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싶은 정책, 이 앱에 모두 있다~!’

문체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 출시… 정부 부처 정책 쉽게 파악할 수 있어

2020.01.13 정책기자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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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정책기자단 활동을 하면서 정부 정책을 알기 위해 열심히 이용한 누리집이 있다. 바로 ‘정책브리핑’ 누리집이다. 수년간 이 친구를 만나면서 대부분의 정부 정책을 알았고, 내게 맞는 정책을 직접 경험한 적도 있다. 주변 지인들에게 자세히 알려준 것도 덤.

이 누리집에서 연말정산 관련 정보, 휴대폰 요금 약정할인, 계절별 여행주간 등 수많은 정부 정책을 포함해 2017년에는 ‘평창 아이디어 올림픽’이란 이벤트를 보고 응모해 대통령과 함께 식사하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다. 작년에는 최대 3.3% 금리, 이자 500만원 비과세인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과 최대 1억원, 고정금리 1.2% 중소기업취업청년 전월세보증금대출도 알게 돼 실제로 그 혜택을 지금도 보고 있다. 이제 지인들은 나에게 ‘자신에게 맞는 어떤 정책이 있는지’ 자주 물어본다. 모두 똑똑한 내 친구, 정책브리핑 누리집 덕분이다.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이 출시됐다.(출처=정책브리핑 누리집)

이 정책브리핑 서비스가 좀 더 국민들 곁으로 다가가게 됐다. 요즘 스마트폰 환경에 맞게 앱으로 출시된 것이다. 정부 부처의 다양한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는 이 서비스가 어떻게 우리 앞에 나타났는지 지인과 앱을 열심히 살펴보기로 했다. 별도 앱을 통한 접속이라 구동속도가 빨랐고 직관적인 디자인 등이 인상적이었다. 주요 뉴스에 대해 알림을 받을 수 있으니, 이런 게 바로 앱의 장점이라 할 수 있었다.

앱 메인화면.(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

메인화면(홈)에는 현재 정부의 주요 정책이나 성과가 사진과 함께 소개돼 있었고, 그 아래는 여러 기사들에 대해 정부의 보충 설명이 들어있는 ‘사실은 이렇습니다’가 배치돼 있었다. 어려운 정책 용어를 백과사전처럼 설명하는 ‘정책위키’, 한 주간의 핵심 뉴스를 모은 ‘뉴스레터’ 등이 있었다.

정책을 백과사전식으로 살펴볼 수 있는 정책위키 코너. 표시된 ‘최종수정일’이 눈에 띈다.(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

지인이 정책위키를 통해 ‘청년 주거지원 방안’에 대해 살펴보고 있다.

특히, 나는 ‘정책위키’ 콘텐츠가 눈에 띄었다. 우리가 정책 용어를 들으면 대충의 뜻은 알겠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가령, ‘실업급여’의 경우, ‘직장을 그만두거나 잃었을 때 주는 급여? 돈?’으로만 이해하고 정확한 정의나 지급대상, 지급액, 신청을 어떻게 하는지는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해당 누리집에 들어가 알아보거나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정책브리핑 앱에서는 주요 이슈들에 대한 키워드를 잘 모아 자세하게 설명을 수록하고 있었다. 특히, ‘최종수정일’이 나와 얼마만에 갱신된 자료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정책이라는 것이 대상 및 지원하는 정도 등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잘 적용시킨 것으로 보여진다.

뉴스 보도내용과 해당 정부 부처 설명을 동시에 담은 ‘사실은 이렇습니다(줄여서 사.이.다)’ 코너도 해당 보도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일목요연하게 서술하고 있었다.

직관적으로 쉽게 살펴볼 수 있는 정책뉴스 코너.(출처=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

‘정책뉴스’는 모바일에서 보기 쉽게 콘텐츠가 구성돼 있었고 ‘좋아요’ 및 ‘공유’도 손쉽게 할 수 있었다.

나만의 정책 필터!(출처=구글 플레이스토어,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앱 설치페이지)

‘필터검색’은 내가 필요한 정보만을 선택하여 볼 수 있어 정보를 취사선택할 수 있는 즐거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중 씨가 앱을 살펴보고 있다.

이 앱을 처음 사용해본 김민중(28) 씨는 “멀게만 느껴졌던 정부 정책들을 손 안에서 확인할 수 있어 좋았고 정부와 정책이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었다”고 말하면서 “내가 필요한 정책을 바로 찾을 수 있으니 그런 부분에 있어 국민들의 참여도가 높아지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앱 이용 소감을 밝혀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