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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의 도구에서 하나의 악기로
[대중음악 A to Z, 장르를 관통하는 26개 키워드] ⓣ턴테이블리즘(Turntablism)
방탄소년단을 필두로 케이팝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는 ‘팝 음악’으로써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보다 다양한 장르로 케이팝의 확장이 필요하다. 정책브리핑은 케이팝의 발전과 음악감상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중음악의 다채로운 장르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1973년 8월 11일, 뉴욕의 브롱크스에 거주하는 자메이카계 미국인 DJ 쿨 허크는 개학을 맞이한 여동생에게 옷을 사주고 싶어한다. 옷을 살 돈을 벌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아파트에서 파티를 여는 것이었다.
‘백 투 스쿨 잼’이라는 이름을 내건 파티에서 DJ 쿨 허크는 두 대의 턴테이블과 하나의 믹서를 가지고 제임스 브라운의 곡 드럼 솔로를 연이어 믹스하면서 브레익 비트를 ‘창조’해냈다.
이 혁신적인 행위는 역사에 남겨졌고 사람들은 8월 11일을 힙합, 그리고 ‘턴테이블리즘(Turntablism)’의 탄생일로 기념하고 있다.
턴테이블리즘은 일반적으로 두 대 이상의 턴테이블과 크로스페이더가 장착된 DJ 믹서를 이용해 음악을 믹스하고 사운드를 조작해 창의적인 효과와 비트를 만드는 기술을 뜻한다.
두 대의 턴테이블에서 나오는 두 곡을 마치 하나의 흐름대로 이어 나가는 DJ 쿨 허크의 혁신적인 기술은 턴테이블리즘의 핵심이 되었고 이는 이후 보다 복잡한 형식으로 진화해갔다.
디제이들은 일반적인 벨트 구동식 드라이브의 턴테이블이 아닌 모터로 돌아가는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을 사용했다.
이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은 플래터(레코드가 올라가는 부분)를 임의로 앞뒤로 움직여도 턴테이블이 손상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레코드를 잡았다가 놓을 때 곧바로 스타트되어 소리의 왜곡없이 샘플을 플레이할 수 있었다.
초기 디제이들이 여러 턴테이블들을 오가며 실험했고 결국 테크닉스의 SL-1200 시리즈가 가장 안정적으로 재생됐기 때문에 디제이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졌다.
이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십년 동안 DJ 문화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턴테이블로 남아있다.
턴테이블 플래터를 손을 이용해 앞 뒤로 움직이면서 레코드를 컨트롤하고 그것을 리듬에 맞춰 크로스페이더로 끊어주는 행위를 두고 ‘스크래치’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처음 스크래치는 음악 감상 도중 실수로 발생하는 노이즈로 인식됐지만 그랜드마스터 플래쉬의 견습생 그랜드 위자드 테오도르가 그것을 하나의 퍼커션처럼 활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느 날 그는 어머니가 자신을 부를 때 턴테이블의 음악을 멈추기 위해 레코드에 손을 대고 있다 손을 움직이면서 우연히 스크래치 소리를 듣게 된다. 이후 이 방식이 널리 상용화되면서 스크래치는 라이브 쇼와 레코딩을 통해 순식간에 퍼져 나갔다.
그랜드 믹서 DST(혹은 DXT)는 레코드를 리드미컬하게 긁는 연습을 중점적으로 시작한다. 이후 그는 허비 행콕의 히트곡 ‘Rockit’에 참여하게 됐고 1983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허비 행콕과 공연하면서 스크래치가 전세계에 방송되기에 이른다.
‘턴테이블리스트’라는 단어는 DJ 디스크를 통해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다. 턴테이블리스트와 기존의 DJ와의 차이점이라 하면 디제이들처럼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 중심이 아닌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고 조작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는 것에 있었다.
슈어라는 음향회사에서 나온 M-447 카트리지 겉포장에는 아예 ‘턴테이블리스트’라고 큼지막하게 박혀 있기도 했는데, 실제로 스크래치를 하는 디제이나 힙합 디제이들은 이 바늘을 주로 사용했다. 참고로 현재는 단종됐다.
