은 옥죽동 해안사구다. 다른 이유는 없이 숙소에서 가까워서다. 걸어서도 갈 수 있으니 다음 버스가 올 시간을 계산해 해안사구와 농여해변을 보기로 한다. 옥죽동 해안사구 입구에는 옥죽동 모래사막이라는 이정표가 서 있다. 한국의 사하라사막이라는 별명이 붙은 옥죽동 해안사구는 태안군 신두리 해안사구와 비슷하게 강한 바람에 바닷가 모래가 날려와 쌓여 형성되었다. 특히 겨울철에 북서풍이 매섭게 불어오는데 그 바람에 실려 이동한 모래가 쌓이고 쌓여 산자락의 반 이상 덮었다고 한다. 예로부터 대청도에는 옥죽동 모래 서말은 먹어야 시집간다라는 웃지 못할 이야기가 전해온다. 모래를 방지하고자 1980년대 후반부터 해안가에 소나무를 심었다. 방사림 덕분에 모래가 날리는 일이 줄었고 해안사구의 면적도 과거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다고. 산중턱까지 이어진 옥죽동 해안사구. 지뢰 사인을 보니 DMZ 접경지역이라는 게 실감난다. 모래사막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지뢰 사인과 철조망이 보인다. 더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섬이지만 대청도는 NLL(Northern Limit Line, 북방한계선) 바로 아래에 위치한 DMZ 접경 지역이라는 게 실감 난다. 사막이라는 느낌을 강조하는 낙타 조형물. 모래언덕에 낙타 조형물이 몇 개 설치되어 있다. 난데없이 낙타라니 엉뚱해 보이지만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그만이다. 모래언덕을 가로질러 가면 사막 가장자리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가 보인다. 어린 왕자와 여우 조형물이 있는 포토존은 사진 찍기에도 좋고, 사막과 방사림, 옥죽동, 해변까지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다. 덱은 솔숲 사이를 이리저리 통과해 해설사의 집 앞까지 이어진다. 대청도에는 옥죽동 해안사구, 농여해변, 서풍받이 세 군데에 지질해설사가 상주해 설명을 들려준다. 해안사구 아래 방사림과 옥죽동 해변까지 보인다. 전망대에 설치된 어린 왕자 포토존. 나무야? 바위야? 농여해변 나이테바위 농여해변은 지질학적으로 주목받는 두 가지 볼거리가 있다. 나무처럼 보이는 바위와 모래톱이 길게 이어진 풀등이다. 농여해변 인구에 서 있는 홍어 모양 전망대. 농여해변과 풀등까지 볼 수 있는 포토존. 농여해변은 해변 위에 설치한 전망대, 농여해변 글자 사인물, 포토존 등이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다. 해변을 따라 조금 내려가면 우뚝 선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다. 마치 거대한 고목 같은 느낌의 바위다. 수평으로 쌓여있던 지층이 습곡 작용으로 구부러지고 꺾인 후 상부가 풍화되어 형성되었는데 생긴 모양처럼 이름도 나이테바위다. 나무껍질처럼 짙은 갈색, 회색, 누런색과 붉은색까지 고루 섞여 있는 데다가 표면이 갈라지고 거칠거칠하다. 멀리서 보면 겹겹이 쌓인 나이테 같고 가까이 다가가면 고목의 나무껍질 같다. 썰물이면 농여해변 앞에 가로로 긴 모래톱이 드러난다. 1km가 넘을 정도로 길다. 이렇게 평소에는 물 밑에 잠겨 있다가 썰물에 드러나는 모래밭을 풀등이라고 한다. 서해에서는 길이가 7km에 달하는 대이작도 풀등이 유명하다. 농여해변 풀등의 모래가 날아가 옥죽동 해안사구를 형성하게 된다. 습곡 작용으로 형성된 농여해변 나이테바위. 고목의 나무껍질 같다. 대청도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서풍받이 대청도 트레킹의 마지막은 서풍받이다. 광난두정자각에서 출발해 서풍받이까지 갔다가 다시 정자각으로 돌아온다. 광난두정자각은 대청도를 순환하는 버스가 멈추는 정류장이자 서풍받이 일대를 내려다보는 전망대 역할을 한다. 지질해설사 사무실도 바로 옆에 있다. 서풍받이 트레킹 출발점인 광난두정자각. 탐방로 입구를 지나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트레킹은 넉넉잡아 2시간 내외로 예상하면 된다. 서풍받이 아래 설치된 전망대까지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버스 시간을 고려할 필요가 없다면 마당바위까지 가보길 추천한다. 섬 전체가 지질 박물관 같은 대청도. 서풍받이 트레킹은 오솔길, 숲길, 계단 등이 번갈아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힘든 코스는 아니지만, 숨이 가쁜 구간이 종종 나온다. 해안절벽과 바다가 빚어낸 멋진 풍광이 이어져 눈이 즐겁다. 오르락내리락하는 숲길과 절벽 옆길을 몇 군데 지나면 드디어 세모난 절벽이 곧추선 서풍받이에 닿는다. 해안절벽을 감상하기 좋은 하늘전망대. 서풍받이 아래 조각바위 언덕. 100여 m 높이의 웅장한 수직 절벽으로 햇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나는 규암 덩어리다. 대청도 서쪽에서 불어오는 매서운 바람을 막아준다 하여 서풍받이라고 부른다.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파도가 미친 듯이 날뛴다고 하여 이 주변을 광난두라 한다. 서풍받이 절벽에는 풀과 나무가 자라지 못하고 바람이 비켜난 곳에만 겨우 키가 작은 나무가 붙어있는 형태다.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서풍받이. 