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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건강 나빠져도 계속 거주"…노인복지주택 거주 요건 완화
노인복지주택 입주자가 건강이 나빠져도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살던 곳에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거주 요건 완화가 추진된다. 또 노인복지주택 운영에 입소자 의견을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입소자대표회의 설치 근거가 마련되고, 위탁운영자 선정·변경 시에는 복지주택 설치자가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위탁운영 관리체계가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노인복지주택 입소자 권익 보호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노인복지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13일부터 11월 23일까지 입법 예고한다.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어르신들 모습. 2025.7.29. (ⓒ연합,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개정안은 노인복지주택과 관련하여 현장에서 제기되는 운영·관리상 일부 미비점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통합돌봄체계에서 노인복지주택이 돌봄과 주거가 결합한 주요한 노인 주거 기반 시설로 기능할 수 있도록 입소자 거주 요건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외에도 노인 퇴원환자의 지역사회 조기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퇴원환자 대상 단기 주거지원서비스(중간집 서비스) 제공 근거를 마련하고, 폭염·한파 등 재난상황 등에 대비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의 자격 요건을 완화했다. 시행규칙 개정안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노인복지주택 운영에 입소자들이 의견을 직접 제시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다. 현행법상 노인복지주택은 사회복지시설로 분류되기 때문에 운영 관련 입소자 의견을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입소자 과반수 이상 동의로 입소자대표회의를 구성·운영해 시설 운영에 입소자 의견을 적극 개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노인복지주택 설치·운영자가 준수해야 할 사항을 명시해 노인복지주택 위탁운영 관리를 강화하고, 위탁운영자 선정 및 변경 시 신고를 의무화한다. 현행법에 따라 노인복지주택 설치·운영자는 시설의 전부 또는 일부 운영을 전문 법인·단체 등에 위탁할 수 있으나 위탁운영자가 약속된 의무를 이행하지 않더라도 이를 관리할 수 있는 근거 조항이 부재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인복지주택 설치·운영자의 준수사항을 신설하는 한편 입소자의 복지에 영향을 미치는 위탁운영자 선정·변경 시 설치자가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아울러 노인복지주택의 설치·운영자가 없거나 설치·운영자의 역할을 사실상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 입소자대표회의가 제한적으로 설치·운영자의 역할을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현행 법령은 노인복지주택의 설치·운영자가 사망, 법인해산 등을 이유로 운영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상화할 근거가 없었으나, 이번 개정을 통해 입소자대표회의가 설치·운영자의 역할을 제한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은 또 노인복지주택의 입소자가 거주 중 건강상태가 변화하더라도 장기요양급여 등 복지부 장관이 정하는 서비스를 받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할 경우에는 지속 거주를 가능하도록 근거도 마련했다. 현행 법령은 노인복지주택의 입소자격자를 단독취사 등 독립된 주거 생활을 하는 60세 이상의 자로 규정하고 있으나 사는 곳에서 지속 거주(RIP)라는 통합돌봄의 취지를 고려하면 지속 거주를 제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입소자의 건강이 나빠져도 일정한 도움을 받아 독립생활 유지가 가능한 경우 노인복지주택에 계속 거주하도록 입소자격을 완화한다. 이밖에 노인재활요양서비스의 예시로 '단기 주거지원 서비스'를 제시하고(시행규칙 제13조), 지역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근거를 신설하는 한편, 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장의 자격요건을 완화한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입법예고 기간 중 관련 의견은 11월 23일까지 복지부 노인정책과 또는 국민참여입법센터(http://opinion.lawmaki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문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044-202-3459)
2026.10.12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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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쌀쌀해지는 날씨,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챙겼나요?
