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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와우정사
거대한 이국풍 황금불상이 입구에서 은은한 미소로 맞이하는 곳, 이곳은 동남아 어느 사원인가.
경기도 용인시 와우정사 주차장에 내려서면 저만치 떨어진 곳에 거대한 불두(佛頭)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부처님의 머리가 실제 사람 키보다 몇 배나 큰 데다 황금빛이니 시작부터가 신비롭다.
다가갈수록 불두는 자연스럽게 점점 크게 보인다. 마치 묘한 끌림에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다. 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연못이 나오고 거대한 불두는 연못 옆에 쌓은 높은 단 위에서 은은한 자비의 미소를 내보낸다. 부처님의 자비란 표현이 이 모습을 두고 한 말인가. 이 불두는 와우정사의 랜드마크다. 사찰로 들어오는 입구에서 자비로운 부처님을 친견하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메시지다.
그 앞 연못가에는 석가모니가 갓 태어나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외치는 모습의 불상이 있다. 탄생불이다. 이 불상은 네팔의 석가족이 만들어 2020년 와우정사에 기증했다. 석가모니의 후예들이 제작해 우리 땅에 보내온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탄생하고, 마침내 성불한 후 자비로운 미소로 내방객을 맞는 이 자리가 신비로운 사찰로 안내하는 신호탄인 셈이다. 하나하나가 국내 사찰에서 보기 어려운 광경들이다.
세계불교박물관 건물 옆에는 스리랑카 대통령이 기증한 석가모니 진신사리탑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석 비취로 만든 사리탑이라고 한다.
와우정사의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누워계신 석가모니’라는 와불이다. 인도네시아 통 향나무로 조성한 12m 길이의 이 불상은 세계 최대 목불상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경사지로 오르는 길 옆에는 앙증맞은 주먹돌로 짜 맞춘 이국풍의 탑들이 줄지어, 마치 동남아에 와 있는 듯 착각하게 만든다. ‘통일의 탑’으로 불리는 이 탑들은 헤어진 사람을 만나게 하고, 화합하게 하며, 막힌 곳은 뚫리게 하고, 맺힌 것은 풀리게 하려는 소망탑이다. 불교성지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가져온 돌은 어느 아기 불자가 얹은 돌과 나란히 쌓았고, 인도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에서 가져온 돌은 나이 지긋한 어느 불자가 얹은 돌과 하나를 이루었다. 백두산의 돌과 한라산의 돌도 짝을 이뤄 남북통일을 염원한다.
와우정사는 포교가 아닌 남북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독특한 사찰이다. 일반 사찰이 포교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데 반해 와우정사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가 주된 목적이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함경도 출신의 실향민 해곡 조실 스님이 1970년에 창건했기에 분단의 아픈 시대상을 반영한 사찰이다. 이처럼 사찰은 저마다 지향하는 바가 따로 있다.
대웅보전 옆 넓은 터 한 켠에는 커다란 황금종이 있는데 바로 88서울올림픽 개막식 때 타종했던 그 종이다. 이 종을 경기장으로 가져갈 수 없으니 여기서 타종하며 위성으로 송출한 것이다.
와우정사에는 네팔 사찰의 전각도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지금의 네팔 땅에서 탄생했음을 알리기 위해 네팔 국민이 성금을 모아 조성해 와우정사에 기증했다. 이 앞에 서면 마치 히말라야 어느 기슭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
이외에도 미얀마 백옥으로 만든 고행상도 압권 중 하나다. 고행 후 해탈한 석가모니의 메마른 신체를 형상화한 것으로 각국 고승들로부터 가장 성스럽다는 찬사를 받은 불상이다. 태국에서 온 황금부처도 방콕에서나 봄직한 불상이다. 온통 동남아 불교왕국의 불상과 불탑이 이 연화산 기슭을 꽉 채우고 있다.
와우정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한국으로 불러모으는 사찰이다. 특히 태국과 베트남에서 대규모 관광객이 와우정사로 여행 온다. 우리나라 사찰도 이젠 국제적 관광지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이국적 사찰이 오히려 그들을 불러 모은다.
