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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대전환, 군수사가 선도” 첫 데이터 경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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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이거 지능화 플랫폼 구축 목표
20개 팀 본선…종합정비창 ‘최우수팀’

엄용진(앞줄 왼쪽 셋째) 육군군수사령관이 9일 열린 ‘제1회 데이터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입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호빈 군무주무관
엄용진(앞줄 왼쪽 셋째) 육군군수사령관이 9일 열린 ‘제1회 데이터 한마당 경진대회’에서 입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호빈 군무주무관



육군군수사령부(군수사)가 우리 군의 불필요한 행정 업무 감소를 위한 해법을 ‘빅데이터’에서 찾았다. 군수사는 9일 엄용진(중장) 사령관 주관으로 ‘제1회 데이터 한마당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전·평시 유용한 ‘아미타이거(Army TIGER) 지능화 군수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군수와 관련된 수많은 데이터는 시각화되지 못한 채 각 담당자의 PC 안에 머물러 있었다. 군수사는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한곳으로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해 궁극적으로는 모든 부대 담당자가 최신 군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엄 사령관은 “실무자 시절 불필요한 행정 낭비를 꼭 줄여야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며 “오늘 대회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군수사가 선도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고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본선에는 군수사 전 부서와 예하 부대 장병·군무원이 결성한 40여개 팀 중 20개 팀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참가자들은 3개월여 연구해온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성과를 제시했다. 참가팀 모두 비전문가지만 그동안 ‘데이터 담당관’으로서 치열하게 진행한 연구를 내놓았다. 특히 데이터와 거리가 멀 것 같은 공보정훈실, 군종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대회가 열린 강당은 쟁쟁한 개발자들이 모인 전국 경진대회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군수사와 외부 기관이 축적해온 데이터를 ‘클릭센스’(데이터 분석·시각화 프로그램)에 입력했다. 실무자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아는 이들이 직접 프로그램 개발에 나선 셈이다. 그 결과 ‘운용자 맞춤형’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민·관·군 데이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군수 분야 데이터 혁신이 상상 이상으로 잘 돼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엄격한 평가 결과 전체 최우수팀은 종합정비창이, 우수 부서는 군수사 소요조달과·물자과·피복과·군종실이 차지했다.

군수사는 ‘아미타이거 지능화 군수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이를 전군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육군은 오는 27일 충남 계룡대에서 박안수 참모총장 주관으로 ‘데이터 선도부대 선포식’을 열어 군수사를 선도부대로 임명할 예정이다.

정낙삼(대령) 군수사 정보화기획처장은 “데이터 플랫폼을 최종 구축하면 앞으로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과감히 없애고, 업무 예측이 가능해져 신속·정확한 지휘 결심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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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료는 국방부의 보도자료를 전재하여 제공함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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