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6조(벌칙)
-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11. 12. 2.>
1. 저작재산권, 그 밖에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재산적 권리(제93조에 따른 권리는 제외한다)를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포, 대여, 2차적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2. 제129조의3제1항에 따른 법원의 명령을 정당한 이유 없이 위반한 자 -
②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거나 이를 병과할 수 있다. <개정 2009. 4. 22., 2011. 6. 30., 2011. 12. 2.>
1. 저작인격권 또는 실연자의 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 또는 실연자의 명예를 훼손한 자
2. 제53조 및 제54조(제90조 및 제98조에 따라 준용되는 경우를 포함한다)에 따른 등록을 거짓으로 한 자
3. 제93조에 따라 보호되는 데이터베이스제작자의 권리를 복제ㆍ배포ㆍ방송 또는 전송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
3의2. 제103조의3제4항을 위반한 자
3의3.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2제1항 또는 제2항을 위반한 자
3의4. 업으로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제104조의3제1항을 위반한 자. 다만, 과실로 저작권 또는 이 법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 침해를 유발 또는 은닉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 자는 제외한다.
3의5. 제104조의4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자
3의6. 제104조의5를 위반한 자
3의7. 제104조의7을 위반한 자
4. 제124조제1항에 따른 침해행위로 보는 행위를 한 자
5. 삭제 <2011. 6. 30.>
6. 삭제 <2011. 6. 30.>
콘텐츠 영역
◆ 집시와 헝가리
19세기 헝가리는 세계1차 대전 이후 해체되기 전까지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 아래 있었던 오스트리아 헝가리제국으로 불렸다.
이후 1867년 오스트리아와의 대타협으로 자치왕국으로 승격되었지만 외교와 국방은 합스부르크가 아래 있었다. 한편 헝가리 인구의 대부분은 우랄산맥에서 넘어온 기마민족 마자르(Magyar)인데, 그 외 나머지 7~10퍼센트를 차지하는 제1 소수민족은 집시들이었다.
이들 집시의 유래는 역사적으로 이집트출신의 기독교 순례자들로 보는 이집트기원 설과 언어 인종학적 가설에서 출발한 인도기원 설로 나누어져 있다.
동유럽의 헝가리 집시들은 15세기경 발칸반도에서 유입됐다고 보는 견해가 유력한데, 이들의 음악은 유랑생활을 하며 느꼈던 희로애락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으며 애수에 차있고 이국적인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한가지의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그리스, 터키, 유대, 비잔틴, 슬라브, 아랍 등 여러 도시와 민족을 만나고 영향을 받은 이런 다양한 요소들은 음악적으로 결합했으며, 특히 스페인으로 넘어가서 플라맹고 음악의 탄생에 기원이 됐다고 볼 수 있다.
또한 19세기 집시들의 음악이 활발했던 곳도 헝가리였는데, 이들의 음악은 15세기 헝가리 문헌에도 기록돼있을 정도로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20세기의 작곡가 졸탄 코다이(Zoltan Kodaly)와 벨라 바르톡(Bela Bartok)은 집시음악이 아닌 헝가리의 전통적인 음악을 지켜내고자 마자르족의 민요를 채집해 자신들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펼쳤다.
하지만 18~19세기 집시들의 음악은 마자르족의 전통적인 음악과 결합하면서 유럽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이후 민족주의 운동과도 결합하면서 더욱 발전하였다.
◆ 무곡의 역사
무곡은 말 그대로 ‘춤곡’을 뜻하는데, 주로 춤을 추기 위한 반주곡의 형식으로 초창기에는 인식했으나 오늘날에는 콘서트용 음악으로 하나의 장르처럼 인식된다.