경주 골굴사
‘석굴사원’이라고 하면 인도나 중국이 떠오른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색적인 석굴사원이 있다. 석굴암이 대표적인 석굴사원이지만 건축물로 덧씌워져 있으니 석굴사원의 묘미가 떨어진다.
경주 시내에서 동해로 향하는 문무대왕면에 이르면 국내에서 보기 드문 기이한 석굴사원이 호기심을 자아내게 한다. ‘앙상한 뼛속에 지은 절 같다’는 뜻의 골굴사(骨窟寺)다. 건물을 지어 불상을 모시는 여느 사찰과 달리 절벽 바위에 여러 개의 굴을 내어 불상을 모신 특이한 사찰이다. 규모는 작지만 국내에 있다는 것 자체가 신비스러운 광경이다.
여기에 6세기에 인도에서 온 광유성인이 창건했다고 전해오니 더욱 더 경외감이 든다. 석굴사원 본고장의 승려가 지었다고 한다면 이미 그때 인도가 신라 땅을 불국토로 개척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회색빛의 응회암에 층별로 여러 개의 굴을 파 불상을 모셨으니 외관상으로는 하나의 아파트 건물과 같다. 그 한 동의 건물에 1층, 2층, 3층, 4층으로 구성돼 있으니 이미 1500년 전에 오늘날의 아파트를 구상했단 말인가. 생각이 여기까지 이르니 지금 우리는 천 년 미래를 어떻게 내다보고 있는지 궁금해진다. 이렇게 우리는 전통사찰, 천년고찰에서 많은 상상을 할 기회를 얻는다. 사찰여행의 진정한 묘미는 여기에 있다. 4층에 위치한 우직한 마애여래좌상은 비바람에 일부 조각이 뜯겨나갔지만 가히 한국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는 듯하다. 보물로 지정된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 석굴사원 골굴사는 조선시대에도 이미 조명을 받아왔다. 이 굴 안의 불상에서 종종 서광이 빛났고 방 안에 누우면 병도 고친다는 기록이 있다.
소실된 후 오랫동안 폐허로 있던 골굴사는 설적운 스님의 원력으로 지금의 골굴사로 거듭났다. 스님은 선무도(禪武道)를 도입해 골굴사를 ‘한국의 소림사’라는 별칭도 얻게 했다.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법인 정혜쌍수 수련법이다. 명상과 선요가, 선무술을 동반하는 총체적 수행법으로, 해외에 더 많이 알려져 해마다 1만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찾아와 선무도를 수련한다. 골굴사는 세계 선무도 총본산이다. 주말 대적광전 마당에서 스님들이 선무도를 선보인다. ‘한국의 소림사’다운 장면에 관람객은 탄성을 지른다.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 선무도 수련을 통해 삶의 활력소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된다. 골굴사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 사찰의 템플스테이가 시작된 2002년보다 10년 일찍부터 시작한 원조다. 처음부터 템플스테이와 선무도를 결합해 선을 보였다.
단체형 템플스테이는 주로 학생 및 기업체에서 단체로 참가해 국궁 체험, 좌선, 선무도 및 전통 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선택) 후 당일 하산한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일상에서 지친 몸이나 치료 후 건강 회복을 위한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다. 첫날 오후 선무도와 전통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에 이어 이튿날 새벽 예불, 좌선, 선무도 수련 등으로 이루어지며 점심 공양 후 하산한다. 국궁과 승마는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1박2일과 2박3일 일정이 있다. 선무도 및 전통문화예술 공연 관람, 선무도 수련, 108배(선택), 새벽 예불, 행선, 사시 기도 등을 주내용으로 한다. 몇 해 전 실제 1박2일 템플스테이를 할 때 무척 힘들었던 선무도 체험이 지금은 아련한 추억 속에 남아있다. 국궁과 승마 체험은 선택 시 가능하다.
