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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재질과 세탁방법 표시 정확히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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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이클리닝 세탁표시. 석유계라고 표시된 옷은 석유계 용제로만 세탁할 수 있다. |
그런데 참 아쉬운 점이 있더군요. 가장 효율적인 세탁방법을 제시한게 그 라벨에 표시되어있는 걸텐데 왜 좀더 제대로 표시하지 않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100%면제품으로 물세탁이 가능한 제품에는 '반드시 드라이 크리닝'이라고 쓰여있기도 하구요. 반드시 드라이 크리닝 해야 되는 제품인데도 제품을 파는 사람들은 그냥 한번만 드라이 크리닝하고 다음부턴 물세탁을 해도 된다고 아무일 없다고 합니다.
며칠전 이런 경우를 저역시 겪게 되었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에서 세일가로 남편의 무스탕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제품 설명엔 첫 세탁만 드라이 클리닝을 한후 그다음부턴 물세탁이 용이한 제품이라는 설명에 구매한 거지요.
그런데 소매부분에 오염이 생겨 그 부분만 살짝 물세탁을 했는데 옷결이 일어나는 느낌이 강하더군요. 세탁표시를 살펴보았더니 물세탁 가능이라고 써있는건 맞는데 참 이상하단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큰 이상이 있는건 아닌지라 그냥 솔로 잘 펴서 입고 다녔지요.
그러다 세탁을 하게 되었는데요. 첫세탁은 드라이를 하라는 말이 생각나 동네 세탁소를 찾게 되었지요. 이런저런 설명이 있던데 첫세탁만 드라이를 하고 다음엔 물세탁을 해도 되겠냐는 말에 아저씨가 그러시더군요.
기본적으로 드라이 라는게 물세탁이 안되는 제품에 한해서 유기용제로 녹여 세탁을 하는 건데 이런 인조무스탕의 경우는 미세사 조직을 살리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데 물세탁을 해도 되긴 하겠지만 결이 엉클어지는 느낌이 생기니 드라이 크리닝을 기본으로 해주는게 옷을 오래 입지 않겠냐는 조언을 들었지요.
사실 옷하나를 구매하는데도 참 많은 망설임끝에 구매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일까. 오래오래 품질좋은 상태를 유지하며 새옷처럼 입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한 일입니다. 크게 옷이 망가지는 일도 아니니 잘못된 라벨 표기는 아니라고 우긴다고 한다면야 할말은 없지만 제품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일단 팔고 보잔식으로 엉터리 라벨을 부착하는 일은 없어져야 할것입니다.
의류를 판매하는 입장이라면 말 한마디가 소비자의 옷을 망칠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의류에 대한 설명에도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인터넷 쇼핑몰 역시 구매자에게 제대로 된 품질과 세탁표시를 제대로 알려 혹시나 잘못된 세탁으로 큰맘먹고 구매한 옷이 망가져 제대로 입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좀더 정확히 확인한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합니다
국정넷포터 이진희 titlis97@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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