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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구경북 #힘내라 대한민국

정책기자 최병용 2020.02.27

아내는 27년간 대학 병원과 보건소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다 작년 12월 퇴직했다. 퇴직 후 코로나19가 확산돼 같이 근무했던 동료들의 소식을 들으며 안타까워했다. 어제는 “이사를 1주일 앞둔 시점이라 지금은 어렵지만 이사 후에는 보건소에 자원봉사라도 나가 코로나19 종식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다. “그런 자리가 있으면 나도 하고 싶다”라며 아내에게 봉사할 자리가 있다면 기꺼이 나가라고 용기를 주었다.

우리는 10년 사이에 세 차례의 감염병 사태를 겪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는 70여만명이 감염되고 263명의 사망자를 냈다. 당시 교사였던 터라 1주일간 휴교를 했고, 그 후에는 매일 정문에서 체온계를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의 체온검사를 했던 기억이 난다. 

2012년 사스 때는 국내 사망자가 1명도 없이 지나갔다. 2015년 메르스 때는 185명이 감염되고 36명이 사망했다. 현재(2월 27일) 코로나19는 사망자가 13명이지만 대부분 기저질환과 코로나가 겹쳐 사망한 사례라고 한다. 이전 감염병 상황과 비교해 볼 때 확진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긴 했지만, 정부나 질병관리본부, 의료계가 총력대응에 나서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네마트에 생필품이 가득하고 오히려 한산할 정도로 차분한 느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동네 마트가 한산한 느낌이다.


며칠 전 내가 사는 마을 단체대화방에 코로나19 방호복을 입은 구급대원 관련 사진이 올라왔다. 바로 “확진 환자가 나왔다!”라는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며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19에 전화를 해 확인을 했더니 “요즘은 코로나19 관련 신고가 오면 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것이지, 확진 환자가 있어 방호복을 입고 출동하는 게 아니다. 무증상이어서 그냥 복귀했다”라고 했다.

이 사실을 단체대화방에 올리니 그제야 소문이 수그러들었다. 이처럼 단지 눈에 보이는 현상만 갖고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소문을 퍼뜨리면 오히려 불안감만 증폭된다.

방호복을 입은 119 구급대원의 출현으로 "확진환자가 산다"는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져나가는 것을보며 가짜뉴스의 폐해를 알 수 있었다.
방호복을 입은 119 구급대원의 출현으로 ‘확진환자가 나왔다’는 잘못된 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는 것을 보고 가짜뉴스의 폐해를 알 수 있었다.


코로나19의 전면에서 싸우는 방역 당국도 코로나19에 대해 지나치게 두려워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라고 당부한다. 

어떤 역경도 국민이 하나로 뭉칠 때 이겨낼 수 있다. 방호복을 입고 지친 몸을 벽에 기대어 쉬는 의료진의 사진을 보니 눈물이 난다. 순간순간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지만, 숙명처럼 받아들이며 현장에서 수고하는 의료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감사가 필요한 시점이다.

마스크와 손 소독, 손씻기 등 개인 위생에 신경써야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자리는 가급적 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명동성당을 비롯한 전국 천주교회가 사상 처음으로 3월 7일까지 모든 미사를 취소한단다.

외출시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고, 귀가시 손소독제, 소독제, 클리너, 비누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지금 시기에 국민이 해야 할 행동이다.
우리집도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우리 집 식구들은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안경까지 착용한다. 귀가할 때는 승강기 버튼을 누른 후 승강기에 비치된 손 소독제 등으로 닦는다. 현관에 비치한 소독제를 몸에 뿌리고, 클리너로 휴대폰과 소지품을 닦고 욕실로 향해 비누로 손을 30초 이상 씻은 후 옷을 벗는다.

만약 유증상자라면 질병관리본부에서 안내하는 수칙을 절대로 준수해야 한다. 등교나 출근하지 말고 집에서 3~4일 휴식하며 경과를 관찰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심해지면 1339나 보건소로 문의하고, 선별진료소를 우선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시 대중교통은 절대 이용하지 말고 자차를 이용해야 하고,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 및 호흡기 증상자와의 접촉 여부를 알려야 한다. 

유증상자인 경우 3~4일 자가격리를 한후 38도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1339상담후 자가용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유증상자인 경우 3~4일 자가격리를 한후 38도이상 고열이 계속되면 1339 상담후 자가용을 이용해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사진=질병관리본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상황이다. 지금 인터넷에는 #힘내라 대구경북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거기에 덧붙여 #힘내라 대한민국이라고 응원하고 싶다.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야 한다. 우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왔다.



최병용
정책기자단|최병용softman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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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정책브리핑 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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