날씨가 쌀쌀해진 탓일까?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콜록거리며 기침하는 사람들을 많이 마주칠 수 있었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마스크를 꼭 챙겨 다니고 있는 요즘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9월 11일부터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전년보다 이르게 발표한 것으로, 전년 대비 모든 연령층에서 높은 수준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인플루엔자가 이르게 유행하면서 질병관리청에서는 국가예방접종 일정을 조정했다고 한다. 어린이와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9월 21일부터 시작됐으며,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1일 18시 기준 114만 3000명의 어린이와 7만 6000명의 임신부가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맞았다고 한다. 75세 이상의 어르신은 10월 6일(화)부터, 70세부터 74세 사이의 경우는 10월 12일(월)부터, 65세부터 69세 사이는 10월 15일(목) 순으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면역저하자 등의 인플루엔자 감염 고위험군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6일부터 병원에서 의료진과 상담한 후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인플루엔자가 유행한다는 소식이 들리면 함께 생각나는 게 코로나19다. 마침 '2026-20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도 발표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임시예방접종으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운영되고자 필수예방접종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한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세계보건기구 권고사항, 주요 국가들의 정책 방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결정한 것으로, 10월 12일(월)부터 27년 6월 30일(수)까지 7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을 시작으로 대상별, 연령대별로 순차적 접종이 시작된다.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사업 관련 정보는 다음과 같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70세 이상 어르신은 10월 12일(월)부터, 65세부터 69세 사이는 10월 15일(목)부터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12세 이상의 면역저하자와 감염취약시설에 입원하거나 입소해 있는 사람의 경우 연령별 접종 일정과 무관하게 10월 12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하니 이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예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던 사람이라면 안 맞아도 괜찮은 걸까? 꼭 그런 건 아니다. 코로나19는 매년 새로운 변이가 발생하여 다시 유행하는 바이러스라서, 우리 몸에 기존에 형성된 면역이 있더라도 회피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매년 유행하는 변이가 달라지는 만큼,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매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메인 화면 그렇다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어디서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걸까? 두 예방접종은 나의 주소지와 상관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전국 위탁의료기관의 위치는 질병관리청의 '예방접종도우미(nip.kdca.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탁의료기관 찾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내용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예방접종도우미의 메인 화면에 접속하면 '위탁의료기관 찾기'라는 항목이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사업' 메뉴를 누르고, 내가 가깝게 갈 수 있는 시·도 및 시·군·구 정보를 입력한 후 검색하면,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위탁계약이 체결된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의료기관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병원의 이름과 전화번호, 주소 정보가 지도와 함께 나오니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이 있다면 활용해 보면 좋겠다. 이와 더불어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코로나19 백신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지인이 있다.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면 기존에 획득했던 면역력이 거의 소실되어 버린다. 조혈모세포 이식 후 1~4년 사이에 걸쳐 기존 예방접종 효과도 함께 줄어든다. 따라서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이식일로부터 3~6개월이 지나면 아기들이 맞는 기본적인 예방접종부터 하나씩 다시 접종받아야 한다. 지인 역시 조혈모세포 이식 6개월이 지난 후 예방접종을 하나씩 다시 받고 있었다. 다만 성인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라 그동안은 국가예방접종이 지원되지 않았다고 했다. 어린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이 지원되는데 성인 환자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인은 주사 한 대에 10만 원이 넘는 비용과, 병원비와 약값을 함께 부담해야 하니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들이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막막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제는 그런 막막함을 느낄 필요가 없어졌다. 질병관리청에서 기존 12세 이하 어린이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에게만 지원되던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했기 때문이다.