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영역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 개발, 골라먹는 재미 쏠쏠
안녕하십니까?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소장 강삼석입니다.
바쁘신 중에도 우리 청 연구성과 브리핑에 참석해 주신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브리핑에 앞서 오늘 말씀드릴 단감 품종을 직접 개발하신 조광식 연구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광식 연구관>
연구소에 근무하는 조광식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강삼석 배연구소장>
조광식 연구관께서는 25년간 과수품종 개발에 헌신하셨고, 단감 품종에 대한 세세한 궁금한 사항은 앞으로 조광식 연구원께서 답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내용은 소비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맛있게 먹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숙기가 다양한 여섯 가지 단감 품종에 대한 것입니다.
감은 동아시아가 원산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중국, 일본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페인, 브라질 등 세계 각국으로 재배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감을 식용으로 이용하거나 기관지장애나 혈관장애 개선을 위한 한약재로 이용하여 왔습니다.
늦은 가을에 산골마을을 여행하다 보면, 마을 곳곳에서 붉게 익은 감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 뒤에 탐스럽게 장식한 감을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이렇듯 감나무는 아련한 고향의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오랜 친구처럼 친근한 과수입니다.
감은 홍시나 곶감으로 먹을 수 있는 떫은감과 나무에서 바로 따서 먹을 수 있는 단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감은 대부분 떫은감이기 때문에 주로 재배되는 단감은 1960년대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와 ‘차랑’입니다. 이 두 품종이 전체 재배면적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11월 상순에 수확되는 단감 부유는 82%로 편중됨에 따라서 홍수출하로 인한 가격하락이나 가을철 늦서리 등의 기상재해에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추석은 단감소비가 많은 시기로 지금까지는 과실품질이 떨어지는 불완전단감 ‘서촌조생’이 주로 유통되었고, 최근 일본에서 도입된 ‘태추’ 품종이 일부 출하되고 있으나 여전히 덜 익은 과실이 유통됨에 따라 추석이후에 소비가 확대되지 않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부유에 집중된 재배를 다양화시키고, 추석에 소비되는 맛이 떨어지는 서촌조생을 대체할 우수한 단감 품종의 개발과 보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2007년부터 완전단감 ‘로망’ 품종 육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품종을 개발하였으며, 이 중 완전단감을 중심으로 9월 하순에서 10월 하순까지 익는 시기가 다양한 6개 품종을 집중적으로 보급하고 있습니다.
이들 여섯 가지 품종에 대한 특성을 간략하게 설명드리면, 먼저 9월 하순에 익는 ‘조완’ 품종은 추석에 유통되는 서촌조생을 대체하기 위하여 개발하였습니다. 이 품종은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서 소비자와 생산농가가 매우 선호하고 있습니다. 특히, 과실에 녹색이 남아 있는 9월 중순에 수확되어도 육질이 아삭하고 맛이 있으며, 노랗게 착색이 되면 육질이 부드러워져 소비자가 취향에 맞추어 수확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곳에 실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브리핑 후에 직접 맛을 보시고 감에 대한 좋은 의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현재 묘목이 농가에 보급되고 있어 2년 후에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조완’보다 5일 정도 숙기가 늦은 조생종이며 과일이 큰 ‘원미’나 ‘원추’ 품종도 농가에 보급 중에 있습니다.
이들 세 품종은 앞으로 추석과 추석 직후에 단감시장에서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아 소비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껍질째 먹는 ‘연수’ 품종은 단조로운 단감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간편하게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개발하였습니다. 10월 중순에 수확되는 연수는 껍질이 얇고 부드러워 껍질째 먹어도 이질감이 없고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하여 식미가 뛰어납니다. 앞으로 4~5년 후에 시중에 유통될 수 있으며 먹기가 편해 향후 단감 소비를 크게 확대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국내 완전단감 품종으로 육성된 ‘로망’은 10월 중순에 출하되며 당도가 매우 높고 무엇보다 저장성이 좋아서 수출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10월 하순이 숙기인 ‘감풍’입니다. 이 품종은 과실이 크고 껍질 터짐 등 생리장해가 적으며 수확시기가 부유보다 10일 정도 빨라 부유를 대체하는 품종으로 적합합니다.
우리나라 단감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단감 신품종 보급사업을 추진하여 다양한 숙기를 가진 품종의 재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순천, 장성, 창원 등 3개 주산지역에 약 30㏊에 재배단지를 육성 중에 있습니다.
오늘 말씀드린 단감 품종 개발의 의미를 세 가지로 요약해 보면, 첫째, 품질이 우수한 국산품종 개발로 외국품종을 대체할 수 있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로열티 지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습니다.
둘째, 다양한 품종 개발은 특정품종의 편중재배로 인한 가격하락과 기상재해에 따른 피해 등을 회피하여 단감산업의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손쉽게 먹고자 하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껍질째 먹는 단감 품종 개발은 소비를 확대시켜 생산농가의 수입증대를 통해 단감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농촌진흥청에서는 소비자가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씨 없는 단감 등 기존 품종과 맛과 기능성에서 차별화된 단감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내수와 수출을 확대하고, 가공용 품종과 가공품 개발, 그리고 농가 실정에 맞는 맞춤형 생산기술 보급 등을 통해 단감산업이 시장개방 하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조언과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질문 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처리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
<답변> 대부분의 육성 품종들은 일단 병해충에 어느 정도 강한 품종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말씀드린 6개 품종은 병해충에 크게 문제가 없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단감 보급은 묘목을 갖다가 농가에 보급하는 방식이 되는 거죠?
