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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방역 모범국에서 글로벌 백신 허브국가로

미국 기술력+한국 생산력…글로벌 보건 대응 선도 국가로 위상 ↑

2021.06.18 정책브리핑 신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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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 TF(이하 ‘백신 허브화 TF’)는 2차 회의를 개최, 부처별 10개 세부추진 과제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 방안은 보다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데, 정부는 국내 생산현황 조사부터 연구개발(R&D) 지원, 생산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및 과학·기술협력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같은 날 ‘백신기업 협의체’도 출범함에 따라 한국의 백신 생산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확대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기업 간 협력의 장도 마련했다.

지난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오후(현지시간)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 국빈 만찬장에서 열린 확대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백신 허브화 TF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백신 허브로의 도약을 지원하고 한미 백신 파트너십 협력과제 발굴 및 국내준비를 위한 범정부 조직이다.

이는 지난 5월 21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마련한 협력 기반에 따른 것으로, 한국과 미국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KORUS Global Vaccine Partnership)’을 구축해 백신 생산 및 연구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신 공급 위한 한국 백신 생산능력 확대 ▲미국의 자발적 기술이전 촉진 및 원부자재 공급 확대 노력 ▲백신 생산 위한 양국 과학·기술 협력 증진 등을 위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설치했다.

이후 한국 정부·기업과 미국 기업 간 계약·협약 체결이 이뤄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모더나사 간 백신 위탁 생산 계약(완제충전) 및 생산·투자·연구개발을 위한 기업-정부간 MOU 체결이 성사됐다.

또한 미국은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한국군 및 유관 종사자에게 백신 공여를 약속했고 지난 5일 미국 정부가 공여한 얀센 백신 101만 명분이 도착하면서 정부는 즉시 접종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특히 얀센 백신은 1회로 접종이 완료되는 백신으로, 미국은 당초 약속한 55만 명분의 물량을 101만 명분으로 2배 가까이 늘리면서 국내 30세 이상 예비군과 민방위 대원, 국방·외교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20일까지 접종을 진행 중이다.

한편 미국은 코로나 백신에 있어 가장 기술력이 앞선 국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은 백신 5종 중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3종의 백신이 미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어졌다.

이런 미국이 아직 국산 백신을 개발하지 못한 한국을 파트너로 택한 까닭은 국내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능력이 세계적인 수준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의 의약품 생산 능력은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 리터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1위의 위탁생산업체다.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공장도 세계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는 등 미국의 입장에서는 단기간에 백신을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야말로 백신 보급 속도를 높일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이와 함께 이미 국내에서 주요 코로나 백신을 생산해 공급 중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모더나 위탁생산으로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벡스 등 총 네 종류의 백신을 생산하는 국가가 되었다.

이렇게 한국이 상당히 중요한 백신 생산 역할자를 함에 따라 영향력은 강화되고 국내 공급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이번 위탁생산을 계기로 코로나 백신의 기술이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지난 5월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가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월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왼쪽)와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가 백신 위탁 생산 계약 MOU를 체결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편 정부는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위해 지난 3일 백신 허브화 TF를 출범시켰고, 기업·협회 간담회와 백신 기업 협의체 등을 활용해 산업계와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현장 의견 및 애로사항 청취, 제도적 지원 과제 발굴 등을 통해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한 한미 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미국의 기술과 원부자재 공급에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해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고 전세계에 백신을 신속히 보급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한미 백신 연구 개발 및 생산 협력 강화로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적 국내 공급 및 백신 개발 역량을 제고해 방역 모범국에서 글로벌 보건 대응 선도 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이에 백신 자주권 확립을 위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을 수립하고, 한미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에서는 한미 양국간 논의를 지속하며 백신 허브화 TF를 통한 국내 준비도 병행 중이다.

권덕철 백신 허브화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7일 백신 허브화 TF 2차 회의에서 “정부는 백신 허브화 TF 세부추진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글로벌 백신 허브도약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백신분야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 G7 정상회의 등을 통해 위상이 높아진 대한민국이 전 세계 백신 공급의 허브로 도약하도록 기반을 착실히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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