턴테이블리스트들은 마치 턴테이블이 새로운 악기인 것처럼 행동했고 실제로 이후 턴테이블은 하나의 악기로서 거듭났다.
누가 더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내는 가에 몰두할 무렵 DMC에서는 턴테이블리스트들을 위한 대회 DMC 월드 DJ 챔피언쉽을 개최했고 배틀에 최적화된 배틀 DJ들 또한 탄생한다.
DMC 챔피언쉽의 우승자는 금장으로 이루어진 테크닉스 SL-1200 턴테이블을 마치 우승 트로피처럼 받았다.
MC가 랩을 할때 뒤에서 비트를 재생하고 스크래치를 하는 디제이 포지션은 하나의 공식이 됐고 런 DMC의 잼 마스터 제이를 통해 디제이의 이미지가 확고 해졌다.
이후 에릭 B와 라킴, 갱스타 등이 한 명의 MC와 한명의 디제이로 구성되어 있는 포맷으로 활동했는데, 90년대 이후부터 인비저블 스크래치 피클즈, 비트 정키스, 얼라이스, 엑스큐셔너스 등의 턴테이블리스트 크루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들은 서로가 서로를 가르치거나 함께 연습하면서 기술을 연마해갔다. 거의 묘기에 가까운 기술들을 완수해낸 이 크루들은 현란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디제이들이 사용하기 편리하게 샘플과 비트를 모아 놓은 배틀 브레익 레코드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면서 턴테이블리즘 문화가 퍼져 나가는 것에 일조했다.
그리고 더욱 정교한 스크래치 방법들이 개발되어 갔고 복잡한 요소들과 리드미컬한 패턴으로 인해 씬의 저변이 커져간다.
이후 힙합은 물론 대중음악, 록 앨범들에서도 스크래치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큐버트와 DJ 바부의 경우 각각 다른 시기의 서태지의 앨범에 참여해 스크래치를 녹음했다.
대체로 턴테이블리스트들의 진가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통해 면밀히 드러나곤 하지만 몇몇 앨범들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엑스큐셔너, 그리고 키드 코알라 같은 이들은 턴테이블리즘에 입각한 꽤나 재치 있고 완성도 높은 앨범들을 내놓기도 했다.
90년대 말 발매됐던 <Return of the DJ> 시리즈들 또한 이 분야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감상할 수 있는 모음집이라 하겠다.
그간 힙합 문화를 다룬 영화들이 여럿 있어 왔지만 덕 프레이의 2001년 작 <스크래치>의 경우 턴테이블리즘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볼만한 다큐멘터리일 것이다.
주로 뭔가 새로운 기계가 출시되었을 때 해외 턴테이블리스트들이 내한해 공연했던 기억이 난다. 턴테이블과 믹서가 합쳐진 형태의 QFO가 발매됐을 당시에는 이를 고안한 큐버트가 직접 기계 시연 및 공연을 하기도 했다.
레인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이 나왔을 때에는 재지 제이가 마찬가지로 시연 및 공연 형태로 내한했다. 바로 눈 앞에서 이들의 마법 같은 스크래치 스킬을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은 단연 흥미로운 일이었다.
힙합과 관련이 없는 턴테이블리즘도 있다. 턴테이블을 악기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사실 1930년대, 1940년대, 그리고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 구체음악(musique concrete) 작곡가들에 의한 오디오 장비 실험에서 부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존 케이지, 이후 크리스찬 마클레이와 오토모 요시히데 등의 실험적인 아티스트들에게 다른 방식으로 대물림된다.
국내의 경우 노이즈 아티스트 홍철기가 자신의 입 안에 턴테이블 바늘을 집어넣는 등의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턴테이블리즘은 출연 당시 혹은 2000년대 초만 해도 미래의 음악이라 불렸다. 하지만 음악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무엇보다 턴테이블을 충분히 대체할 만한 CDJ와 세라토 같은 디지털 기기들이 출시되면서 지금은 레트로한 것으로 분류되고 있는 듯 보인다.
현재의 위치는 좀 애매한듯 보이기도 하지만 턴테이블리즘은 네이티브 텅, 추상 힙합과 함께 힙합 내부에서 가장 학구적인 움직임이었던 동시에 현란한 록 기타연주자들의 속주 같은 퍼포먼스가 힙합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드문 사례라 할 수 있다.
