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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 지키는 '약'…K-바이오 혁신 이끈다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 현장,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의 가치를 되짚다
혁신 규제와 필수 의약품 안정 공급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한 자리

2025.12.02 정책기자단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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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의 가치와 국민 건강의 미래를 말하다

11월 18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장은 이른 시간부터 발걸음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서서히 차올랐다.

중앙 무대는 은은한 조명 아래 단정하게 마련되어 있었고, 약사, 의약품 규제 전문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워갔다.

전면 스크린에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의 가치'라는 문구가 떠 있었고, 올해 행사가 국민 건강의 미래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임을 조용히 드러내고 있었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주제 발표와 세미나가 진행되었으며, 각 의료·의약 단체는 독립 부스를 운영해 활동 내용을 소개했다.

무대 조명이 켜지고 관계자들이 입장하는 순간.
무대 조명이 켜지고 관계자들이 입장하는 순간.

행사는 사회자의 간결한 개회 안내와 함께 막이 올랐다.

올해 기념식은 대통령 축사 대독, 식약처장의 인사말, 유공자 포상 순으로 이어졌으며, 약의 가치와 규제과학 발전 방향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대통령 축사에서는 K-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도약과 규제 혁신을 향한 정부 의지가 강조됐고, 식약처의 오유경 처장 역시 환자 중심 규제 혁신과 안전성 기반의 심사 체계 고도화를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 대통령 축사 대독: "K-바이오 혁신의 토대는 국민 신뢰입니다"

대통령 축사는 현장에 참석한 관계자가 대독했다.

그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끊임없는 성장과 성과를 언급하며, 지난 팬데믹 위기 속에서 확인된 우리 의약품 공급망의 대응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민의 치료 접근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필수 의약품 공급을 안정화하겠다'라는 정부 의지를 명확히 밝혔다.

이어 K-바이오의 글로벌 확장성과 규제과학의 중요성이 언급되었다.

대통령은 "혁신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규제 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 라며, 이를 위해 정부가 과학적 평가 기반을 강화하고 인허가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축사는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정책 방향의 핵심을 짚는 메시지로 현장 참석자들의 집중을 이끌었다.

약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운영된 단체별 홍보·체험 부스. 한국규제과학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약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운영된 단체별 홍보·체험 부스. 한국규제과학센터,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오유경 처장 인사말: "WHO가 인정한 규제기관답게 국민 건강 약속 지키겠습니다"

식약처 오유경 처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WHO가 식약처를 '우수 의약품 규제기관'으로 인정한 사실을 먼저 언급했다.

이는 국내 규제 시스템이 국제적 기준을 충족함을 공식적으로 확인받은 사례로, 현장에서도 큰 관심이 쏠렸다.

오 처장은 "허가·심사 절차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의 연구개발이 현장에서 막히지 않도록 뒷받침하겠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필수 의약품 공급 안정화, 해외 인허가 협력 확대, 백신·치료제 개발 기반 조성 등을 올해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특히 "필요할 때 필요한 약이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단순한 가치가 국민 건강의 핵심" 이라고 설명하며, 규제기관으로서의 책임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메시지를 조용히 받아들였다.

오유경 처장이 단상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오유경 처장이 단상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 현장의 대화 속에 드러난 업계의 현실과 고민

행사가 이어지는 동안 참석자들 사이의 짧은 대화에서도 업계의 현실적인 고민이 드러났다.

전사된 음성 기록을 보면, 일부 참석자들은 부작용 감시체계의 한계, 산업 구조의 경직성, 인력 확보 문제 등을 언급하며 개선 필요성을 나누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부작용 감시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단순한 통계 이상의 세심한 접근이 필요하다" 라며 RWD(실세계 데이터) 활용과 AI 기반 감시체계의 도입이 필수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글로벌 복합 규제 환경 속에서 한국 제약사가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심사 체계의 속도와 정확성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장에서 약사들이 의견을 나누는 장면.
행사장에서 약사들이 의견을 나누는 장면.

대화 내용 중에는 행사 진행에 대한 가벼운 농담, 일정 조율, 발표 소감 등이 섞여 있었지만, 이를 관통하는 정서는 '국민이 믿고 복용할 수 있는 약을 제공해야 한다' 라는 기본 원칙이었다.

참석자들은 규제기관과 업계 사이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서로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 유공자 시상식과 기념 촬영… 약의 날의 의미를 다시 세우다

이날 행사에는 의약품 안전관리·연구개발·제약산업 공헌 등을 이뤄낸 개인과 단체가 무대 위로 올라 표창을 받았다.

무대 위의 조명은 시상자 각각의 업적을 담백하게 비추었고, 객석에서는 따뜻한 박수가 이어졌다.

시상식은 약업계의 뒤에 서 있는 수많은 보이지 않는 노력들을 떠올리게 했다.

수상자들의 단체 기념 촬영.
수상자들의 단체 기념 촬영.

행사 사회자는 마지막 안내에서 "여러분의 헌신이 국민 건강을 지킵니다" 라며 모든 참여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약의 날, 미래의 약을 지향하며

약의 날을 맞아 마련된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는 약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대통령 축사와 식약처장의 메시지, 업계와의 대화, 시상식까지 이어진 하루의 흐름은 국민이 신뢰하는 약을 개발하고 안전하게 공급하는 일은 규제기관·산업·학계·의료계가 함께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행사의 막바지는 고요한 촛불과 바이올린 4중주의 선율이 채웠다.

촛불 조명 사이로 이어진 바이올린 4중주 공연 – 행사장에 잔잔한 분위기가 깃든 순간.
촛불 조명 사이로 이어진 바이올린 4중주 공연 – 행사장에 잔잔한 분위기가 깃든 순간.

무대 전면을 빛으로 물들인 수백 개의 촛불 사이에서 바이올린이 잔잔한 곡을 이어갔고, 참석자들은 조용히 귀를 기울이며 하루 동안 이어진 논의를 마음속에 정리했다.

만찬이 마련되고,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서로 인사를 나누고 식사하며,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부터 현장의 실무자까지 다양한 이들이 약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시간을 마무리하였다.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수상자.
동탑산업훈장, 산업포장 수상자.

※2025 약의 날 기념식 수상자

번호

포상 내용

소     속

직급(직위)

성   명

1

동탑산업훈장

일성이에스 주식회사

대표이사

윤석근

2

산업포장

동부산약품()

대표이사

서영호

3

대통령표창

()대한약사회 부산광역시지부

지부

변정석

4

대통령표창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정상건

5

대통령표창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원장

손수정

6

국무총리표창

대화제약 주식회사

대표이사

김은석 

7

국무총리표창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전무

김은화

8

국무총리표창

()대한약사회

감사

박근희

9

국무총리표창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강태진

10

국무총리표창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약제부장

이정선

11

국무총리표창

단일시스템()

대표이사

장세훈

12

식약처장상

대한약사회 약사공론

기자

임태균

13

식약처장상

한국의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

연구원

표준희

14

식약처장상

삼아제약()

전무이사

길찬호

15

식약처장상

대한약사회 대구지부

지부장

금병미

16

식약처장상

서울아산병원 약제팀

과장

양사미

17

식약처장상

은행약국

대표약사

이현정

18

식약처장상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서동인

19

식약처장상

()LG화학




☞ (보도자료) "안전한 약, 건강한 국민, 함께하는 내일" 제39회 약의 날 기념식 개최


정책기자단 정재영 사진
정책기자단|정재영cndu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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