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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기자간담회(금융정책국)
오늘 배포해 드린 브리핑 자료 중에서 최근에 금융시장 동향은 생략을 하고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에 대해서 브리핑해 드리겠습니다.
두 번째, 2011년도 12월 가계대출 동향입니다.
이것은 금감원 속보치 기준인데, 금감원 속보치는 우리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매달 속보치를 집계하는 금융기관만을 대상으로 해서, 한국은행에서 발표하는 가계신용하고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우선 말씀을 우선 드립니다.
작년 12월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서 한 4조 3,000억원 정도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746조원 정도 수준이고, 그 내용을 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확대가 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전월에 3조 9,000억원에 비해서는 소폭 확대되었습니다.
은행은 전월대비 1조 6,000억원이 증가를 해서 431조원 수준입니다.
2011년 말에 종료되는 취득세 50% 감면혜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이 좀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대출의 경우에는 연말 상여금 수령에 따라서 상환이 증가가 되어서 소폭 감소세가 전월비에서는 확대가 되었습니다.
비은행의 경우에는 전월대비로 2조 7,000억원이 증가해서 292조원 수준입니다.
보험사의 경우에는 대출관리를 강화를 했고, 거기에 따라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속도가 둔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상호금융의 경우에는 신용 등 가계대출의 전반적인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1년도 전체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은 총 48조 7,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여기 세부적인 금액이 약간 오타가 있는데, ‘679.4조원’이 아니고, ‘697.4조원’입니다. 그래서 697조 4,000억원이 746조 1,000억원이 되어서 48조 7,000억원이 증가해서 2010년 말 대비로는 6.9%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권이 5.6%, 비은행권이 9.1% 수준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비은행권 가계대출의 증가 속도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 다음에 세 번째, 최근에 유럽 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잠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최근에 S&P에서는 1월 13일에 유럽 9개국에 대해서, 1월 17일에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 대해서 신용등급을 강등했습니다. 그런데 그 영향으로 우리 금융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코스피의 경우에는 16.7p가 상승했고, 환율도 6.5원 수준이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의 채권도 보면, 그 기간 중에 주식은 9,000억, 채권은 3,000억 수준의 순매수가 이뤄졌습니다. 아울러서 국제 금융시장도 역시 시장충격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크지 않은 영향은 기본적으로 유럽 국가의 등급 강등이 어느 정도 이미 예견이 되어있다는 점도 있었고, 그리고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펀더멘탈이 양호하다는 것에 대한 평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선 우리가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 확보를 독려해서 현재 여유 외화자금을 외국계은행에 사실은 대여를 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1년 말 외화유동성을 보면 2011년 6월 대비해서 6개월 만에 6배 이상 증가한 수준에서의 외화유동성을 확보·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1월 5일에 수출입은행이 사실 사상 최대규모인 22억 5,000만불 규모의, 금융기관으로서 단일 본드 발행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2억 5,000만불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정책금융기관들도 공모나 사모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외화유동성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이 평가했듯이,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견고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주요한 요인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다만, 이번 신용등급 강등에 따라서 기본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지 않겠느냐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특히, 2월에서 4월 중에 이태리에 국채가 대규모 차환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문제도 아직 해결되어야 될 부분이 많이 남아있고 해서 앞으로 불확실성을 확대할 수 있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계속적으로 우리가 주도면밀하게 모니터링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그 다음에 네 번째로, 창업·중소기업의 금융환경 혁신대책 추진 상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작년 30일에 있었던 2012년도 올해 금융위 업무계획에서도 밝혔습니다만,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으로써 창업지원을 강화하고, 중소기업 금융인프라를 혁신하고 그리고 정책금융을 효율화 하는 주요 과제를 담고 있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추진사항을 말씀드리면, 우선 창업지원 강화를 위해서 현재 연대보증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그리고 실패 중소기업인에 대해서는 재기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으로 검토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연대보증을 폐지하고, 법인은 실제 경영자만 입보를 하던 방안을 현재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울러서 공동창업을 하는 경우에는 연대보증 부담을 n분의 1로 나누어서 부담하는 것으로 우리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기보 등 공적보증기관의 채무 감면 폭을 일반 시중은행을 감안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두 번째, 중소기업 금융인프라 혁신을 위해서는 담보 중심의 여신관행 개선 등을 통해서 기술력이나 성장력이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서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은행 임직원에 대한 면책제도 개선을 통해서 외형이나 담보 중심의 중기대출 심사관행을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서 중기 금융특화 CB 육성을 통해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의 인프라도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정책금융 효율화를 위해서는 정책금융기관의 효율적인 자금 배분을 통해서 창업이나 신기술 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신·기보의 장기·고액·한계기업 보증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자금을, 창업기업에 대한 보증은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고, 신·기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고용창출 기업에 대해서는 금융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러한 창업·중소기업 금융환경 혁신대책과 관련해서는 주요 대책을 주제별로 해서 순차적으로 3월말까지 발표해 나가도록 추진하겠습니다.