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국가예방접종 비용 지원이 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됐다. (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15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17종의 백신접종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접종 지원 기간은 조혈모세포 이식일로부터 최장 3년까지로 정했다. 필요한 예방접종을 3년 이내로는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바뀐 것이다. 조혈모세포 이식을 한 환자라면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이는 2026년에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신규 환자부터 지원된다. 그동안 예방접종 비용 부담이 컸던 지인은 이 소식이 정말 반갑다고 말했다. 이제는 좀 더 마음 편하게 병원에 다닐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인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도 이제 국가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본인 촬영)조혈모세포 이식 환자가 접종받을 수 있는 백신은 B형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A형 간염, 일본뇌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이며,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보건소의 경우는 예방접종을 시행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방문하기 전에 따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다. 바쁜 일상으로 인해 소홀해질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예방접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 예방접종을 맞았으니, 체내에 면역력이 생겼을 것이라는 생각도 한몫하고 있는 것 같다. 바이러스에 걸리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이번 국가예방접종 소식도 놓치지 말고 꼼꼼하게 챙겨 필요하다면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받자! ☞ (보도자료)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예년보다 이른 유행, 학생 및 고위험군 대응 강화(9.11.금) ☞ (보도자료) [9.18.금.조간] '26-'27절기 코로나19 국가예방접종 시행계획 발표 ☞ (보도자료) [7.27.월.조간] 조혈모세포이식 환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전 연령으로 전면 확대
2026.10.07
정책기자단 한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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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서른 번째 노인의 날, '기적의 세대'가 던진 묵직한 화두
2026년 10월 2일 오전, 더그랜드롯데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를 비롯해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정치권 및 주무 부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기념식장에는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평생을 바쳐온 어르신들과 복지 유공자 등 참석자들이 자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행사장 단상으로 들어서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행사장에 모인 400여 명의 시선이 단상 위 여섯 명의 어르신에게 향했다. 올해로 100세를 맞이한 전국 2000여 명의 장수 어르신을 대표해 참석한 이들이다. 가볍고 단단한 명아주 지팡이 '청려장'을 건네받는 어르신들의 굳은 손 위로 대한민국 현대사가 겹쳐졌다. 평생을 국가 번영의 기틀을 닦는 데 헌신해 온 이들을 향해 장내에는 깊은 경의를 담은 박수가 오래도록 이어졌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노인의 날 기념식'은 단순한 치하와 기념의 자리가 아니었다. 초고령사회라는 거대한 전환점의 최전선에서, 노년 세대가 사회의 주체로서 어떤 책임과 역할을 맡아야 할지 고민하는 치열한 공론의 장에 가까웠다. 행사에 참여하는 이재명 대통령 및 이중근 대한노인회장,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노인회)이날 기념식에서는 노인 복지 인프라 구축과 권익 신장에 앞장서 온 유공자 230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경남 거제에 최초로 무료 양로원을 세우고 27년간 요양·재가·통합돌봄의 기틀을 다진 이종삼 사회복지법인 갈릴리사랑의집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훈하며 행사의 무게를 더했다. 현장에서 만난 이종삼 대표는 훈장을 손에 쥐고도 기쁨보다 앞으로의 과제를 먼저 이야기했다. "이 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이웃을 돌봐온 대한민국 모든 노년 세대에게 주는 위로입니다. 이제 노인은 단순히 청년 세대에게 짐이 되거나 부양만을 기다리는 나약한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가 먼저 청년들의 어깨에 지워진 짐을 덜어주고, 풍부한 삶의 경험을 사회에 환원하는 '든든한 인생의 선배' 역할을 자처해야 합니다. 힘이 닿는 마지막 순간까지 그 책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는 기념식 공식 발언으로도 이어졌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성장은 어르신들이 묵묵히 흘린 땀방울의 결과"라며,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65세인 노인 기준 연령을 75세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과 노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정부와 본격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수혜의 대상을 넘어 사회적 부양 부담을 나누는 주체가 되겠다는 선언이다.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의 개회 인사 (노인회) 정부 역시 세대 간의 존경과 연대가 어우러지는 사회를 약속하며, 기초연금과 맞춤형 돌봄, 일자리 확충을 통해 존엄한 노후를 촘촘히 뒷받침하겠다고 화답했다.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포토 부스 (본인 촬영) 30주년을 맞은 노인의 날은 대한민국을 일궈낸 이들을 향한 가장 정중한 헌사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노년 세대가 건네는 지혜로운 이정표였다. ☞ (보도자료)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 개최
2026.10.06