힐링 장기 템플스테이는 건강이나 수행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주로 행한다. 내용은 크게 선무도 공연 관람과 선무도 수련, 108배, 새벽 예불, 좌선, 사시 기도, 차담(5인 이상) 등이며, 역시 국궁과 승마 체험도 선택하면 할 수 있다.
보성 대원사
전라남도 내륙의 깊은 산악 지대에 자리한 대원사는 티베트를 연상시키는 사찰이다. 주암호 서쪽에 위치한 대원사는 봄에 아름다운 벚꽃길이 유명하다. 이 길을 지나 깊은 산속에 이르면 자동차가 더 갈 길이 없는 곳에서 하차한다. 내리자마자 깜짝 놀랄 풍경이 펼쳐지는데, 지금 자신이 선 자리가 티베트의 어느 사원에 온 것이 아닌가 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눈앞에 거대한 흰 탑 모양의 건축물이 히말라야 티베트 사찰을 연상시킨다. 수미광명탑이다. 티베트 전통 양식으로, 초르텐이라 불리는 이 흰 탑은 대원사를 복원 불사한 현장 스님이 세웠다. 현장 스님은 1987년 인도에서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인연으로 티베트의 정신문화와 불교 예술을 한국 불교와 영적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초르텐을 지었다.
약사전이 된 이 초르텐 안에는 네팔에 사는 석가족 장인들이 직접 만든 약사여래 불상을 모셨다. 석가모니 후예가 만든 불상이다. 약사여래는 아픈 사람들을 치유해준다는 부처님이다.
수미광명탑과 마주한 언덕 위에는 대원사 티벳박물관이 있다. 물질 만능주의 사회 속의 현대인으로서는 잠시나마 티베트를 통해 정신문명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가 된다. 그래서 대원사는 ‘작은 티베트’로도 불린다. 한국말이 유창한 티베트 승려도 만날 수 있다.
대원사는 입구에서 티베트풍 사원을 접하지만 우리의 전통사찰도 만날 수 있다. 대원사는 백제시대였던 서기 503년 고구려 승려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온다. 고려시대 송광사 제5대 국사였던 자진 원오 스님이 대가람으로 중흥해 지금도 자진국사탑이 그 유적으로 남아있다. 극락전 내부 벽에는 달마대사 벽화와 관음보살 벽화가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두 벽화가 한 공간에 마련된 건 매우 희귀한 사례다.
극락전 뜰에는 태안지장보살이 한 손에 빨간 모자를 쓴 동자를 안은 채 서 있고 주변에 똑같은 모습의 많은 동자가 모여 있어 뭔가 비상한 사연이 있음을 예고한다. 오른손에 석장을 짚고 왼손엔 동자를 안은 지장보살의 모습에 슬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영아 때 죽거나 태어나기도 전에 죽은 아기가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경계인 삼도의 강을 건너야 하는데, 미처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아버지를 울부짖으며 강을 건너기 위해 고사리손으로 모래탑을 쌓는다. 그러나 탑이 완성될 만하면 저승의 도깨비들이 나타나 아기에게 호통치며 탑을 부수어버린다. 어린 영혼들이 모래밭에 쓰러져 울다 지쳐 잠이 든다. 이때 지장보살이 나타나 감싸 안으며 어머니가 되어 삼도의 강을 건네준다. 이 삼도의 강을 건너야 새로운 저승에서 편히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 지장보살과 동자상은 그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대원사는 어린 영혼들을 위해 여름과 겨울 1년에 두 차례 태아령 천도기도와 백일기도를 올린다. 어린 영혼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사찰이다.
대원사 템플스테이 당일형 프로그램은 ‘대원사 맨발학교가 문을 열었다’란 주제로 한다. 아침 식사 후에 체링 스님, 템플스테이 수련생, 공양주, 사무장과 함께 대원사 맨발학교 아침꼬라를 돌며 인생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고 개울물에 발을 담근다.