음향 재생기가 악기, 혹은 장르로 불리우는 것 역시 드문 경우이고, DJ 컬쳐를 비롯 현재에도 알게 모르게 그 영향을 감지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 이는 하나의 유산처럼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고 단순히 과거의 유물 정도로 치부하기에는 여전히 수많은 디제이들이 턴테이블로 음악을 재생한다.
◆ 한상철 밴드 ‘불싸조’ 기타리스트
다수의 일간지 및 월간지, 인터넷 포털에 음악 및 영화 관련 글들을 기고하고 있다. 파스텔 뮤직에서 해외 업무를 담당했으며, 해외 라이센스 음반 해설지들을 작성해왔다. TBS eFM의 <On the Pulse> 음악 작가, 그리고 SBS 파워 FM <정선희의 오늘 같은 밤>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록밴드 ‘불싸조’에서 기타를 연주한다. samsick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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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부처님 오신 날’ 앞두고 전통사찰 화재 안전 조사 실시 다음 달 1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전통사찰 내 화재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기 위한 안전 조사가 실시된다. 소방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통사찰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불영사에서 사찰 관계자가 화재 예방을 위해 사찰 주변 나무 등에 물을 뿌리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소방청은 먼저, 대구 동화사 대웅전 등 목조문화재(국보·보물)가 있는 전통사찰 87곳을 포함해 전국의 전통사찰 982곳을 대상으로 화재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등 화재 안전 조사를 실시한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194건으로 2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원인은 화원 및 가연물 방치,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가 82건(42.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인 요인 55건(28.4%), 원인미상 35건(18.1%), 기타 15건(7.7%), 기계적인 요인 7건(3.6%)순이었다. 특히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연등행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사찰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화기 취급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있어 관계자 대상의 화재예방 교육과 화재안전 컨설팅도 병행된다. 주요 추진사항은 ▲연등 관련 설비 및 화기취급시설 등 안전관리에 대한 화재예방교육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 유지관리 상태 확인 ▲옥외소화전 설비 및 자동화재탐지설비 등 소방시설 관련 작동여부 확인 ▲사찰 주변 화재위험 요인제거 등이다. 또한 각 소방관서장은 관내 사찰을 직접 방문해 현장 안전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시설 및 방수총 작동훈련을 통해 사찰 관계자들에게 초기화재 대처 방법을 안내하는 한편, 소방차량 진입로 및 차량 부서 위치도 미리 확보하기로 했다. 박성열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장은 사찰 관계자는 물론, 사찰을 찾는 국민도 각별히 화재예방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의 : 소방청 화재예방총괄과(044-205-7451)
- 카드뉴스 고속도로 위 동물찻길사고 AI가 예방한다고? 봄철 급증하는 동물찻길사고, 이젠 AI로 운전자의 안전도 지키고, 자연생태계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AI에 기반해 작동하는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카드뉴스를 통해 알아보세요! ◆ 봄철에 유독 동물찻길사고 급증한다?! 1년 중 5~6월에 발생하는 동물찻길사고는 45% 가량 봄철(5-6월)은 먹이 활동 및 새끼 양육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시기 ◆동물찻길사고 예방하는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생태통로를 통해 이동하는 야생동물의 동선을 실시간으로 기록·분석해 생태계 보호 및 운전자 안전 확보! ※ 생태통로란? 도로·철도 건설로 단절된 생태계를 연결하는 통로 야생동물이 찻길을 건너지 않도록 방지 ◆AI 고속도로 생태통로 모니터링 시스템 얼마나 똑똑할까? · LTE기반 무선통신 카메라 · 이미지 수집 · AI 학습 및 분류 무선통신 카메라 설치를 통해 영상 자료를 상시 전송 받아 AI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야생동물 빅데이터를 자동 분석 ◆우리나라 고속도로 생태통로 140개 소 모두 적용 중! 전용 생태도로 55개 소 +겸용 생태통로 85개 소 인력과 시간 최소화 ◆동물찻길사고는 110번으로 신고해주세요!동물찻길사고의 다양한 예방 대책을 마련해 운전자의 안전과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