정책기자단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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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중장년 구직자들 제2의 인생, '관광산업'에서 답을 찾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중장년층의 고용 안정과 경력 다변화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중장년 구직자들을 위한 의미 있는 소통과 기회의 장이 열렸다.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본인 촬영)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는 '2026년 장년고용강조주간'을 맞아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공동으로 지난 10월 1일 서울중장년내일센터 대강의실에서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를 개최했다. 관광 분야로의 재취업이나 경력 전환을 희망하는 중장년 구직자 70여 명이 참석해 강의실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중장년층이 진입하기 수월하면서도 선호도가 높은 관광 분야 5대 유망 직무(관광 통역 안내, 호텔 고객서비스·컨시어지, MICE 운영·행사 기획, 의료 관광 코디네이터, 여행 상품 기획·운영)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직무 전환 가이드와 로드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현장감 넘치는 토크콘서트와 열기로 가득한 1:1 멘토링 행사는 김옥경 선임 컨설턴트의 사회와 조희형 노사발전재단 서울지사장, 이국희 한국관광공사 관광인재양성팀장의 인사말로 문을 열었다. 이어 삼육대학교 이효성 교수가 좌장을 맡은 1부 직무 토크콘서트에서는 각 분야 현직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해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전했다. 트래블레이블의 윤승희 투어가이드, 호텔 나루 엠갤러리의 김대희 팀장, (사)한국MICE협회 이슬기 부장, 타임리스코리아의 김현아 대표, ㈜주얼리T&S의 송기문 대표 등 5명의 멘토는 중장년이 가진 연륜과 소통 능력이 관광 산업에서 얼마나 큰 무기가 될 수 있는지를 강조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자와 강사진과의 자유로운 소통 (본인 촬영) 2부 행사에서는 강의실 곳곳에 마련된 5개 직무별 부스에서 본격적인 1:1 멘토링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평소 궁금했던 진입 장벽, 필요한 자격증, 실제 근무 형태 등을 질문하며 멘토들의 조언을 수첩에 빽빽이 받아 적는 등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 "나이는 숫자가 아닌 축적된 역량"…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참가자들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기대로 가득 차 있었다. 대기업에서 20년 넘게 영업과 마케팅 업무를 하다 작년에 퇴직했다는 박진우(54세, 가명) 씨는 제2의 인생 설계를 고민하던 중, 평소 관심 있던 여행과 외국어 분야에 도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찾았다. 여행 상품 기획 및 운영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박 씨는 "단순히 취업 자리만 나열하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현직 가이드가 중장년의 강점과 초기 진입 시의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짚어줘 큰 도움이 됐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오랜 직장 생활로 다져진 소통 능력이 관광 통역 현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관광 통역 안내사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부스에서 집중적인 상담을 마친 정은숙(51세, 가명) 씨 역시 과거 병원 행정직 경험을 살려 경력 전환을 준비 중이다. 정 씨는 나이로 인한 진입 장벽을 가장 걱정했으나, 오히려 환자를 편안하게 돌보고 조율하는 데는 중장년층의 연륜과 꼼꼼함이 큰 무기가 된다는 멘토의 격려에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 씨는 또한 "행사가 끝난 후에도 10월 중에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를 통해 맞춤형 채용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준다고 하니 든든하다."라며, "이러한 직무 특화 프로그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단기 교육이나 인턴십 연계로 확대되기를 바란다"라는 정책적 제언도 덧붙였다.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멘토링 부스 (본인 촬영) ◆ 일회성 행사 탈피…10월 중 '맞춤 채용 정보' 사후 관리까지 이번 행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특강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를 대상으로 10월 중 한국관광공사 관광일자리센터를 통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지속해서 연계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사후 관리까지 꼼꼼하게 설계된 일자리 매칭 플랫폼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 이유다. 행사를 공동 주관한 서울중장년내일센터 관계자는 "중장년 구직자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며 관광 산업 내 중장년 인력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중장년층이 안심하고 2번째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번째 커리어, 관광에서 답을 찾다, 리스타트 관광 Job 콘서트' 홍보 포스터 (본인 촬영) 정부와 지자체의 다양한 일자리 지원 정책이 현장의 열기와 결합할 때, 중장년층은 단순한 '은퇴자'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의 리스타트(Restart)는 이제 막 힘찬 첫걸음을 내디뎠다. ☞ (보도자료) "지역을 잇다, 중장년을 키우다"지역맞춤형 중장년 경력지원 행사 집중 개최
2026.10.06
정책기자단 김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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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존경하는 모든 어르신들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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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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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살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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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2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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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 대통령 "노인일자리 118만 개로 확대…노후 더 세밀히 살필 것"