체험형 템플스테이는 ‘나를 보게 하소서’란 주제로 아름다운 보성 천봉산의 자연 속 백제고찰 대원사 이야기를 나눈다. 산사에서 1박2일 이상을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성의 녹차와 함께 몸과 마음의 평온을 찾고 건강한 삶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휴식형 템플스테이는 ‘차 한 잔의 행복’을 주제로 한다. 새소리를 들으며 숲길을 거닐고, 물소리를 들으며 독서나 차 한 잔의 행복을 누린다. 이 과정에서 진정한 자신을 만날 수도 있다.
한 달형 템플스테이는 장기 휴식형으로 진행한다. 조용한 산사에서 부담 없이 잠시 쉬었다 가는 마음으로 진행한다. 보통 1차 7~10일 단위로 머문다. 이후 다시 7~10일 단위로 기간을 연장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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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곳 식중독 예방 위생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등의 예방을 위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500여 곳을 대상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위생관리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유통)기한 경과 제품(원료) 사용·보관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과 기구 세척·소독 등 급식시설 위생관리 등이다. 서울 광진구의 한 유치원에서 서울시 특별점검반이 긴급 위생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뉴스1,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점검은 급식용 조리도구, 조리식품 등도 수거·검사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아울러 올바른 손 씻기 방법, 노로바이러스 환자의 구토물 소독·처리 방법 등 식중독 예방 교육·홍보도 할 예정이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전국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1만 800여 곳을 전수 점검하는데, 오는 5월에 전체 어린이집의 60%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어 나머지 40%의 어린이집은 오는 10월에 점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식중독 예방 교육을 잇달아 실시해 안전한 급식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문의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043-719-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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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봄나들이 추천 수선화 명소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봄나들이를 떠나고 싶으신 분수선화를 감상하기 좋은 명소를 찾고 계신 분4월 중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 얼어붙은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오면 알록달록 다양한 봄꽃이 피어납니다. 그중 별 모양의 수선화는 진한 노란색을 가지고 있어 화사한 꽃놀이를 즐기기 좋은데요. 포근한 봄바람 따라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수선화 명소 4곳을 알려드립니다. ★추천 장소★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예산 추사 김정희 고택 추사고택은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서예가였던 추사 김정희 선생이 거주했던 생가입니다. 이곳은 다채로운 봄꽃이 식재되어 있어 4월이면 벚꽃, 목련 등 다양한 꽃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히, 가옥 안뜰과 뒤편 언덕까지 넓게 자라는 수선화 군락을 만날 수 있어 대표적인 수선화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을 방문해 옛 한옥의 고풍스러움과 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나들이를 즐겨보세요. ※ 추사고택 - 위치 : 충청남도 예산군 신암면 추사고택로 261- 운영시간 : [3월~10월] 매일 09:00~18:00 [11월~2월] 매일 09:00~17:00-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추사고택 관리사무소 041-339-8242-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거제 양지암 조각공원 양지암 조각공원은 하늘, 바다, 꽃, 조각 4가지 테마를 주제로 구성된 문화공간입니다. 이곳은 봄이 오면 벚꽃과 튤립, 수선화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어 꽃구경을 즐기러 방문하기 좋은 곳인데요. 