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결과 발표

<유국희 국립중앙과학관장>
안녕하십니까? 국립중앙과학관 관장 유국희입니다.

오늘 이렇게 뜻 깊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 결과를 발표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어려운 과정에서도 이 자리를 찾아주신 기자분들께 굉장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요. 아울러서 e-브리핑으로 참석해 주시는 기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저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직접 작품을 만들어보고, 또 그 과정에서 문제 해결의 능력을 키우는 그런 발명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기 위해서 매년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42번째 맞이하는 대회였었고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 예선전부터 상당히 많은 학생들이 참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우리의 일상에서 느꼈던 여러 가지 불편한 점들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개선해서 과학적 아이디어를 가지고 발명품을 제작한 출품작들이 굉장히 돋보였습니다.

이번 대회의 작품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회는 교수, 연구원, 변리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분들 54분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셨고요. 그리고 심사위원장으로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의 김이환 총장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심사위원분들께서도 비대면으로 작품을 평가해야 되는 굉장히 어려운 환경에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서 평가를 진행하였고, 분야별로 수상 등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번에 과학발명품경진대회의 대통령상과 총리상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통령상에는 세종특별자치시 다정고등학교 2학년 송민준 학생의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다음으로, 국무총리상에는 경기도 평촌초등학교 5학년 이나윤 학생의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총 298점의 작품이 최우수상, 특상, 우수상, 장려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아울러서 이러한 발명품 경진대회와 함께 심사가 진행된 지도논문연구대회에서는 특상, 우수상, 장려상 등이 선정되었습니다.

전국대회에서 최우수상 이상의 수상작품에 대해서는 10월 3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가 되겠습니다. 시상식은 10월 6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회 위원장이신 김이환 총장님께서 자세한 심사평을 해주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환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제42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심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이환입니다.

올해는 총 4만 717점이 제출되었습니다. 각 시도별 대회를 거쳐서 최종 300작품이 전국대회에 올라왔습니다.

전국대회 심사위원회는 초·중·고별로 분야별 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생들이 제출한 서면설명서와 작품설명 동영상을 토대로 비대면 심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각 분야별 위원회 심사 결과, 대통령상 및 국무총리상 후보 작품으로 초·중·고 각 2개씩 총 6개의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총괄심사위원회에서는 영상회의를 통하여 학생들이 직접 작품을 설명하고, 위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비대면 심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심사에는 학계, 연구계, 변리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저를 포함해서 총 55분의 전문가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심사평가에서는 학생들의 노력과 함께 창의성과 탐구성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와 실용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평가가 이루어졌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훌륭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사위원들이 심사숙고한 끝에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세종시에 있는 다정고등학교 송민준 학생의 '차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자동 분리되는 티포트 거름망 KIT' 작품이 선정되었고, 그리고 영예의 총리상에는 안양시에 있는 평촌초등학교 이나윤 학생의 '헛구름 방지 장치가 구비된 초보자용 인라인 스케이트'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대통령상 작품은 차를 끓일 때 고온의 거름망을 분리해야 하는 안전 문제와 그리고 적정 온도에서 차를 우려낼 수 있는 그런 편의성을 높이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여 차를 끓일 때 적정 온도에서 거름망이 자동으로 분리되도록 하여 최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하고, 또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작품의 완성도와 실용성 등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국무총리상 받은 이나윤 학생의 작품은 비정상적인 킥 동작 발생 시에 헛구름 동작을 멈출 수 있도록 하여 초보자들이 안전하고 쉽게 스케이트를 배울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자동차 안전벨트의 원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무게추가 부착된 회전자의 회전운동을 이용하여 헛구름 동작 시에 바퀴의 회전을 잠그는 장치로 창의성도 뛰어나고 실용성도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그리고 장려상 138점 등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번 심사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독창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가 우리 학생들에게 과학 발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과학 꿈나무들이 우리나라와 세계의 과학기술 발전에 걸맞은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그동안 학생들의 발명 활동을 정성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들과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에 노력해 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대회를 주관하여 주신 국립중앙과학관 유국희 관장님 그리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