이재명 대통령은 2일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 여러분께서 살아오신 평생의 경험과 지혜가 존중받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리실 수 있도록 정부가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더욱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 김혜경 여사와 함께 참석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의 궤적이 모여 오늘날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2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식에서 100세 어르신들에게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인 청려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6.10.2(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대통령은 "전란의 잿더미 위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한강의 기적을 일구어낸 주역들이 바로 이 자리에 계신 어르신들"이라며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자식들을 키워내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최전선에서 역사의 거대한 물줄기를 바꾸어 놓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르신들께서 흘리신 눈물과 땀방울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강국 대한민국이 됐다"며 "우리는 결코 그 위대한 발자취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행복한 노후의 기본인 경제적 안정을 위해 저소득층 대상으로 기초연금을 더 두텁게 지원한다"며 "노인일자리도 역대 최대인 118만 개로 확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비용 때문에 치료받기를 주저하시는 일이 결코 생기지 않도록 간병비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요양원이나 병원에만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우리 어르신들이 사시는 곳에서 돌봄서비스를 충분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지역 돌봄망도 확실하게 챙겨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는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될 것"이라며 "체감하실 수 있을 만큼 많은 것들이 개선될 테니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대 간 이해와 존중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부모이고 또 누군가의 자식들"이라며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자식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처럼 노인 세대가 청년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청년들은 노인을 공경하고 존중하는 그런 성숙한 사회를 반드시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0회를 맞은 노인의 날은 경로효친 의식과 노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100세를 맞은 장수 어르신과 노인복지 유공자, 독거·취약계층 어르신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노인강령과 경로헌장 낭독, 노인의 날 기념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청려장 전달, 대통령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 대통령 부부는 이날 100세를 맞은 어르신들에게 무병장수를 상징하는 청려장과 축하카드를 직접 전달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6.10.2(ⓒ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 부부가 노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민생 현장을 목소리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부부가 도착했을 당시에는 비교적 한산했지만 대통령 부부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들어 주변이 금세 북적였다.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두와 치킨, 만두 등을 직접 구매했다. 시민들의 악수와 기념 촬영 요청에도 반갑게 응했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시장 내 도가니탕집으로 이동해 참모진과 함께 점심식사를 했으며, 시장에서 구입한 음식을 식당을 찾은 손님들과 함께 나눠 먹으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2026.10.02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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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소일거리 아닌 진짜 현역"…수화기 너머 이웃 지키는 어르신들
10월 2일은 '노인의 날'이다. 국가데이터처가 1일 발표한 '2026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올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1112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다. 65세 이상 비중이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 UN 기준에 비춰 보면, 우리 사회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들어섰다. 고령인구 비중은 2036년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일하고 싶어 하는 노인도 늘고 있다. 65~79세 고령자 가운데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비중은 58.7%로 1년 전보다 1.1%p 높아졌다. 일하려는 이유로는 '생활비 보탬'(50.4%)이 가장 많았지만, '일하는 즐거움'(38.7%)을 꼽는 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생계를 잇는 일은 지금도 노인일자리의 중요한 몫이다. 