하늘을 찌를 듯이 뾰족한 바위 절벽 사이의 언덕은 조각바위 언덕으로 여러 층으로 된 나무 덱이 설치돼 있다. 절벽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고, 에메랄드 빛깔로 출렁이는 바다를 감상하기에 안성 맞춤한 공간이다. 대부분 여기에서 다리를 잠시 쉬었다가 출발점인 정자각으로 돌아간다. 서풍받이를 너머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닷가에 넓은 바위가 펼쳐진 마당바위에 이르게 된다. 서풍받이 트레킹은 대청도 최고의 비경이자 걷는 맛이 좋아 인기 있다.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겐 대청도 한가운데 솟은 삼각산과 서풍받이를 한데 엮은 삼서트레킹을 추천한다. 산과 바다를 고루 눈에 담을 수 있는 코스다. 조각바위 언덕에 마련된 덱에서 쉬어가자. 서풍받이 아래에 서 있는 이정표. 홍어는 흑산도가 아니라 대청도에서! 섬 여행의 즐거움은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데 있다. 대청도 최고의 맛은 뭘까? 생선회나 꽃게도 좋지만 첫손가락에 꼽는 것은 홍어다.흑산도도 아니고 대청도에서 웬 홍어냐? 싶지만, 홍어 좀 먹어봤다는 이들에게 대청도는 흑산도 못지않은 홍어 산지로 유명하다. 다른 게 있다면 삭히지 않고 신선하게만 먹는다는 점. 덕분에 삭힌 홍어를 못 먹는 이들도 대청도에서는 기분 좋게 홍어회를 즐길 수 있다. 신선하고 쫄깃하면서 담백하다. 막 잡아 올린 싱싱한 홍어에게서만 맛볼 수 있는 애(간)는 녹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대청도에서 꼭 맛봐야 할 홍어. 갑오징어 볶음도 별미다. 활어회는 4계절 아무 때나 최고의 선택이다. 철 따라 가장 맛있는 횟감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찬바람이 불면 살이 꽉 차는 고소한 꽃게탕은 가을, 겨울철에 별미다. 성게 칼국수, 홍합탕도 좋고, 갑오징어 볶음은 의외의 발견이다. 숙박업소가 많이 모여 있는 옥죽동 일대에는 1만 원에 제철 반찬과 생선구이를 곁들인 백반을 선보이는 식당이 여러 군데다. 숙소의 경우 깨끗한 시설을 원한다면 옥죽동이 좋고, 선진동은 시설은 낡았지만, 선착장 바로 앞이라 배 타기 편하다. 10억 년 전 과거를 만나는 대청도 지질 트레킹. 대청도는 지질 명소라는 독특한 볼거리, 시원한 바닷바람과 상쾌한 공기, 풍성한 해산물로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10억 년 전에 형성된 지층과 자연이 바위에 새긴 나이테를 마주하는 것은 지구의 속살을 만나는 감동이다. 바람이 만든 해안사구와 바람을 막아선 해안절벽과 나란히 걷는 대청도 트레킹은 장엄한 풍경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이다. 지층이 선명하게 드러난 해안절벽. 여행정보 [대청도 서풍받이] - 주소 :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297-1- 문의 : 032-899-3611~7(대청면사무소)- 이용시간 : 상시 개방- 요금 : 입장료 없음- 누리집(옹진군 문화관광) : https://www.ongjin.go.kr/open_content/tour/[교통 정보] -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인천광역시 중구 연안부두로 70, 1599-5985- 대청도행 여객선 티켓 예매 : 가보고 싶은 섬(여객선 예약예매)- 누리집 http://island.haewoon.co.kr에서 대청도행 여객선 예매. 하루 2회(08:30, 12:30) 출발, 약 3시간 20분 소요.- 대청농어촌공영버스 : 섬 내 주요 마을을 순환하는 버스. 하루 7~8회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약 1시간 30분~2시간.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김숙현 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압둘라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접견 11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을 접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어린이집 입소·유치원 입학, 유보통합포털에서 신청하세요! 유치원 설명회 시기가 찾아왔다. 유치원은 만 3세부터 초등학교 취학 전의 유아가 다닐 수 있다. 입학을 희망하는 유아는 원하는 유치원에 지원하고 선발된 후 등록하면 된다. 유치원에서는 학부모에게 입학설명회나 방문 상담 등을 통해서 기관의 교육적 철학이 담긴 교육 프로그램과 특별활동 등을 알려준다. 나 또한 아이의 유치원 원서 접수 전에 후보로 꼽아놓은 유치원에 직접 다녀왔었다. 유아는 스펀지처럼 잘 흡수하는 시기이기에, 유치원에 가서 생생한 정보를 듣고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여 신중하게 선택하였다. 유치원 유아모집을 알리는 현수막. 올해 유치원에 지원할 때 달라지는 점은, 11월 1일(금) 시작되는 어린이집 입소,유치원 입학 통합 신청 창구인 입소·입학 신청사이트 유보통합포털(https://enter.childinfo.go.kr)을이용한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유치원 입학시스템으로 처음학교로를 이용했다. 