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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가 건네 준 간편한 삶!

2020.11.30 정책기자 김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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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 생활은 가계부보다 제로페이 어플 이용 내역을 보는 게 더 많다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만큼 많이 쓰고 혜택도 받았다. 간혹 동네 커뮤니티(카페)에 들어가면, 어디서 잘 이용했다거나 언제 할인하고 발행하는지 게시글이 뜬다. 구매도 어찌나 빠른지, 지난 9월에는 몇 분 만에 조기 소진돼 버렸다. 

여러 지역별, 종류가 많다.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 상품권 종류가 많다.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인 제로페이 결제액이 1년 10개월 만에 1조 원을 넘어섰다는 소식이다. 지난 7월, 5000억 원 돌파 후, 4개월 만에 2배로 급성장했다. 처음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간편결제 서비스가 도입되었을 때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었다. 

초창기 사용처를 보고 찾아간 가게에서 점원과 함께 사용법을 궁리하다 포기했다. 우연히 팥빙수를 계산하면서 제로페이 안내판이 보이길래 써 볼까 했는데, 이번엔 상인이 당황해했다.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는 가맹점 스티커,
이곳 저곳에서 볼 수 있는 가맹점 스티커,


언제부터였을까. 점점 제로페이 표시가 눈에 많이 띄었다. 이전 경험 때문일까. 계산대 안내판을 보고도 사용해도 되는지 물었다. 난색이 반색으로 변했다. 주인은 수수료가 없으니 많이 써줬으면 좋겠다 했다. 도리어 놀란 건 나였다. 

사용처가 늘어나고 혜택이 많아지니 쓸 일은 많았다. 묵혀둔 온라인 상품권으로 학원 결제와 병원, 배달, 미용실 등에서 사용했다. 곧 바닥이 보였다. 

어르신은 지갑에 지류상품권을 넣어 다니다가 요즘 간편결제를 잘 이용하신다.
어르신은 지갑에 지류상품권을 넣어 다니다가 요즘 간편결제를 잘 이용하신다.


전통시장을 즐겨 찾는 친척 어르신은 예전부터 온누리상품권을 애용하고 있다. 물론 지류였다. 구매하러 은행을 찾아 발품을 판다는 말씀에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을 알려 드렸다. 10% 할인도 되고 인터넷 전통시장까지 이용 가능한 덕에 요즘은 종종 사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간편결제 아닌가. 선물하는 방법도 간편하다. 

꽃집에서도 사용가능하다.
꽃집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일단 제로페이 간편결제는 결제 수수료가 없으며, 발행과 관리 비용이 절감되고, 부정 유통을 막기 쉽다. 또 사용자도 지갑 대신 스마트폰만 있으면 구매하기 쉽다. 여러 이벤트도 함께해 좋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불안한 접촉이 줄었다는 점이 더욱 좋다. 

다양한 혜택에 편리함이 더해지니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 현재 간편결제는 전국 46개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등을 발행하고 있다. 얼마 전 한우사랑상품권도 불과 이틀 만에 소진됐다. 

병원에서 사용한 병원비도 가능해서 더욱 안심이었다.
병원비도 제로페이로 가능했다.


“어? 여기서 제로페이 결제 되나요?”

얼마 전, 독감 백신을 맞았다. 이미 우리 동네는 백신이 품절돼 옆 동네 병원에 알아보고 예약했다. 접수대에 있는데 옆에서 하는 말이 들렸다. 병원에서 제로페이를 쓸 수 있다는 거였다. 망설이지 않고 제로페이로 지불했다. 중기부는 가맹점을 2023년까지 200만 개로 확대하고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직접 QR스캔을 하는 곳도 있다.
이렇게 직접 QR스캔을 하는 곳도 있다.


해방촌 신흥시장 상가위원회 이세원 부회장은 “제로페이나 온누리 모바일상품권은 QR코드로 빠르게 결제를 할 수 있어 좋다”며 “특히 요즘과 같은 비대면 시대, 전통시장에서도 간편결제가 되니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숙대 근처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상인은 “정부 재난지원금 이후, 사용하는 손님이 많아진 듯하다. 우리처럼 작은 가게 입장에서는 결제 수수료 부담이 없어 좋다”고 답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는 “학원비를 절감할 수 있어 좋았다”고 털어놨다. 또 다른 주민은 “소득공제가 되고 공영주차장 할인 같은 게 맘에 들었다. 더욱이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힘이 된다는 데, 더 이상 뭘 바라겠나”고 했다.  

문구처럼 잘됐으면 좋겠어!
문구처럼 잘됐으면 좋겠어!


소상공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시작될 때를 견주어보면,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 또 해외결제 서비스도 생기고 더 가맹점을 늘린다니 기대가 된다. 며칠 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상이 버거워진 가운데, 모쪼록 간편결제 서비스만큼은 끝까지 국민들에게 든든한 힘이 돼주길 바란다. 



김윤경
정책기자단|김윤경otterkim@gmail.com
네게 비춘 빛, 언제까지나 사라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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