또한, 공원 부지에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공원을 거닐다 보면 자연 속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화려한 전경에 눈이 절로 즐거워지는 이곳에서 여유롭게 산책을 즐겨 보세요. ※ 양지암 조각공원 - 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능포로 194- 운영시간 : 연중무휴-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거제시청 관광마케팅팀 055-639-6484-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해파랑길 1코스의 시작 지점으로 봄에 방문하기 좋은 부산 대표 명소 중 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바다 위 오륙도의 전경과 노란 수선화 언덕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자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기대 수변공원과 데크길로 이어져 산책을 즐기며 꽃구경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공원에서 여유롭게 힐링을 즐기다가 근처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함도 함께 경험해 보세요. ※ 오륙도 해맞이공원 - 위치 :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산197-5- 운영시간 : 연중무휴 [오륙도 스카이워크] 10월~5월 매일 09:00~18:00 (입장 마감 17:50) 6월~9월 매일 09:00~19:00 (입장 마감 18:50) *설·추석 당일 12:00부터 개방- 이용요금 : 무료- 문의 : 해파랑길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구례 지리산치즈랜드 지리산치즈랜드는 목장 아래로 드넓게 호수와 초원이 펼쳐져 탁 트인 상쾌한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매년 봄마다 노란 수선화가 언덕 위에 가득 피어나 그림 같은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그 밖에도 들판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피크닉을 즐기거나 인근에 있는 지리산 호수공원을 함께 방문해 저수지를 따라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어 가족·연인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봄 여행지입니다. 이곳에서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힐링을 만끽해 보세요. ※ 지리산치즈랜드 - 위치 :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산업로 1590-62- 운영시간 : 매일 09:00~18:00- 이용요금 : 성인 3000원 / 어린이 (5세~13세) 2000원 / 경로 (70세 이상) 1000원- 문의 : 061-782-2587-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김병환 기재부 차관, 제18차 물가관계차관회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8회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가보니~ 머리 헹굴게요. 시원하시죠? 미용사가 한 올 한 올 정성껏 머리를 감겨주며 말했다. 잠시 후 머리 손질을 마친 고객이 거울을 보며 말했다. 아이고 짤막하니 참 좋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여느 미용실 상황과 별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자세히 보면 다른 점이 보인다. 일단 한 사람 당 이용 공간이 무척 넓다.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의자에는 신체를 고정해주는 끈이 있다. 바로 옆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도 구비돼 있다. 그렇다. 이곳은 장애인을 위한 미용실이다. 노원구 장애인 친화 미용실 헤어카페 더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앞두고 서울시 노원구에 있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2호점을찾았다. 2022년 노원구는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1호점)를열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예약이 넘쳐 1호점만으로는 감당하지 못했다(옆에서 머리를 하던 어르신이 1호점만 있을 때는 예약이 안 되더라라고 거들었다). 지난해 말 2호점을 열었다. 소문은 타고 흘렀다. 타 지자체에서 견학과 관련 문의가 쏟아졌다. 노원구청 장애인복지과 김기곤 팀장이 장애인 친화 미용실에 대해소개해주고 있다. 이곳은 제안부터 인테리어 계획까지 장애인 당사자들이 했어요. 턱도 없애고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로 했고요. 노원구 김기곤 팀장(장애인복지과)이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들어오는 입구에는 휠체어 이동이 편리한 데크가 조성돼 있었다. 또 출입문 아래 점자 블록과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 미용실 내부에는 전동 휠체어 리프트와 전동 보장구충전소, 점자책 등이 구비돼 있다. 안내데스크 높이도 낮다. 휠체어를 탄 고객을 배려한 높이다. 화장실에는 곳곳에 손잡이 바를 조성해 안전을 도모했다. 세면대 거울은 경사지게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잘 보이도록 했다. 특수 제작된 미용 의자. 넓고 신체 고정 끈이 있으며 여러 각도로움직인다. 머리를 자르는 공간이 압권이다. 널찍한 공간에 미용 의자 3개. 그만큼 1인당 공간이 무척 넓다. 휠체어 이동을 고려해서다, 앞, 뒤, 옆 모두 휠체어가 지나갈 수 있도록 했다. 의자마다 머리를 감길 세면대를 하나씩 설치했고 리모컨을 누르면 자동으로 의자가 옆으로 돌아가 세면대에 눕혀지도록 했다. 미용실 내 휴식공간. 특히 신경을 쓴 곳은 휴식공간이다. 