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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후 3일

2021.12.20 정책기자단 최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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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인 아내는 지난 5월에 아스트라제네카로 코로나19 2차 접종을 마친 후 6개월이 지난 11월에 모더나로 3차 접종을 받았다. 얀센 접종을 받은 아들도 12월 초에 모더나로 3차 접종을 받았다. 3차 접종 후 아내와 아들 경과를 지켜보니 지난 1, 2차 접종 때보다 훨씬 수월하게 지나간다.

2차 접종을 8월에 받은 나는 애초 계획대로라면 6개월 후인 내년 2월 중순에나 3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정부가 조치를 내놨다. 18세 이상 3차 접종 간격을 3개월 이상으로 단축한 것이다.

‘신규확진 7850명, 위중증 환자 964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중이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이번 조치로 나도 접종 대상자가 됐다. ‘2차 접종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상태인데 지금 맞아도 괜찮을까?’라는 우려가 들기도 했지만, 최근의 코로나 상황이 좀 심각한 것 같아 바로 접종을 받기로 했다.

12월 13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2.kdca.go.kr/)에 접속해 예약하면 이틀 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빨리 맞고 싶어 1, 2차 백신을 맞은 병원에 전화했더니 13일에 오면 접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세 번째의 백신 접종이긴 하지만 불안하긴 마찬가지다. 접종 당일 병원을 찾았더니 고령층 백신 접종자들이 많이 대기하고 있다. 

문진표를 작성해 제출한 후 3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을 마치고 이상반응 관찰을 위해 15분 정도 대기하다 귀가 후 쿠브(COOV) 앱을 새로고침 했더니 접종차수에 바로 ‘추가접종’이 뜬다. 새삼 IT 강국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낀다.

접종을 마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쿠브앱에 접종차수가 '추가접종'으로 바뀐다.
접종을 마치고 1시간 정도 지나니 쿠브 앱에 접종차수가 ‘추가접종’으로 바뀐다.


백신 접종 후 주의사항에 첫날은 샤워 안 하기, 접종 부위 청결히 유지, 과격한 운동 및 음주 삼가며 최소 3일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기 등이 적혀 있다. 어르신의 경우 증상 발생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호자와 함께 있는 게 좋다.

백신 접종 후 샤워, 과격한 운동,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백신 접종 후 샤워, 과격한 운동, 음주는 삼가는 게 좋다.


3차 접종 첫날은 평소와 특별히 다르진 않고, 약간의 피로감만 있는데 견딜 만하다. 하지만 밤에 자다가 새벽녘에 한기가 느껴져 온도를 높이고 옷을 더 입고 자야 했다.

둘째 날은 식은땀이 나고 몸이 더 처지는 느낌이 든다. 괜히 고생하느니 일단 해열진통제 한 알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에도 머리가 띵하고 맑지 않은데 체온은 36.5도로 정상이다. 열이 정상이니 일단 안심이 된다.

부스터샷 접종 후 수시로 열을 체크해도 36.5도로 정상체온을 나타내니 안심이다.
3차 접종 후 수시로 열을 체크했다.


백신 접종 후 안내서에 ‘발열, 메스꺼움, 근육통, 피로감, 두통이 면역 형성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2~3일 내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두통과 피로감이 느껴지지만 양호한 편이란 생각에 안내서를 믿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쉬었다.

'백신 접종 후 안내서'를 보면 2~3일간 발열, 두통, 피로감이 느껴지다가 사라진다고 하니 안심해도 된다.
예방접종 후 안내서에 2~3일간 발열, 두통, 피로감이 느껴지다가 사라진다고 하니 안심해도 된다.


저녁이 되니 역시 열은 나지 않는데 몸이 더 힘들어진다. 해열진통제 두 알을 먹고 잠을 잤다. 어제처럼 오한이 느껴지지도 않고, 식은땀이 흐르지도 않아 다행히 평온한 밤을 지냈다.

3일째는 거의 컨디션이 90% 이상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3차 접종 후 3일을 이상 없이 보내고 나니 추가접종을 망설이는 지인들에게 걱정하지 말고 빨리 맞으라 하고 싶다. 



정책기자단 최병용 사진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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