동시에 현장에서는 그 너머의 변화도 감지된다. 평생 쌓은 경력과 경험으로 위기에 놓인 이웃을 붙드는 일,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돌봄'의 자리에 서는 일이다. 노인일자리는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될 수 있을까. ◆ 가을 하늘 아래 펼쳐진 노인일자리의 '오늘' 지난 9월 21~22일, 쾌청한 가을 하늘 아래 서울광장이 사람들로 북적였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주관한 '2026 노인일자리 주간'의 국민참여관 '노익짱 페스티벌' 현장이다. 광장에는 약 30개 부스가 들어섰다. 안전·돌봄·환경·디지털 분야의 노인일자리를 소개하는 테마관,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만든 제품을 전시·판매하는 생산품관, 일자리 정보와 취업 상담을 제공하는 정보관 등이다. 일자리에 관심을 갖고 찾아온 어르신부터 광장 주변을 지나던 직장인까지 부스마다 발길이 이어졌다. 노인일자리 주간은 2019년 처음 열렸다. 그사이 노인일자리 사업 규모도 커졌다. 2004년 2만 5000개로 출발한 일자리는 올해 115만 2000개에 이른다. 정부는 내년 118만 개로 일자리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 노인일자리주간'을 맞아 '노익짱 페스티벌'행사가 열린 서울광장에 시민들이 모여있다. 2026.9.21 (사진=한국노인인력개발원)그동안 행사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묻자 조홍영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홍보기획부장은 '무게중심'이 옮겨갔다고 답했다. "처음에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대한 인식 개선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경륜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알리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요. 어르신들이 공공서비스 영역 곳곳에서 괄목할 만한 일자리를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올해 행사는 두 분야에 힘을 실었다. 지역 통합돌봄의 기반을 다지는 일자리, 그리고 자원 재생으로 기후위기 대응에 보탬이 되는 일자리다. 개발원이 올해 표준화를 추진하는 사업들이기도 하다. 조 부장은 앞으로의 방향도 짚었다. 올해 노인일자리 가운데 10개 중 6개 가량은 '공익활동형'으로, 후기 고령자의 생계를 받치는 역할을 한다. 조 부장은 여기에 은퇴를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역량이 더해져야 한다고 봤다. "40여 년간 쌓아온 경험과 경륜이 다음 세대에게 물려져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 역시 이번 주간을 열며 노인일자리가 소득 보완을 넘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시니어들의 경험과 경륜은 현장에서 어떻게 쓰이고 있을까. 서울 양천구의 서서울생명의전화를 찾았다. 서서울생명의전화 시니어 상담사로 활동중인 박종천 씨가 상담 전화를 받고 있다. 2026.9.28 (사진=정책브리핑) ◆ "누군가에겐 이 전화가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서서울생명의전화에서 시니어 자살예방상담사로 활동하는 박종천 씨(69세)의 하루는 아내와 함께하는 건강 체조로 시작한다. 부부는 이곳에서 나란히 상담사로 일한다. 건강 체조는 그날의 상담을 거뜬히 해내기 위한 준비다. 그는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상담을 맡는다. 사무실 벽에는 포스터 한 장이 붙어 있다. '누군가에겐 이 전화가 마지막일 수 있습니다.' 박 상담사가 가장 자주 들여다보는 문구다. "전화를 걸어온 분이 마지막 용기를 낸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서 그분 입장에서, 정성을 다해 답하려고 합니다." 1998년 문을 연 서서울생명의전화는 자살 예방을 위한 전화상담을 하는 민간 비영리단체다. 상담전화는 1년 365일, 24시간 열려 있다. 30년 가까이 이곳을 이끌어 온 김인숙 이사장은 얼굴과 이름을 드러내지 않는 '전화'이기에 더 허심탄회한 이야기가 오간다고 했다. 이곳은 2021년부터 노인일자리와 손을 잡았다. 지역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인 양천시니어클럽과 수요처 협약을 맺었고, 2023년부터 시니어 상담사들이 실제 상담전화를 받기 시작했다. 기관이 눈여겨본 것은 어르신들이 살아온 시간이었다. 김 이사장은 "시니어 상담사로는 직업생활을 하신 분들도 많이 계시고, 사회복지나 상담에 관심이 있어 공부하셨던 분들이 우선적으로 참여하셨다"며 "삶의 경험과 연륜을 기반으로 상담에 참여하기에 좋은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받아내는 '품'이 시니어 상담사의 강점이라는 것이다. 다만, 상담사가 되고 싶다고 누구나 곧바로 상담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생명의전화와 양천시니어클럽이 정한 상담교육을 모두 수료해야 하고, 활동하는 동안에도 보수교육과 상담사례 회의에 참여한다. 올해는 양천시니어클럽 '행복상담사' 사업단 소속 15명이 노인역량활용사업 참여자로 활동한다. 이들은 시간대를 나눠 상담전화를 받는다. 삶의 위기에 놓인 누군가가 수화기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그 목소리를 받는 사람이 이들이다.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고, 위급하다고 판단되면 지자체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으로 연결한다. 한 통의 전화가 더 큰 도움으로 이어지는 첫 고리인 셈이다. 이들은 하루 3시간씩, 한 달에 60시간을 수화기 앞에서 보낸다. ◆ 은퇴 뒤, 다시 '현역'으로 또 다른 상담사 이한하 씨(76세)는 공직을 거쳐 기업 임원으로 일하다 2021년, 일흔을 넘겨 은퇴했다. 은퇴 뒤에는 힘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인생 후반을 보내겠다는 바람을 오래 품어왔다. 그 바람을 이룰 방법을 찾아 구청에 문의했고, 시니어클럽을 안내받아 이 일을 시작했다. 올해로 2년째다. 이 상담사는 생명의전화를 '인생 통합 상담 창구'라고 표현했다. 자살 위기만이 아니라 가족·이웃과의 갈등, 경력 단절, 진로 고민까지 삶의 전반에서 생기는 위기가 수화기를 타고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공부를 멈추지 않는다. 공감과 경청은 기본이고, 그 위에 지식을 쌓는다. "정말 불특정 다수의 전화가 걸려와요. 이 전화가 정신건강의학의 영역인지, 심리상담의 영역인지 잘 판단하려고 책을 수없이 보게 됩니다." 그는 전문 서적까지 읽고 요약하며 상담을 준비한다. 서서울생명의전화 시니어 상담사 이한하 씨가 업무시간 전 필독한다는 '상담사가 꼭 기억해야 할 세 가지' 2026.9.30 (사진=정책브리핑) 지난해 그가 받은 상담은 600건 가량이다. 그중 내담자도, 자신도 만족했다고 느낀 상담이 450건쯤, 아쉬움이 남은 상담이 50건쯤이었다. "만족스럽지 못했던 전화는 끝나고 나서 계속 '이렇게 할걸' 하게 돼요. 그걸 줄이려고 공부를 계속하는 것 같습니다." 아내와 건강 체조로 하루를 열었던 박종천 상담사는 올해로 4년차 시니어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직장에서 은퇴한 그는 어느 날 신문에서 우리나라 자살률이 OECD 최고 수준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은퇴 후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을 하던 무렵 양천시니어클럽의 교육 안내가 눈에 들어왔다. 