넓은 테이블에서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다. 보호자나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더욱이 이곳에는 사회복지사가 상주한다. 그런 만큼 미용 외에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용사를 채용할 때 복지 관점에서 많이 봤어요.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받아야 하고 복지에 관심이 많아야겠죠. 여기 계신 미용실장님도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계세요. 점자책 등 관련 책자가 놓여 있다(왼쪽), 출입문에 점자블록을 설치했고 아래 쪽에도 개폐 버튼을 설치했다(오른쪽). 이용 대상은 노원구 거주 등록 장애인이다. 그런 까닭에 이곳에 전입을 고려했다는 장애인도 있었다고. 사실 노원구 거주 장애인으로 제한을 뒀는데도 대기해야 한다. 김 팀장은 궁극적으로 이런 미용실이 각 지자체에 많이 퍼져나가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다행히 다른 곳에서도 하나둘 장애인 친화 미용실이 생겨나고 있다. 전동보장구 충전소(왼쪽), 점자 안내판(오른쪽). 이곳을 찾는 연령은 골고루 분포돼 있다. 누구나 살면서 미용은 꼭 필요하니까. 무엇보다 비용이 착하다. 커트가 6900원, 염색이 1만5900원, 파마가 1만9000원. 더욱이 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은 50% 감면을 받는다. 수, 일, 법정공휴일만 제외하고 월~토요일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점심시간 오후 12시~1시) 운영하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 가능하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전문가들 솜씨라 여느 미용실 못지 않다. 휠체어 높이에 맞도록 높이를 낮춘 안내데스크. 고객이 결제를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장애가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환경이 돼야겠죠. 그렇지만 지금은 일반 미용실에서 장애인을 만나도 단지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좋을 것 같아요. 김 팀장은 이야기를 이어갔다. 장애인 입장을 들어보니 미용실을 이용하면서 미안하고 눈치가 보인다고 했다. 그러다 보니 미용실에가지 않고 집에서 자르거나 아예 자르지 않게 됐단다. 그런 장애인들이 밖으로 나가도 불편하지 않은곳을 만들고 싶었단다. 밖으로 나올 힘을 주었다는 게 가장 큰 의미 같아요. 가족들에게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 씨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머리가 깔끔해져서 아주 좋아요. 비용도 싸지만, 커피나 간식도 있어서 휴게실 같아 즐거워요(그는 지상낙원이라고 콕 집어말했다). 또 화장실도 얼마나 편리한데요. 이발을 마친 오병근(68세) 씨가 말했다. 그는 중증장애인으로 손발이 불편하다. 한창 젊은 40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고 다른 병도 겹쳤다. 한 달에 한 번은 머리를 잘라줘야 하는데 여기가 생겨 살 것 같단다. 지금까지 3~4번 정도 왔는데 올 때마다 머리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것 같다고. 갈 때 다음 달 예약까지 할 수 있어 더 편하단다. 전동 휠체어 리프트. 처음에는 주로 청결에 초점을 두시죠. 거동이 불편하니 관리하기 쉽도록요. 그러다가 이곳이 익숙해지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미용 목적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머리가 어울릴까 하고 물으시는 거죠. 하루에 10~14명 정도가 이곳을 찾는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러면서 말벗도 된다. 화장실 내부 거울은 휠체어 높이에서 보기 수월하게 만들었다. 저는 원래 제 가게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일하려고 한다니까 지인이 그러더라고요. 수입이 반토막나는데 굳이 왜 하냐고. 그런데 아이들이 모두 여기 엄마한테 딱 맞는 곳이야라고 말해주더라고요. 사회복지를 공부하고 있는 미용실장은 오랫동안 미용실을 운영했다. 이전에는 유행에 민감했지만, 지금은 그런 요청은 받지 않는다. 간혹 왕년의 실력 발휘를 못 해 아쉽기도 하나, 그 이상의 보람이 있단다. 모두 고마워하며 다음에 올 날을 기다린다는 말이 참 따뜻하게 느껴진단다. 장애인 친화 미용실 더휴 입구.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얼마 전 보건복지부는 202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현황조사 결과, 직전 조사연도(2018년도)에 비해 설치율은 9.0%p, 적정설치율은 4.4%p 높아졌다고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곳에 장애인 친화시설이 만들어지길 바란다. 머리를 다듬은고객의 뒷모습이 산뜻해 보인다. 봄이니까. 장애인, 비장애인 누구든찬란하길 바라는 계절 아닌가. 나는 그의 머리가예뻐 무심결에 내 머리를 매만졌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김윤경 otterkim@gmail.com
- 영상 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6일 전공의가 병원을 떠난 이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 건 환자 곁에 남은 의료진의 헌신과 희생 고맙습니다.#thank_U #we_need_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