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취업자 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만 3000명 늘어나 10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0월 취업자는 290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884만 7000명보다 19만 3000명(0.7%)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일자리정보 게시판 앞에서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15세 이상 고용률은 63.4%로 전년대비 0.1%p, 15~64세 고용률은 70.1%로 0.3%p 상승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4.8%로 0.1%p 상승했다.
15세 이상 경활률·고용률과 15~64세 고용률은 10월 기준 역대 1위를 기록했으며, 1~10월 경활률(64.7%)·고용률(63.0%)·15~64세 고용률(69.8%)도 같은 기간 기준 역대 1위다.
실업자는 65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2.9%) 감소했으며, 실업률은 2.2%로 0.1%p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양호한 소비심리에 따른 내수 개선세가 이어지며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가 28만 명(9.2%)으로 큰 폭 증가했고, 도소매업 4만 6000명, 금융·보험업 3만 4000명, 숙박음식업 2만 2000명, 예술·스포츠·여가업 7만 명 등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이어졌다.
다만, 교육서비스는 1만 2000명으로 증가폭이 줄고,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2000명 감소해 서비스업 증가폭은 58만 8000명에서 48만 1000명으로 축소됐다.
반면 건설업은 강수 등 기상요인, 긴 명절연휴에 따른 조업 영향 등으로 12만 3000명 줄었고, 제조업은 5만 1000명 줄었지만 내수·수출 개선 등으로 감소폭은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