두 달 반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봉사활동으로 이른바 '트레이닝'을 거친 뒤, 이 일자리에 들어왔다. '오는 전화는 다 받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는 박 상담사는 지금까지 4000건에 가까운 상담을 했다. 다른 상담사들보다 건수가 많은 편이고, 그만큼 다양한 삶을 만났다. 두 상담사 모두 대상자와 관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 나이가 상담의 자산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이 상담사는 "상담은 장르가 없어요. 전천후여야 하죠. 40년 넘게 사회생활을 했으니 젊은 친구들의 고민도 들어줄 수 있고, 그 경험이 소통에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상담을 묻자 이 상담사는 또래 내담자와의 통화를 꼽았다. 같은 처지의 마음으로 이야기를 들어주자 수화기 너머의 내담자가 펑펑 울기 시작했다고 한다. 울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며 그는 몇 번이고 고맙다고 했다. 박 상담사는 올해 초 걸려온 전화를 떠올렸다. 또래 남성 내담자였다. 30년 가까이 생명의전화와 이야기를 나눠왔다는 그는 덕분에 여기까지 살아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인사치레려니 했는데, 며칠 뒤 정말로 사과 두 상자가 배달돼 왔다. 일은 두 사람의 삶도 바꿨다. 공부하고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일과가 됐고, 무언가를 배우고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삶의 에너지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오늘은 어떤 내담자를 만날까?' 하는 생각에 아침에 눈뜨는게 기대된다고 했다. 주변의 응원도 든든하다. 지난 명절, 상담 관련 책과 자료가 가득한 박 상담사의 집을 다녀간 딸들과 사위는 그를 무척 자랑스러워했다. 이 상담사의 지인들은 그가 평소 은퇴 뒤 어떤 삶을 바라왔는지 알기에, 꼭 맞는 일을 찾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박종천 씨가 양천시니어클럽 연계 교육을 듣고 취득한 심리상담사 2급 교육 책자 2026.9.30 (사진=정책브리핑) ◆ 가장 무거운 이야기를 받아내는 사람들 보람만 있는 일은 아니다. 모든 전화가 고마움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매일같이 걸려오는 '되풀이 전화'가 있고, 욕설로 분노를 쏟아내거나 성희롱성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이 상담사는 전화를 받기 전 세 단어를 떠올린다. '반드시' 마음으로 경청할 것, '섣불리' 판단하거나 해결하려 들지 말 것,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전화까지 다 받아야 하나 싶을 때도 있어요. 그래도 그분들은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전화하신 거니까, 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 응대하자는 거죠." 그렇게 마음을 다잡아도, 다른 사람의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날마다 받아내다 보면 마음이 닳는다. 서서울생명의전화 김인숙 이사장이 가장 마음 쓰는 것도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이다. "내담자는 상담사들이 돌보지만, 상담사들의 마음도 돌봐줘야 합니다. 남에게 말하기 힘든 가장 어려운 이야기를 받아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소진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일의 성격에 맞는 지원장치가 필요하다. 양천시니어클럽은 상담사들이 함께 모여 상담 사례와 어려움을 나누는 사례교육을 하고, 이 자리에서 마음을 돌보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 상담사는 이 시간이 큰 힘이 된다고 했다. 운영 방식에 대한 요구도 나왔다. 노인일자리는 10개월 단위로 운영된다. 하지만 상담은 경험이 쌓일수록 깊어지는 일이다. 숙련이 필요한 일인 만큼 활동이 끊기지 않고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직무 난이도에 걸맞은 처우도 함께 짚었다. 현장의 이런 목소리는 결국 노인일자리의 '질'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 오늘도 수화기를 드는 '진짜 현역' 두 사람처럼 쌓아온 경험을 들고 현장에 서려는 노인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다. 이들의 경륜이 우리 사회의 촘촘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으려면 일자리의 숫자만큼이나 일의 내용을 살펴야 한다. 숙련이 끊기지 않는 운영, 일의 무게에 걸맞은 처우가 함께 갖춰질 때 이런 일자리도 더 늘어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인일자리를 '용돈벌이', '소일거리'로 보는 시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상담사는 단호했다. "누군가의 인생을 다루는 일이 어떻게 소일거리가 될 수 있겠어요? 용돈을 버는 일거리는 많지만, 사람의 마음을 살리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시간을 때우는 취미가 아니라, 제 삶의 내공을 쏟아붓는 '진짜 현역'의 일이죠." 박 상담사는 요즘 청소년 상담 교육을 따로 받고 있다. 지금의 청소년들이 중년과 노년을 지나며 겪게 될 어려움까지 들어주고 싶어서다. 정오가 되면 박 상담사의 상담 시간이 끝나고, 이 상담사의 시간이 시작된다. '진짜 현역'들의 목소리는 오늘도 수화기 너머 누군가에게 닿고 있다. 정책브리핑 김두리
2026.10.02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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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시니어농촌활력단'을 소개합니다!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도시 전문직 시니어분들이 모여 농촌의 빈자리를 채우는 '시니어농촌활력단' 활동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할 시니어농촌활력단은 대한한의사봉사회입니다. 한의사 및 약사로 활동하다 은퇴한 시니어들이 재직 시절 쌓아온 전문성과 경험을 농촌 현장에서 나누며 따뜻한 재능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은퇴 한의사와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의료 사각지대 울주군을 찾아 한의 진료와 함께 보건의료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세심한 진료와 따뜻한 상담으로 주민들에게 건강과 웃음을 전했습니다.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이 농촌 주민의 건강한 일상으로 이어지는 뜻깊은 나눔의 현장이었습니다.
