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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고 집 안에만 있다가 좀비 될라~

[여름철 특집] 여성가족부, 방학 맞은 청소년 대상 다채로운 프로그램

2016.07.22 정책기자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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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안 되게 더운 날. 스마트폰을 하며 뒹굴거리던 아이들이 좀비처럼 집안을 어슬렁거린다. 아, 더 덥다. 지 인생은 온전히 지 꺼인 중학생이 둘이다. 엄마에게 방학은 그렇다. 성가신 일이 많아지고, 가끔 속 터지며, 뭔가 감정이 차오른다.

이런 엄마들을 위해 준비됐다.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무려 5백여 개나 된다. 좌우지간 엄마에게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일단 씻고, 선풍기 앞에 앉자. 초집중 모드로 탁월한 프로그램을 반드시 찾는 거다.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우주과학 캠프 등, 17개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청을 받고 있다(출처=여성가족부)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우주과학 캠프 등, 17개의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청을 받고 있다.(출처=여성가족부)

전국 5개 국립청소년수련원에서는 청소년의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천안에 있는 중안수련원에서는 안전하고 전문화된 수상활동을 위한 ‘스킨스쿠버가족캠프’(8/5 마감)와 ‘야영캠프’(7/26 마감)를 실시한다. 초등학교 4학년~6학년을 대상으로 국립공주박물관 탐방을 할 수 있는 ‘나의백제문화답사기’는(7/26 마감)도 준비됐다.

강원도에 있는 평창수련원은 7월 12일부터 ‘종합형 아웃도어 체험캠프’를, 전남 고흥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의 연령과 수준별로 우주탐사 과정을 세분화해 준비했다.

항공생리훈련과정과 우주비행사 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우주과학 특성화캠프’(7/25~7/27)는 초4~중1이 대상이며, 로켓제작, 우주탐사 로버미션 수행, 행성 중력과 대기환경을 고려한 착륙선 설계 제작은 8/1~8/3에, 중3~고3을 대상으로 고등심화 우주체험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8/3~8/5에 열린다.

한국교육방송공사 등, 17개의 공공기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30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출처=여성가족부)
한국교육방송공사 등, 17개의 공공기관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30개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출처=여성가족부)

고용노동부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오는 27일까지 ‘2016 사회적기업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소년들이 청년 사회적 기업가와 만나 소그룹 워크숍을 통해 진로탐색과 더불어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참가신청은 베네핏(benefit.is) 또는 진흥원(www.socialenterprise.or.kr)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한국교육방송공사, 한국마사회, 한국국제교류재단 등 17개 공공기관에서는 방송직업체험, 말 산업 진로직업체험, 국제이해 교육 등 각 기관의 업무와 관련해 청소년들의 직업체험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독립기념관에서는 방학특집 ‘우리가족 역사 탐험대’ 프로그램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서는 탈 많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어지럽혀진 내 생각 깨끗하게 사용하기’ 행사가 7/11~9/11까지 무료로 열린다.

박물관 체험을 통해 기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어린이.(출처=서울문화인)
박물관 체험을 통해 기와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들여다 보는 어린이.(출처=서울문화인)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8월 4일과 5일, 4∼6학년생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박 2일’ 행사를 무료로 진행(7/25 마감)한다. 8월 9일부터 4일간 펼쳐지는 ‘박학다식 박물관 학교’는 3∼4학년생을 대상으로 탐방 교재를 보며 전시장을 관람한 뒤 발굴 체험, 보드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유아, 초등학생, 청소년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을 7월 27일부터 8월 19일까지 운영하며, 국립한글박물관도 8월 2일부터 30일까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문학 작품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각 박물관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전국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7~8월 다문화청소년 및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자세한 안내는 다누리(www.liveinkorea.kr) 홈페이지 또는 각 센터 전화문의를 통해 가능하다.

박물관에서 퍼즐로 풀어보는 역사를 체험하는 어린이들.(출처=서울문화인)
박물관에서 퍼즐로 풀어보는 역사를 체험하는 어린이들.(출처=서울문화인)

에너지 관련 특별 프로그램도 있다. 국내 최초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인 마포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8월 13일, 중3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축캠프’를 열어, 친환경 건축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직접 설계도 하며, 중·고교생들이 대학생 멘토와 짝을 이뤄 팀별 과제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7월 26일과 8월 2일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탈핵 문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는 ‘어린이 탈핵학교’를, 8월 3일과 10일은 초등학교 고학년을 위해 ‘지구를 살리는 적정기술 뚝딱이학교’를 진행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청소년 건축캠프와 뚝딱이 학교, 어린이 탈핵 캠프를 개최한다(출처=서울에너지드림센터)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청소년 건축캠프와 뚝딱이 학교, 어린이 탈핵 캠프를 개최한다.(출처=서울에너지드림센터)

이밖에도 전국 청소년 수련시설 및 민간단체에서도 47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이 같은 모든 여름방학 활동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e-청소년)’(www.youth.go.kr)를 통해 제공한다.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많을 거다. 청소년자원봉사시스템 ‘두볼’(dovol.youth.go.kr)을 통해 교육봉사, 재능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체험캠프를 떠나 더 신나게 보내자.(출처=여성가족부)
신나는 여름방학이다. 체험캠프를 떠나 더 신나게 보내자.(출처=여성가족부)

방학은 길고, 준비된 체험은 차고 넘친다. 마음의 평화를 구하는 엄마와, 아이들의 의미 있는 방학을 위해 발 빠른 신청이 필수다. 아는 만큼 미래가 보인다. 만지고 보고, 느끼는 세상 밖으로 아이들을 안내하자. 스마트폰 속 공간보다 백만스물두배는 더 근사한 체험이 청소년을 기다린다.  



박은영
정책기자단|박은영eypark19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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