이상 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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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12월 가계대출 동향이 금감원 속보치이기는 한데, 어쨌든 작년 게 쭉 나왔는데, 지금 수준이 어떻다고 평가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답변> 일단 우리가 지난 6월 29일에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거기에 따라서 가계부채에 가장 중요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은행권의 경우에는 상당 폭 증가속도가 축소 조정이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제2금융권의 경우, 물론 작년이나 비교를 해봤을 때는 어느 정도 축소된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러나 전반적으로 봤을 때는 아직 높은 수준에 있지 않나 우리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상당 부분 그런 우리가 가계부채를 관리하는 정책적 대응의 효과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나 생각하고 있는데 반해서, 일부 제2금융권의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밀착 모니터링을 해가면서 만약에 필요하다면 필요한 대책들을 추가적으로 검토를 해 나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질문> ***
<답변> 우리가 사실은 지난번에 6월 29일에 대책을 발표하면서 제2금융권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고, 그 다음에 필요할 경우에는 단계적으로 이런이런 대책들을 중심으로 해서 추가적인 대책도 검토할 수 있다고 해서 열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등등의 범주 내에서 우리가 필요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필요한 추가적인 대책이라는 것이 그러한 범주라는 점을 참고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창업·중소기업 혁신대책 관련해서, 중기 금융특화 CB 육성 등을 통해서 신용평가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 부분 어떤 방식으로 CB에 대한 육성을 하는지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변> 기본적으로 외형이나 담보 위주의 대출에서 신용을 평가를 위주로 한 대출 관행으로 우리가 금융환경을 바꾸어 나가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얼마나 객관적으로 그런 중소기업에 대한, 창업기업에 대한 신용도를 평가하느냐에 굉장히 중요한 몫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현재의 중소기업 신용평가 체제나 기관에 대한 나름대로의 검토와 분석을 통해서 보완해야 될 사항들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취지의 얘기입니다.
<질문> 일단은 아까 총평으로 지난해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수준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보통 우리가 경상 GDP 성장률 평균치 7.2% 정도, 지금 6.9% 늘었다고 했기 때문에 그 범주에서는 통제를 했다고 평가하시는 것 같은데, 일단 여기에 보면 은행권이 5.6% 늘었고, 비은행권은 9.1% 늘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2금융권에 대해서 전체적으로는 7.2%, 그러니까 경상 GDP 증가율이 하는데, 은행권이나 비은행권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증가율을 해야 되는지 좀 세부적으로 그런 것이 있으신지, 그 부분을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러 번 이야기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실물경제와 금융부분이 균형을 이루면서 가야 된다는 기본적인, 당위론적인 명제를 어떤 식으로 구현하는 것이 타당 하느냐와 관련해서 일별, 월별, 이런 등등의 아주 미세한 관리냐, 아니면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전반적인 관리냐, 하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아마도 이미 여러 번에 걸쳐서, 전반적인 시간을 두고 탄력성을 가지면서 그러한 원칙 하에서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취지의 목표라는 것은 여러 번 언급이 되어서 재론할 여지는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하여간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실물경제와 금융부분이 기본적으로 균형을 이루면서 가야 된다는 원칙 하에서 현재 금융부분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평가를 함에 있어서는 아주 미세한 기간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은 아니고요. 어느 정도의 탄력성을 가지고 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숫자 대 숫자로서 정확하게 비교해서 대책들을 엄격하게 만들어 내겠다는 취지는 아니고요.
전반적으로 어떤 기간 내에서의 전반적인 균형을 이루어 나가도록 해나가는 그러한 정책적 방향을 갖고 있다는 원칙론적인 얘기의 말씀드릴게요.
<질문> 이 내용하고는 조금 관련이 없는데요. 오전에 한나라당 비대위에서 전세금 대출 100만 가구를 제2금융권에서 제1금융권으로 옮긴다는 얘기를 내놨는데, 금융위와 사전 조율 같은 것이 있었습니까?
<답변> 우리가 그런 부분과 관련해서 계속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우리가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하고는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 현재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3,000만 원 이하의 소득자인 반해서 이번에 발표된 부분은 4,500만 원 이하의 소득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대상이 좀 확대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하여간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적으로 한나라당과 협의를 해나가면서 조율해 나갈 계획으로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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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이상민 행안부 장관,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논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8일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접견하고 지역 수출기업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