지난해 12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영유아 보육·교육 중앙관리체계가 교육부로 일원화되는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어린이집 입소에 사용하던 아이사랑 서비스와 통합하여 유보통합포털이 만들어진 것이다. 입소·입학 신청사이트 안내.(출처=유치원입학 공식블로그) 입소·입학 신청사이트에서 기존의 아이사랑 포털 회원은 회원가입 없이 아이사랑 ID로 유치원입학 신청이 가능하다. 기존 ID로 로그인하면 개인정보 이용에 따른 추가적인 약관 재동의 과정이 필요하다. 아이사랑 포털 회원은 회원가입 없이 아이사랑 ID로 로그인 가능하며 약관 재동의 과정이 필요하다. 인증서 등록 버튼을 클릭해 인증서(공동·금융)를 등록해회원가입을 완료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튜브 채널에 가면 2025학년도 어린이집·유치원 입소입학 신청사이트에 대한 안내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www.youtube.com/@keris_in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소개.(출처=유치원입학 공식블로그) 입소·입학신청사이트에 로그인하면 전국의 어린이집, 유치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입소·입학 신청사이트에서 검색한 유치원 정보. 유치원을 지역별로 찾아보거나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유치원의 기관명과 함께 설립유형, 학급(반)수, 정원, 현원, 교직원 수, 대기자 수, 연장보육방과후운영, 차량운행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유치원은 대부분 차량을 운행하기 때문에, 걸어가기 먼 곳이라도 차량 등하원이 가능한지 알아보면 좋다. 유치원 모집은 11월 1일(금)부터5일(화)까지 우선모집, 11월 20일(수)부터22일(금) (온라인접수자일 경우)까지 일반모집이 진행된다. 일반모집은 사전접수기간이 있어 18일은 시지역, 19일은 도지역 접수가 가능하다. 얼마전에 아이가 유치원에서 2025년 형제아의 입학여부를 물어보는 설문지를 가져왔다. 아이가 재학중인 유치원의 우선모집 대상인 재원생 형제아를 파악하는 내용이었다. 우선모집 대상자는 법정저소득층 가정 유아, 국가보훈대상자 가정 유아, 북한이탈주민 가정 유아, 기타(재원생 형제아 등으로 유치원마다 다름)로 나눌 수 있다. 일반모집 대상은 우선모집 대상자를 제외한 가정의 자녀이기 때문에, 우선모집 대상을 확인하고 지원 가능하다면 기간에 맞춰 접수하길 추천한다. 우선모집과 일반모집 모두 1희망에서 3희망까지 접수가능하며, 재원생은 2희망까지 가능하다. 유치원 입학모집 주의사항.(출처=유치원입학 공식블로그) 여기서 기억할 점은, 유치원 지원 접수 순서에 따른 선착순 선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치원 선발은 모집기간 안에 원수접수한 유아를 대상으로 자동 추첨하여 선발한다. 입학을 희망하는 유치원의 연령 및 과정, 희망 순위에 맞게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선발되었을 때 등록을 진행해야 확정된다. 선발여부가 대기인 경우, 대기자 관리 기간 동안 대기번호가 변동되어 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대기번호를 확인하기를 권장한다. 유보통합포털이 있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입소·입학 신청 전 과정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 입소·입학신청사이트 유보통합포털누리집.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만 3세~만 5세는 모두 국가에서 정한 개정 누리과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인 교육과정은 동일하다. 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운영시간이 긴 편이며 방학이 짧은 편이다. 그래서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으로 옮길 때 유치원의 돌봄 가능여부(아침돌봄, 저녁돌봄)와 방학기간 확인 등이 필요하다. 유치원을 보내보니 어린이집보다 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한듯 했고 특별활동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면 다양한 다문화수업이 있으며 유치원에서 운영하는 농장이 있어 때에맞춰 농작물을 키워 수확한다. 그 대신 어린이집을 다닐 때보다 상대적으로 방학기간이 길어졌다. 물론 특별활동 등프로그램은 각 어린이집, 유치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주변의 사례는 참고만 하면 좋을 것 같다. 부모의 교육 철학과 상황, 아이의 기질에 맞춰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한지혜 soulofaqu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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