물론 음악과 춤의 관계의 기원을 찾아가자면 아득히 먼 기원전으로 넘어가야겠지만, 기록이 활발한 역사부터 살펴보면 14세기 교회권력이 쇠퇴하고 중세봉건제도가 무너지는 시점부터 세속적인 무곡들이 궁정을 중심으로 그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이후 춤곡은 15세기 이후 궁전의 귀족들을 위한 사교춤으로 더욱 발전했는데, 바로크시대에는 영국에 지그(gigue), 프랑스에서는 쿠랑트(courante)와 가보트(gavotte), 스페인의 사라반드(sarabande), 독일에서는 알라망드(allemande)등 나라마다 독특한 특징의 리듬과 빠르기를 가진 춤곡들이 나왔다.
한편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를 보면 이들 6개의 모음곡형식에 춤곡을 모티브로 작곡된 아름다운 작품을 들어볼 수 있다. 또 18세기에는 미뉴에트(minuet)가 사교계에 성행했는데, 당시 비엔나가 춤의 중심지로 떠올랐고 왈츠라는 형식의 장르로 발전했다.
그리고 19세기 중반 폴란드의 마주르카(mazurka)를 필두로 보헤미아 지방의 폴카(polka), 미국의 래그타임(ragtime), 남미의 탱고(tango)와 삼바(samba) 등 저마다 개성 있는 형식과 리듬 템포를 가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헝가리의 집시들도 전통적인 춤곡형식 음악인 차르다시(Csardas)가 있는데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가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헝가리의 춤곡에는 느린 템포의 라싼(Lassan)조와 빠른 템포의 프리스카(Friska)조가 있는데, 느린 도입부 템포는 우수에 젖은 듯 애환을 표현하고 있다.
후반부는 빠른 템포의 격렬하면서도 열정적인 기쁨을 표현하는 그들의 민족성을 엿볼 수가 있는데,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또한 이런 차르다시의 당김음적인 리듬과 집시음계를 사용해 작곡되었다고 볼 수 있다.
◆ 브람스와 레메니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탄생에는 헝가리 계 바이올리스트 레메니(Eduard Remenyi)의 영향이 아주 컸다고 말할 수 있다.
브람스보다 5살 연상인 레메니는 지금의 비엔나 국립음악원에서 같은 헝가리 계이자 명망 높은 교육자인 바이올리스트 조셉 뵘(Joseph Bohm)에게 사사했다.
그의 스승인 뵘은 후바이(Jeno Hubay)나 조셉 요하힘(Joseph Joachim), 하인리히 에른스트 (Heinrich Ernst) 등 당대 최고의 음악가들을 길러냈으며, 베토벤과의 친분으로 그의 현악 사중주12번을 초연했고 심포니 9번 <합창>의 초연에도 함께 한 사이다.
이처럼 훌륭한 스승 밑에서 음악가로서 재능이 많았던 20살의 레메니는 안타깝게도 1848년 헝가리 시민혁명에 가담한 이유로 오스트리아에서 추방당하고 독일로 떠나고, 그 곳에서 15살의 브람스를 만나 헝가리의 음악들을 소개하게 된다.
이후 잠시 미국으로 피난 후 유럽으로 돌아온 레메니는 반주자를 자청한 19살의 브람스와 함께 연주투어를 떠나고 함부르크, 뒤셀도르프, 하노버, 바이마르 등 독일의 여러 도시에서 연주하며 찬사를 받았다.
한편 브람스는 이 연주여행을 통해 많은 인사들과 교류하게 되었는데, 이 중에는 나중에 대립하게 되는 프란츠 리스트가 있었다.
또한 지휘자 한스 폰 뵐로우와 훌륭한 조언자이자 바이올린 협주곡을 헌정한 요하힘(Joseph Joachim), 그리고 스승인 슈만(Robert Schumann)까지 그의 음악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 연주 투어였다.
브람스는 레메니와의 연주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고 헝가리 민요와 집시선율을 메모하고 편곡하며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었는데, 이 작품이 바로 헝가리 무곡집이다.
이 곡은 처음에는 헝가리의 듄켈(Dunkel)사에 출판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후 짐 로크사에서 출판을 했는데, 후에 엄청난 인기와 성공을 가져다 주었다.
브람스가 이 곡을 통해서 승승장구하게 되자 레메니는 소송을 걸게 되는데, 바로 자신의 음악적 선율과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이유였다.
