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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탄소중립 이행 기술개발, 현장 보급 추진 전략 마련

2022.01.12 김두호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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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차장 김두호입니다.

바쁘신 일정 중에도 오늘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지금부터 ‘2050 탄소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 기온은 전 세계 평균 0.8℃ 보다 높은 1.6℃ 상승하였고, 폭염, 집중호우, 가뭄 등 이상기상 상시화로 인해 일상생활과 산업 분야 전반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 분야는 식량안보 측면에서 안정적 생산을 유지하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국가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확정하였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12월에 농식품 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2018년 2,470만 t 발생 대비 38%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농식품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탄소 발생을 저감시키는 농업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조속히 보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3월부터 탄소중립대응반 운영을 통해 관련 부처, 지방농촌진흥기관, 농민, 학계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반영하여 추진전략을 마련하였습니다.

‘2050 탄소중립 실현 농업기술 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의 중점 분야는 1. 농업분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정보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통계자료 구축, 2.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확대, 3. 농경지를 이용한 온실가스 흡수기능 강화, 끝으로 개발된 탄소 저감기술의 현장 확산입니다.

다음은 4대 중점 분야별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온실가스 배출통계 정확도 향상 및 통계자료 구축 분야입니다.

온실가스 통계의 정확성을 향상하기 위해 우리나라 농업생산 환경을 반영한 국가 고유계수를 현재 34종을 개발하였습니다.

기존 개발된 계수는 보완하면서 2050년까지 64종으로 확대하고, 온실가스 배출통계와 산정방식을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하여 온실가스 감축 이행·평가에 활용하겠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은 농축산 부문 주요 감축수단인 가축 장내발효, 논물 얕게 걸러대기 등의 메탄 배출계수를 추가로 개발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활용하겠습니다.

또한, 친환경농법으로 알려진 무경운, 풋거름작물 재배, 돌려짓기를 실천했을 때 농경지에 저장되는 탄소 축적계수를 개발하여 온실가스 흡수원으로 인정받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에 필요한 통계자료를 확충하고,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농식품부 등 정책부서와 지자체에서 탄소중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을 2027년까지 구축하겠습니다.

2. 저탄소 농업기술 개발 확대 분야입니다.

농업, 축산, 에너지 분야별 온실가스 감축기술의 농업현장 수용성을 높여 저탄소농업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농업 부문 기술개발입니다.

벼 논물관리에서는 중간물떼기 기간을 현행 1 내지 2주에서 2주 이상으로 늘리면서 중간물떼기 실시면적을 2030년까지 재배면적의 61%로 확대하기 위해 현장기술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논물 얕게 걸러대기의 효과를 분석하고 2030년까지 면적의 10%까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계수개발 등으로 논에서 메탄 발생을 줄여나가겠습니다.

또한, 논의 물높이를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자동물꼬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벼재배 농법의 디지털화로 메탄 발생량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질소비료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적정한 비료 사용기준을 적용할 수 있는 작물을 현재 벼 등 226작물에서 2025년까지 246작물로 확대하겠습니다.

특히 도전과제로서 화학비료를 적게 주고도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벼 품종인 ‘그린라이스’를 2026년까지 개발하여 보급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축산 부문 기술개발입니다.

환경오염의 주요 이슈인 가축분뇨를 활용하여 고체연료 펠렛과 수소와 일산화탄소의 혼합가스인 합성가스를 만들어 석탄, 석유 등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하겠습니다.

한우, 젖소 등 반추가축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민간과의 적극 협력으로 메탄 발생저감 사료를 개발하여 2025년에는 현장에서 실용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사료비를 줄일 수 있도록 한우 사육기간을 31개월에서 3개월 단축하는 기개발된 기술을 보완하여 축산현장에 조속히 확대 보급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정밀사양과 축사환경 조절 등의 IC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축산도 확산시키겠습니다.

셋째, 에너지 부문 기술개발입니다.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복합열원을 이용한 농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개발하여 현장에 적용하고, 온실 수경재배에서 나오는 배출양액 등 농업부산물을 이용하여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술개발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농업시설의 보온·단열 성능을 향상시키는 다겹보온커튼을 현장에 보급하여 온실 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고온기 시설원예 재배를 위한 IoT, AI 기반의 냉방 에너지 절감 기술을 개발하겠습니다.

3. 농경지 온실가스 흡수기능 강화입니다.

바이오차 투입과 피복작물 재배 등을 통해 토양 탄소 저장 능력을 향상시키고, 과수바이오매스 등 신규 흡수원을 발굴하고 적용하는 등 농경지 온실가스 흡수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은 목재, 왕겨 등을 고온에서 산소 없이 열분해하여 숯 형태로 만든 바이오차에 대하여 토양개량제로서 효과를 검증하고 적정 사용기준을 마련하여 농경지에 활용을 확대하겠습니다.

유기물투입, 무경운, 동계피복작물 등의 영농기술별로 토양의 탄소 저장능력과 경제적·환경적 가치 평가를 통해 저탄소 농법의 효과가 현장에 체감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농경지 탄소저장을 위한 실천 매뉴얼을 개발하여 지자체, 농업인 등 현장에서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열심히 참여하는 농가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농식품부와 함께 추진하겠습니다.

시설원예 작물재배에서 이산화탄소 활용기술을 개발하고, 과수나무의 탄소 흡수량을 평가하여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탄소 흡수원으로 활용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탄소 저감기술의 현장 확산 분야입니다.

중앙·지방·민간협력을 통해 저탄소 농업기술을 농업 현장에 확산시키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운동을 전개하면서 교육과 인식 확산도 강화하겠습니다.

세부 추진 내용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활용 등 기 개발된 감축기술 21종을 시범사업과 연계하고, 감축기술의 현장실증 사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연구성과가 현장에 조속히 확산될 수 있도록 농촌진흥청·실용화재단·지방농촌진흥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농식품부와 함께 우수한 민간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지자체·농업인단체와 함께 탄소감축을 위한 3고 실천운동을 전개하면서 농업인 대상으로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인식 확산을 위해 도원 시군센터 연구·지도직을 대상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2050 탄소중립에 필요한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서 2022년에 268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매년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탄소중립 연구인력도 지속적으로 확충하여 농축산 부문 탄소중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 농업 기술개발과 현장보급 추진전략’에 대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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