<답변> 네.
<질문> 그 묘목이 얼마 만에, 더 자라서 얼마 만에 단감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까?
<답변> 기본적으로 나무를 심으면 최소 2년 정도면 결실이 가능하지만 너무 일찍 결실을 시키면 나무가, 과일이 열리면 나무가 안 크기 때문에 보통 한 3년 정도는 키워야 된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3년~4년생 정도면 기본적인 수확을 시작할 수 있고요. 한 나무가 자기가 생산할 수 있는 최대의 수량을 되려고 그러면 최소한 7년에서 10년 정도는 더 커 줘야 됩니다.
<질문> 그리고 단감 같은 경우는 우리가 사과나 배처럼 늘 이렇게 접하고 잘 즐겨먹는 과일은 사실 아니거든요.
<답변> 네.
<질문> 이게 국내에서 소비처나 이런 생산량이나 소비가 어느 정도 되고 있습니까?
<답변> 지금 질문해 주신 의미가 이런 겁니다. 그동안에 우리가 ‘단감’ 하면 ‘부유’나 ‘차랑’이라는 감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감들은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그러니까 일시적으로 수확이 되고 그 이후로 잠깐 이렇게 시장에 유통되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적인 소비의 과실이 아니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희가 9월 중순부터 수확하는 단감을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이 단감들이 공급이 되면 일상적인 소비가 될 가능성이 큰 게, 일단 감은 대부분 신맛이 없기 때문에 젊은 어린이나 노약자들이 또 좋아하는 그런 과실의 하나여서 저희는 일상 소비에 충분히 이 단감들이 공급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금 ‘연수’라는 품종은 껍질을 바로 먹어도 전혀 이질감이 없기 때문에 요즘은 칼로 껍질을 깎아먹기를 굉장히 거북해하는 그런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그런 소비자들한테 봤을 때는 앞으로 소비가 굉장히 촉진될 수 있는 그런 품종인 걸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
<답변> 생산량이나 이런 것으로 봤을 때는 사실은 거의 유사한 수준의 생산량을 보였었습니다. 단감과 떫은감 합해서 그렇게 봤는데. 조 연구관님 단감시장은 어떻게...
<답변> (관계자) 약 17만 톤입니다.
<답변> 17만 톤이면 지금 사과의 한 3분의 1, 배에 있어서는 거의 동 수준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잘 아시는 내용이 아닐 수 있는데요. 감은 수꽃과 암꽃이 한 나무에 따로 피거나 암꽃만 피는 나무들이 있기 때문에 저희가 품종을 새로 만들 때 암꽃과 수꽃을 이렇게 교배를 해줘야 되는데 수꽃인 품종들이 많지 않아서 그동안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저희가 품질도 좋으면서 수꽃이 피는 단감도 육성을 해서 이것들을 교배친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 앞으로는 저희가 원하는 수준의 단감들을 더 쉽게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요.
특히, 일찍 익는 조완이나 이런 품종들은 최근에 스페인에서 단감을 생산하는 어떤 개인 업체들에서 굉장히 호감을 갖고 있는 그런 품종들이기 때문에 향후에는 우리 품종도 국외로 수출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도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동안 일본 품종을 썼을 때는 일본 로열티나 이런 게 지급이 됩니까?
<답변>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들은 그런 로열티를 지급해야 될 품종 보호기간이 다 지난 것들이고요. 최근에 들여온 것은 보호기간은 있지만 국내에 품종 출원이나 이런 보호절차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로열티를 지급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다만 육종, 육성가가 개인적인 자격으로 자기 품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때는 거기에 대해서는 법적으로는 보호받을 수 있지만 개인적인 어떤 사적재산에 대해서는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답변> (관계자) 추가적으로 조완 품종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가 기존 추석 품종으로 쓰는 서촌조생이 주로 추석에 많이 이용되었습니다만, 서촌조생은 불완전단감으로서 씨가 들지 않으면 떫은감이 됩니다.
예를 들면 같은 감 과실 속에서도 씨가 있으면 그 부위는 타닌이 불용화되어서 단감이 되는데, 씨가 없으면 그 부위가 그대로 떫은감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여러분들도, 아마 우리 기자님들도 추석 때 감을 먹다 보면 까만 부분은 단감인데 까맣지 않고 노란 과육이 됐을 때는 떫은감이 되거든요. 그래서 먹다 보면 떫기 때문에 탁 뱉어버리고 그래서 소비자들이 불만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런 불만을 해소하고, 그다음에 우리 조완은 완전단감으로서 씨가 있든 없든 간에 완전 단감이기 때문에 그런 소비자들한테 아마 호응이 좋을 것으로 지금 생각됩니다.
그리고 아마 기자님들이 조금 이따 시식해 보면 아시겠지만, 당도가 높고 육질이 부드럽고 맛은, 식미는 아주 우수한 품종이 되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