사실 헝가리 무곡의 여러 멜로디들은 레메니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고 볼 수 있지만, 브람스는 작품에 자신의 작곡이 아닌 편곡이라고 표기했기 때문에 소송은 ‘혐의 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그리고 브람스에 많은 인생의 기회를 만들어준 레메니였지만 아쉽게도 이 헝가리 무곡으로 인해 둘 사이는 소원해 졌다.
◆ 출판과 편곡
친구인 짐 로크의 출판사에서 나온 헝가리 무곡은 모두 4집으로, 총 21곡으로 이루어져있는데 36살의 브람스는 1869년 초판에 두 명이 피아노에 함께 앉아 연주할 수 있는 4 hands 연탄용 1집과 2집을 편곡해서 출판했다.
먼저 1집에는 헝가리무곡 1번부터 5번까지, 2집에는6번부터 10번까지가 수록되어있다. 이후 3집(11번부터 16번)과 4집(17번부터 21번)은 11년후에 출판되었는데, 우리가 많이 들어 봤음직한 유명한 멜로디들은 주로 1집과 2집에 실려있다.
아마 3집과 4집이 덜 유명한 이유는 레메니로부터 얻은 헝가리 집시적인 형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느낌과 스타일이 작곡에 반영이 되었기 때문인듯하다.
또한 1번부터 10번까지 실려있는 1집과 2집은 1872년 브람스가 피아노 솔로 곡으로 직접 편곡했으며, 2년뒤에 1번, 3번, 10번은 오케스트라 곡으로도 편곡했다.
나머지 18곡은 체코의 국민작곡가 드보르작을 포함 여러 작곡가들이 편곡하였는데 가장 유명한 5번 f단조는 다소 생소한 작곡가 마틴 슈멜링(Martin Schmeling)이 편곡했다.
이밖에 오케스트라 버전이 아닌 바이올린 피아노 듀오 버전은 브람스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바이올리스트 요하힘이 편곡했는데 지금까지 많은 연주가들에 의해서 대중적으로 연주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 음악은 3부형식의 테마를 무겁게 때론 가볍게, 애수 젖은 느린 서주로 시작해서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빠른 템포들로 마무리 되는 차르다시 풍을 많이 따르고 있다.
◆ 노마드 음악(Nomad Music)
브람스는 훌륭한 4개의 교향곡 포함 소나타와 협주곡, 실내악, 레퀴엠등 여러 귀중한 작품들을 세상에 선보였지만 그가 가장 애착하는 작품은 헝가리 무곡인듯 하다.
1889년 자신의 연주로 최초 녹음한 곡이 헝가리무곡 1번이었는데, 녹음 앞부분에는 자신의 육성도 들어가 있다.
물론 녹음상태는 신중하게 들어야 들릴 정도로 좋지 않지만 그가 기념비적인 첫 레코딩으로 이 곡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을 대중적으로 널리 알린 헝가리 무곡이 우선적으로 마음속에 있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특히 헝가리 무곡5번은 채플린이 나치와 히틀러를 풍자한 영화 <위대한 독재자>에도 등장하는데, 1940년 제작 당시 많은 유태인들과 집시들이 나치에 의해 학살을 당하고 있었다.
유럽각국에서는 고단한 유랑생활을 하는 집시들에게 직업을 갖도록 하고 이들을 ‘찌고이너(Zigeunerweisen)’ 또는 신 헝가리인으로 불렀는데, 브람스가 곡 제목에 헝가리를 붙인 이유도 이런 소외된 자들을 위한 음악이란 뜻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헝가리 무곡은 집시 뿐만이 아니라 모든 소외된 자들의 음악인데, 어쩌면 우리모두는 실존적 소외자이면서 성장해가는 존재가 아닐까.
그리고 이런 면에서 헝가리 무곡이 대중적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어느덧 처서가 지나가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계절이 기다려진다.