2026.09.29
농림축산식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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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치매극복의 날, 오늘의 관심이 건강한 기억을 지킵니다
치매극복의 날, 오늘의 관심이 건강한 기억을 지킵니다. - 치매검진 지원■ 정부24/혜택알리미를 통해 확인하세요! · 지원대상: 만 60세 이상 어르신 또는 인지능력이 현저히 저하되어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 진단·감별검사의 경우, 만 60세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 지원내용 - 치매 선별검사 무료 지원 - 진단검사 시 최대 15만 원 지원 - 감별검사 시 최대 8~11만 원 지원 · 신청절차 -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선별 검사 - 필요 시 협약병원에서 진단·감별검사
2026.09.28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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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부모님 환절기 건강 챙겨드리는 방법
고혈압·당뇨 환자 맞춤형 정부 지원이 있어요. 부모님 환절기 건강 챙겨드리는 방법- 놓치기 쉬운 의료비·건강관리 지원 혜택알리미가 알려드려요. 부모님 건강, 챙기고 계신가요? ■ 환절기 9월, 왜 만성질환 관리가 중요할까요?- 고혈압을 앓는 어머니를 둔 30대 직장인 김**님 "고혈압 약만 먹으면 될까?" "쌀쌀해지니까 엄마 혈압이 걱정이네" "독감이라도 걸리면 큰일인데" 기온 차가 커지면 혈압이 오르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요. → 정기적인 검진과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요. 이런 혜택들이 있어요. ■ 부모님의 건강관리 이렇게 챙겨드리세요. △ 만성질환 건강지원사업 · 고혈압, 당뇨병 환자 대상 건강정보, 상담, 교육, 알림 등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 · 일반형: 알림서비스, 맞춤형 책자 제공, 자가측정기 대여, 적정투약관리 등 · 심화형: 집중상담, 건강교육 등 대상자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 의료급여(요양비) · 당뇨병 소모성 재료, 관리기기 지원 이제 쉽게 해결해요. ■ 맞춤 건강 혜택, 잘 챙기고 계신가요? "정기적으로 건강관리를 받으셔야 하는데" "엄마가 정부 지원 혜택을 직접 찾아 신청하긴 복잡하고" "바빠서 내가 매번 챙기기도 쉽지 않아" 지원 대상 조건도, 신청 시기도 제각각이라 일일이 챙기기 어렵다면? 혜택알리미가 도와드려요. 기억해두세요. ■ 자녀가 부모님의 맞춤 건강 혜택을 챙기는 법 ① 자녀가 정부24 혜택알리미 가입 - 부모님 대신 자녀 휴대폰으로 ② 부모님을 가족으로 등록 - 가족 구성원으로 추가하기 ③ 부모님께 정보제공 동의 요청 - 본인인증, 정보제공 동의 옆에서 도와드리기 ④ 부모님 맞춤 혜택 확인 - 자녀 휴대폰으로 함께 확인 일일이 검색할 필요 없어요. ■ 바쁜 자녀 대신 혜택알리미가 알아서 챙겨드려요. "부모님 맞춤 건강 혜택을 찾아드려요." "몰라서 놓치는 일이 없도록 정부 혜택을 알려드려요." "신청 시기가 되면 미리 알림으로 안내해드려요."■ "혜택알리미, 이렇게 시작하세요." ① 정부24에서 혜택알리미 접속 · 모바일 앱 이용: 정부24 앱 → 하단 혜택알림 메뉴 -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어요. · PC 이용 시: 정부24 누리집 → 상단 혜택알리미 메뉴 - 정부는 '혜택알리미'라는 별도 앱이나 누리집(홈페이지)을 운영하고 있지 않으니, 동명의 앱 등을 이용한 피싱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② 로그인하고 혜택 확인하기 ③ 내 맞춤 혜택 확인 + 알림 시작!· 알림은 국민비서에서 선택한 앱으로 와요.- 내 상황에 맞는 혜택을 알림 받으려면 국민비서 가입, 혜택알리미 맞춤 혜택 알림 선택 필수· 자주 쓰는 앱으로도 알림을 받을 수 있어요.- 정부24 외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웰로, 삼쩜삼, 삼성카드(모니모)에서도 이용 가능.
2026.09.28
행정안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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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이번 추석, 부모님께 '안전'도 함께 챙겨드리세요!
이번 추석, 부모님께 '안전'도 함께 챙겨드리세요! 소화기 하나, 감지기 하나부터 확인해 보세요.■ 고향집에 드리는 안전 선물, 어렵지 않습니다.최근 10년간 전체 화재 사망자의 약 60%가 주택 화재에서 발생했습니다. 작은 관심과 점검으로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습니다. △ 소화기(세대별·층별 1개 이상) · 압력계 바늘이 초록색 범주에 있는지 확인하기 · 오래되었거나 손상된 소화기는 새 소화기로 교체 선물하기! △ 단독경보형 감지기(방마다, 거실마다 1개 이상) · 작동점검 버튼을 눌러 경보음이 잘 울리는지 테스트 · 건전지 교체해 드리거나 새 감지기 달아 드리기! 이번 명절, 부모님 고향집에 안심을 더해드려요.■ 우리 고향집이 노후 아파트라면?- 화재감지기 무료 지원을 신청해 보세요! · 지원대상(모두 충족 시) - 2004.12.31. 이전 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 중 스프링클러/연기감지기가 없는 세대 - 만 13세 미만 아동, 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거주 세대 · 지원내용: 세대당 최대 3개 단독경보형 감지기 무상 보급 및 설치 지원 · 신청방법: 관할 소방서 방문 / 전화 / 누리집 신청의심 시 즉시 119 신고!소방청의 단독경보형 감지기 지원 사업은 전액 무료입니다. 소방관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기 행위에 주의하세요!
2026.09.23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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