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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이 바뀝니다

이래서 든든, 안심 인프라가 곳곳에

2021.07.14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사건 뉴스를 접할 때마다 외출이 두려울 만큼 겁이 난다. 스스로가 안전에 유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함이 느껴지는 요즘, 그래도 안도감을 갖게 해 주는 인프라를 주위에서 발견한다. 전에는 없던 시설들이 공공장소에 설치되고, 모바일 기기 안에서 받아보는 정보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여성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맞춤 추진되고 있는 점이 반갑다. 

인천시청역의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인천시청역의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인천시청역 지하철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니 ‘불법촬영 예방 안심거울’ 설치 안내가 눈에 띄었다. 벽면에 설치된 안심거울을 보면 뒷사람의 행동을 확인할 수 있는데, 범죄 요인을 앞서 차단할 수 있는 환경이라 심리적으로 안도감을 갖게 됐다. 대구도시철도공사, 서울 금천구 등 안심거울 설치 지역이 늘어가고, 경찰서가 협력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점검한다는 소식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줬다. 

안심벨과 CCTV 설치가 늘어가고 있다.
안심벨과 CCTV 설치가 늘어가고 있다.


요즘 곳곳에서 눈에 띄는 것은 안심벨이다. 집 앞 어린이공원에 안심벨이 있어 밤 산책을 편하게 하고 있는데, 대로변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에서도 안심벨을 발견했다. 사실 공원이나 버스정류장은 밤에는 피하고 싶던 장소들이다. 큰 사거리라도 신호를 기다리며 밤에 혼자 횡단보도에 서있는 몇 초도 두렵다면 두렵다. 그러한 불안감에 공감한 안심벨과 CCTV가 늘어가 어디서나 보호받을 수 있다는 기분이 든다. 

기존 골목길에 설치된 비상벨 위에 LED 조명 안내판을 설치해 밤에도 빨리 찾을 수 있게 한 지역도 있다. 또 어두운 골목길에 태양광을 이용한 솔라표지병이나 태양광 벽을 설치해 에너지 낭비없이 밤에도 밝은 길을 만들고 있다. 어두운 밤길을 밝게 하는 것은 범죄 심리 차단은 물론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보인다. 

1인 가구 안전을 위한 안심무인택배함
1인 가구 안전을 위한 무인방범택배보관함.


한 번쯤 필요성을 느낀 서비스가 실제로 시행되면 나 혼자만 느낀 불편이 아니었다는 걸 확인하게 된다. 얼마 전 전통시장 버스정류장 옆에서 발견한 무인방범택배보관함이 그렇다. 요즘 비대면 배송이 대부분이라 밤 늦게까지 집 앞에 배송물이 있으면 부재 중이라는 게 노출되는데, 안심택배함을 이용해 개인정보 걱정 없이 택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여성만이 아니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안심택배함이 지하철역, 주민센터, 쇼핑센터처럼 접근이 편한 곳에 설치를 늘려가고 있다. 

지하철역 불법촬영 위험 등급이 검색되는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출처=행정안전부)
지하철역 불법촬영 위험 등급이 검색되는 생활안전지도.(출처=행정안전부)


시설만이 아니라 정보 면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방법이 있다. 행정안전부의 생활안전지도(www.safemap.go.kr)는 여러 기관의 안전 정보를 종합해 지도 형태로 알려준다. 수도권 지하철역 불법촬영 위험 등급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고, 쉬는 날에도 문을 연 병원과 약국을 알려준다. 관심 지역 설정, 경로 내 안전 정보처럼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작년 12월부터 새롭게 추가됐다. 

네이버앱에서도 받아보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서(출처=여성가족부)
네이버 앱에서도 받아보는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서.(출처=여성가족부)


또 7월부터는 성범죄자 정보 고지 채널이 카카오톡에서 네이버 앱으로 하나 더 추가됐다.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서는 성범죄자 전출입이 있을 때 해당 행정동의 19세 미만 아동 청소년 보호 세대주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에 발송된다. 세대주 이외의 세대원은 ‘성범죄자 알림e’ 누리집(www.sexoffender.go.kr)과 앱에서 별도 신청하면 된다. 

지금 내가 사는 도시는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로 선정되었는데, 여성뿐 아니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안심귀갓길 조성에 최근 주민 참여단이 함께 안전 인프라를 점검해 줬다.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노력이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 같다. 민관이 함께 노력해 범죄 불안감 해소와 약자 보호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안전 정책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최유정 likk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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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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