☞ 추천음반
심포니 편곡 녹음으로는 빈 필하모닉과 함께한 아바도(Abbado)의 녹음이 다이나믹하고 속도감이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명반이라 생각하는 음반은 필립스에서 발매된 이반 피셔(Ivan Fisher)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좀 더 감성적으로 와 닿는다.
바이올린 편곡으로는 레오니드 코간(L.Kogan)과 벤게로프(Vengerov), 카바코스(Kavakos)의 연주를 추천하며, 콘 아모레 음반에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헝가리무곡 1번 연주도 명연이다.
한편 피아노 듀오는 브렌델(A.Brendel)과 발터 클리엔(W.Klien)의 연주로, 전통적인 집시음악 연주로는 전통악기인 침발롬(cimbalom)과 함께 연주하는 로비 라카토시(Loby Lakatos)의 연주를 꼭 들어보시기 바란다.
◆ 김상균 바이올리니스트
서울대 음대 재학 중 오스트리아로 건너가 비엔나 국립음대와 클리블랜드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최우수 졸업. 이 후 Memphis 심포니, Chicago civic오케스트라, Ohio필하모닉 악장 등을 역임하고 London 심포니, Royal Flemisch 심포니 오디션선발 및 국내외 악장, 솔리스트, 챔버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eigenartig@naver.com
이전다음기사 영역
지금 이 뉴스
- 정책뉴스 비축물자 전매행위 전수 조사…불공정거래 철저 차단 조달청은 4월부터 공공비축물자 이용 업체를 대상으로 비축물자 재판매(전매)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은 알루미늄, 구리, 니켈, 주석, 아연, 납 등 비철금속 6종을 공급망 위기에 대비해 비축하고 있으며, 그중 일부를 연중 상시 방출해 국내 물가 안정 및 중소 제조업체의 안정적인 조업을 지원하고 있다. 방출된 원자재는 전매를 금지하는데 제조 활동 지원이라는 방출 목적에 맞지 않고, 시중 가격과 차이가 있을 경우 부당 이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3월에 조달청 비축물자 이용약관을 개정해 비축물자 이용 업체에 과세자료 제출 의무를 부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비축물자를 구매한 업체는 다음 달 말까지 매입매출장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제출을 거부할 경우 비축물자를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전매가 확인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비축물자 이용업체 등록을 말소하고 2년 범위 내 등록 제한, 전매 차익 환수 및 위약금 부과 등 엄중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법적인 전매 행위는 비축사업의 신뢰성과 효과성을 떨어뜨리고, 성실한 기업들에 피해를 준다고 밝히고 철저하고 반복적인 조사를 통해 공공비축에서 불공정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조달청 공공물자국 전략비축물자과(042-724-7146)
- 카드뉴스 봄철 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올바른 사용법 봄철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로 일상생활이 불편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주로 항히스타민제를 많이 사용합니다. · 항히스타민제일반의약품 로라타딘, 세티리진, 클로르페니라민, 펙소페나딘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 전문의약품 데스로라타딘, 베포타스틴 성분 등이 있으며, 의사 처방에 의해서 사용 가능 항히스타민제의 대표적 부작용 졸음장거리 운전 시 항히스타민제 복용은 피해주세요! - 항우울제 등 중추신경제 억제 약물이나 알코올 등과 함께 섭취하지 않기 - 중복 투여하지 않도록 복용 전 성분 반드시 확인하기 * 일부 종합감기약에 항히스타민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어 주의 필요 - 복용 후 심장박동 이상, 염증 위장장애, 소화불량, 갈증 등 부작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복용 중단하고 의사 진료 받기 - 임신 중 혹은 수유 중인 부인, 6세 미만 소아는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기 알레르기 비염 치료제 항히스타민제 부작용에 주의해서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 여행 향수와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연천 맛집 여행 태풍전망대에서 북한 초소까지의 거리는 1600m밖에 되지 않는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보인다. 눈앞에 고향을 두고도 갈 수 없는 실향민들은 슬픔과 그리움의 국수 가락을 돌돌 말아 후루룩, 망향의 국수로 헛헛함을 채운다. 연천의 후루룩 국수 로드에서 만난 네 가지 국수는 실향민의 그리움은 구수하게 달래주고 향수는 시원하게 풀어주는 특별한 국수들이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담긴 비빔국수 한 그릇.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국수 한 그릇, 연천 대표 비빔국수 연천 궁평리 비빔국수의 전설로 불리는 곳을 다녀왔다. 전국 곳곳에 프랜차이즈 지점이 포진해 있어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 연천 본점에서 먹는 맛이 제일 좋다는 소문이다. 1968 년에 문을 열었는데 , 연천에서 군 생활을 했다면 한 번쯤 다녀가는 연천 5 사단 국숫집으로도 불린다. 6·25 전쟁 이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는 38 선 이북 지역이던 곳으로 전후 수복 지구이다. 새콤달콤하고 알싸하게 매운맛이 매력적인 비빔국수. 1천여 명이 국수를 먹을 수 있다는 거대한 규모의 식당 앞에는 키오스크가 있어 메뉴를 고르고 계산한 후 직접 가져다 먹는 셀프 시스템이다. 비빔국수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채소로 우려낸 밑 국물을 가져다 후후 불어가며 먹는 맛이 좋다. 10여 가지 채소를 끓이고 숙성 발효시켜 만든 국물로 매콤한 비빔국수와 잘 어울린다. 평범한 만두도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곱빼기 비빔국수와 만두 상차림. 만두를 비빔국수 소스에 찍으면 맛있다. 비빔국수의 첫인상은 강렬한 고추장 소스의 새빨간 비주얼이다. 오이와 양파, 상추 등 채소와 함께 빨갛게 무쳐낸 국수는 새콤달콤 한데다가 알싸하게 매운맛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면은 소면보다 굵은 중면인데 자연건조 국수라 쫄깃하고 차진 식감이 월등하다. 또한, 삶은 중면을 얼음물에 씻어 국수의 탄력을 높이기 때문에 마지막 한 젓가락까지 쫀득한 맛이 살아있다. 1000여 명이 식사할 수 있는 식당 내부. 얼음물에 씻어 더욱 쫄깃한 국수. 지극히 평범하지만 특별한 추억의 국수, 궁평리 잔치국수와 열무물국수 누구에게나 고향은 추억의 맛을 떠올리게 한다. 먹을거리가 풍족하지 않던 시절에 국수는 저렴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이었다. 훈련소를 찾은 가족 손님들이 즐겨 찾던 이곳은 전역한 군인들에게 추억의 음식이다. 궁평리의 작은 식당 주방에서 주인장 부부는 주문과 동시에 국수를 삶고 비벼내느라 바쁘지만 , 동네 단골손님들에게 살가운 인사를 잊지 않는다. 멸치육수가 진국인 잔치국수.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열무물국수가 전부다. 잔치국수는 진한 멸칫국물에 달걀을 풀고 호박과 유부와 김가루를 뿌려 내는데, 정성으로 우려낸 국물이라 그런지 입에 착착 붙는다. 국수 빼고는 모두 텃밭에서 직접 키운 무농약 채소를 쓰는 것도 믿음직하다. 2002년에 시작할 때 있었던 동치미 국수 대신 열무물김치 국수가 손님들 호응이 좋아서 추천 메뉴가 바뀌었다. 열무김치가 아삭아삭 맛있는 열무물국수. 달콤한 팥칼국수랑 매콤한 호박 만두의 조화, 이북식 호박 만두와 팥칼국수 상호에 고향 이 들어가는 다른 국숫집을 방문했다. 칼국수도 맛있지만 , 연천 사람들이 좋아하는 호박 만두가 별미인 식당이다. 호박 만두는 이북 음식의 하나인 여름 만두 편수 의 레시피를 응용해서 만든 비건 만두다. 호박 만두에는 채 썰어 살짝 절인 호박 , 부추 , 두부와 청양고추 다진 것을 넣어 시원하고 칼칼하다. 담백한 육수에 몽실몽실 떠 있는 호박 만두 7 개가 알차고 넉넉하다. 이북식 편수 레시피로 만든 호박만두. 호박과 부추, 두부가 들어가 시원한 만두. 이북이 고향인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메뉴는 팥칼국수다. 팥은 주인장의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것을 가져다 쓰기 때문에 팥죽 맛이 더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수제 반죽으로 밀어서 썰어낸 국수는 삐뚤빼뚤하다. 굵은 국수는 쫀득해서 맛있고 가느다란 국수는 부드러워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아침마다 버무려서 상에 낸다는 배추겉절이도 이북 김치처럼 시원하다. 구수하고 부드러운 팥칼국수. 시래기와 그라나 파다노 치즈의 매력적인 만남, 시래기 오일 파스타 한적한 시골 마을의 파스타 집에서 동네 어르신들이 좋아한다는 시래기 파스타를 찾았다. 이따금 찾아오는 동네 단골손님들이 어릴 때 먹던 시래기 밥처럼 구수하다고 칭찬할 만큼 인정받은 곳이다. 오이 피클과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겨울 시즌메뉴였던 시래기 파스타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구수한 맛으로 사랑받으며 사계절 메뉴로 자리 잡았다. 시래기와 올리브유, 치즈가 들어간 시래기 파스타. 연천에서 말린 시래기는 압력솥에 푹 삶아 부드럽게 손질하여 파스타를 만든다. 올리브유로 볶고 미소 된장을 넣어 구수하고 깔끔한 맛을 살리는 게 비법이다. 파스타 위에 시래기를 얹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갈아서 눈처럼 뿌리면 시래기 파스타 완성, 피클과 함께 먹으면 시래기와 오이지처럼 잘 어울린다. 직접 농사짓고 재배한 농작물로 구워내는 스콘도 곁들여 먹으면 별미다. 소박하고 정겨운 음식점 실내 풍경. 페페론치노 고추를 뿌려 개운한 시래기 파스타. 태풍전망대, 재인폭포, 호로고루, 전곡선사박물관에서 보내는 반나절 여행 북한과 가장 가까운 태풍전망대는 맑은 날엔 북한 땅이 보이는 곳이다. 북쪽으로 사진 촬영은 금지이지만, 육안으로 바라보고 있으면 남북분단의 현실이 너무나 가깝고도 멀게 느껴진다. 차로 들어갈 때 신분증 필수 지참이다. 태풍전망대 전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인 재인폭포는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나무 덱길을 따라 선녀탕을 만나는 둘레길은 걸을 수 있지만, 재인폭포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 길은 현재 출입 통제 중이다. 차후 출입에 대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현무암 주상절리가 아름다운 재인폭포. 재인폭포로 가는 출렁다리. 삼국시대 고구려의 옛 성곽이 남아있는 호로고루는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한다. 야트막한 성곽 위에서 임진강을 바라보는 전망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다. 호로고루의 풍광. 전곡선사박물관은 한국의 작은 쥐라기 공원이라고 불리는 전곡리 선사 유적에 건립된 박물관이다. 구석기 시대의 다채로운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고학 체험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예술적인 디자인의 전곡선사박물관 입구. 전곡선사박물관 내부 전시장. 여행정보 태풍전망대 - 주소 : 경기 연천군 중면 횡산리- 문의 : 031-839-2147재인폭포 - 주소 : 경기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2- 문의 : 031-839-2277호로고루 - 주소 : 경기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1258- 문의 : 031-839-2565전곡선사박물관 - 주소 : 경기 연천군 전곡읍 평화로443번길 2- 문의 : 031-830-5600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사진 : 민혜경(여행작가)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어르신돌봄센터 금융교육 현장 방문 및 애로사항 청취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 어르신돌봄통합센터에서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과 함께 고령층 대상 찾아가는 금융교육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청년인턴에 한번 도전해 볼까? 대학 4학년이 되었다. 동기들이나 또래들을 만나면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야기가 있다. 취업. 밝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가도 금방 한숨짓게 만드는 주제이다. 이제현실의 문제가 피부로 느껴진다. 당장 내년이 졸업인데 취업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무(無)스펙이나 다름없는데 뭘 해야 할지 엄두도 안 나 걱정이라는 친구들이 많다. 요즘은 중고신입을 이기기 힘들다는 말도 돈다. 기업에서 어학 성적이나 자격증, 대외활동 등을 통한 스펙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비슷한 업계의 실무 경험까지 갖고 있는 이들을 채용할 때 더 선호한다는 소문이다. 아직 졸업도 못했는데, 더 막막한 요즘이다. 그러던 중, 작년부터 휴학 중인 동기 언니를 만날 일이 있었다. 그동안 무얼 하고 지냈냐는 물음에, 언니는 청년인턴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청년인턴? 그게 뭐지? 2024 청년인턴 모집 홍보 포스터.(출처=행정안전부) 청년인턴 제도는 정부부처나 공공기관에서 인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제도이다. 청년의 일 경험 확대와 공공부문 청년인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청년인턴은 학력과 전공 제한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원할 수 있는 나이 역시 대학생으로 제한되어 있는 게 아닌 만 19세에서 34세의 청년으로 정해져 있다. 담당 업무에 따라 다양하게 인턴 배치 부서가 나뉘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출처=행정안전부) 평소 여러 가지 정책과 국가 발전 등에 관심이 많아 진로로 공무원이나 공기업에 입사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던 언니는 국가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청년인턴을 통해 실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신청 방법은 복잡하지 않다. 각 정부부처의 채용 공고를 직접 찾아볼 수도 있지만, 인사혁신처의 나라일터 누리집(https://gojobs.go.kr/mainIndex.do)에서 찾아볼 수도 있다. 나라일터 누리집에 방문하면 다양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정부부처 청년인턴은 총 2만2000명 모집으로, 작년보다 더욱 확대된다는 소식도 있다. 내가 응시하고 싶은 정부기관을 찾아, 응시할 수 있는 분야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관심이 가거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는 지원 코드 하나에만 지원하도록 되어 있다. 중복 지원을 하면 불합격 처리가 된다고 하니, 유의하는 게 좋겠다. 2024 청년인턴 지원 시 유의사항. (출처: 행정안전부) 응시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1차 시험에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 2차 시험을 치르면 된다. 2차 시험까지 거쳐 합격하면 부서에 배치받아 근무를 할 수 있다. 4개월부터 6개월까지 각 기관별로다른 근무 기간을 채택하고 있는데, 언니의 경우는 6개월 간의 근무 기간을 가졌다고 했다. 2023년 청년인턴에 도전했던 언니가 찍어온 면접장 사진. 언니는 단순한 사무 보조의 역할을 수행하는 대신, 정책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몸소 쌓을 수 있었다는 점이 큰 이점이었다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의 체계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공직이 적성에 맞는지 파악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했다. 또한 새로운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바라볼 수 있는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다며 무척 의미 있었던 경험이었다고 말해주었다. 학교에서 벗어나 직장 체험을 하고 배울 수 있었다는 게 의미 깊었다고 말해주었다. 만약 원하는 부처의 채용이 이미 끝난 경우에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에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작년에 신설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정부와 기업이 민관협력을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라고 한다. 직무 경험이 있으면 더 우대하는 요즘 취업 시장에서, 해당 정보를 알고 도전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취업, 미래. 나만의 고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얼마 전, 교수님과의 상담에서 막막할수록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도전해 보려고 하는 시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나 역시청년들에게 주저하지 말고도전하라는 말을 똑같이 전하고 싶다.우리의 작은 도전이 진로와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정책기자단|한지민hanrosa2@naver.com 섬세한 시선과 꼼꼼한 서술로 세상의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 영상 [쇼츠 모아보기] 국민 속 시원하게 해준 대통령의 ‘민토 사이다’ 장면을 모았습니다. ☞ 윤니크 채널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