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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추위(世推委) 청와대보고 4월과제]공론(公論)거친 사법(司法)개혁 반드시 완수(完遂)
법조학제위(委) 7월 개편안 마련, 가덕도·광양항 중심권(中心港)으로 개발
월(月) 보고과제 추진과정
여러부처 관련경우
기획단서 조정역할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의 ‘세계화구상’에 따라 구성된 세계화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기공(李淇孔) 국무총리, 김진현(金鎭炫) 한국경제신문회장)의 과제 선정작업이 지난 1월25일 이래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세추위는 2월 제4차 전체회의에서 확정된 과제 중 중점적으로 추진할 3~4개 과제를 골라 매달 한차례씩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있다. 과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 결정된다. 먼저 위원회가 과제를 선정, 각부처가 협조하여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수립하는 경우인데, 여러 부처가 관련된 과제가 이에 해당한다. 이때 부처간 이견이 있으면 기획단이 정책의 조정역할을 맡는다. 또 하나는 위원회에서 각부처에 통보한 과제에 대해 각부처가 시행방안을 작성하는 경우이다. 이런 작업을 거쳐 확정된 과제는 대통령에게 보고되고 바로 실행에 옮겨진다.
지난달 25일에도 세계화추진위원회는 김영삼(金泳三) 대통령에게 4월중 세계화추진 과제를 보고했다. 2월 첫 보고에 이어 세 번째다. 이달에 확정된 과제는 ▲법률서비스와 법학교육의 세계화방안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 ▲세계화시대에 부응한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 등 세가지. 여기에 지난 3월 보고대회에서 金대통령이 밝힌 ‘삶의 질의 세계화’의 구체적 추진계획이 포함됐다.
金대통령은 이날 “이번 사법개혁 논의를 통해 현재의 학제로서 도저히 세계화시대에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이 확실해졌다.”고 지적하고 법학교육제도의 획기적 개혁의지를 천명했다. 金대통령은 “사법제도의 백년대계를 기약한다는 관점에서 보다 면밀한 검토와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검토의 방향과 내용에 있어 개혁의 후퇴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특히 이번 사법개혁에서 새로운 학제가 도입된 이후에 연간 1천~2천명까지 법조인을 배출하겠다는 것은 법조계 스스로 개혁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것이지만 법조인의 수를 늘리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보다 내실있는 개혁추진을 촉구했다. 金대통령은 세추위 보고에서 “이번 사법개혁은은 사회각계가 참여하여 국민입장에서 공론을 통해 개혁을 이루어낸, 역사에 남을 만한 선례를 만들었다.”고 평하가하고 “7월까지의 개혁안 마련 시한은 국민과의 약속이므로 꼭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률서비스와 법학교육의 세계화
법률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하여 법조인 수를 대폭 늘린다. 94년말현재 5천6백여명에 불과한 법조인의 수를2005년경까지 1만7천명 수준으로 늘인다. 적게는 9천명에서 많게는 1만1천명까지로 추정되는 법조인의 추가 수요에 대비한다. 현행 3백명 수준의 시험에 의한 법조인 선발인원을 원칙적으로 96년에 5백명을 시작으로 99년까지 매년 1백명씩 늘려간다. 2000년 이후에는 1천~2천명의 범위 안에서 정한다. 이때 구체적인 인원수는 향후민관합동으로 설립될 ‘법조인 양성위원회’(가칭)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법학교육제도를 포함한 법조인 양성제도 개편안 마련을 위해 ‘법조학제위원회’를 구성한다. 오는 7월까지는 최종안을 마련한다. 위원회가 다를 세부과제에는 법학교육학제, 법학교육의 질 제고방안, 시험제도, 연수제도, 관계법령의 정비와 새학제 시행전의 과도기 조치 등이 포함된다.
법학교육학제는 ▲기초소양교육, 전문영역교육의 강화 등 시험보다는 교육의 비중을 높이고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갖춘 사람이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한다는 기본방향에 따라 확정한다. 법학교육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선 먼저 법학교육기관의 인가요건을 강화한다.
교수 대(對) 학생비율, 정원, 시설요건 등 객관적인 인가기준과 방법 등을 제시한다. 새 학제 아래서 교수확보방안. 학생선발기준, 절차 등도 밝힌다. 엄격한 학사관리방안을 마련한다. 시험제도의 개편은 응시자격, 응시첫수의 제한 등을 기본방향으로 추진한다. 전문분야의 법조인 배출을 위한시험내용의 개편도 검토한다. 신규 법조자격 취득자가 전문법조인으로 클 수 있도록 각 법조직역의 특성에 맞는 연수와 실무수습 방안도 강구한다. 법조제도와 관행을 크게 개선한다. 먼저변호사 보수의 적정화를 꾀한다.
과다수임료로 인한 의뢰인과 변호사 사이의 분쟁을 없애기 위해 변호사 보수기준을 정한다. 변호사 보수수준 제·개정에는 보수기준의 객관성,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변호사 이외에 소비자단체, 언론계, 학계, 판·검사 등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의 결정하도록 한다. 수임계약시 표준계약서 작성을 의무화하고 문서로 약정하지 않은 보수는 청구할 수 없도록 한다.
형사사건에 있어서의 성공보수 금지를 제도화 한다. 징계처분과 분쟁조정절차를 활성화하여 이들 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한다.
전관예우 등 부정적 관행을 고쳐나간다. 법조인윤리강령을 만들어 직무의 청렴과 공정을 기하도록 한다. 변호사의 경우 변호사징계위원회에 시민단체 등 직역대표를 참여시켜 엄정한 징계가 가능하도록 한다. 정실의 의혹을 없애기 위해 판·검사퇴임 후 일정기간이 지나지 않은 단독개업변호사가 맡은 형사사건을 회피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별도의 재판부에서 이들 사건을 맡는 특별관리제도의 도입 등을 통해 재판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해 나간다. 변호사 개업 때 법조경력에 최종 근무지의구체적인 근무부서, 담당표시 등은 하지 못하도록 한다.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위해 2005년까지 판·검사의 수를 3천명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형사재판의 국선변호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 원칙적으로 사선(私選) 변호인이 없는 모든 형사구속 피고인에게 국선변호인을 선임하도록 한다. 올 1월부터 시행중인 공익법무관제도를 활용하여 현채 민사사건에만 실시하고 있는 법률구조의 범위를 형사사건에까지 넓혀간다. 서울 부산(釜山) 인천(仁川) 광주(光州) 등 일부 지역에서 필치고 있는 형사당직변호사제도의 전국 확대 실시를 추진한다.
변호사회에 중재센터를 설치하여 국민들이 소송 이외의 방법으로 분쟁을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싼 비용으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변호사회에 중소기업고문변호사단, 민사사건소송구조단을둔다. 법률보험제도의 도입을 검토한다.
법조인의 질적 향상을 꾀한다. 경력변호사의 판·검사 임용을 단계적으로 늘려간다. 신규 자격취득 변호사는 법무법인 등에서 일정기간 수습을 거친 후 단독개업할 수 있도록 해 변호사의 자질저하를 막는다. 법조인의 사회 각계로의 진출을 추진한다. 우선 정부안의 준(準) 사법적 기관, 법률담당부서, 통상부서 등에 변호사자격소지자의 문호를 확대해 나간다.
WTO체제의 출범에 따른 법률서비스개방에 맞서 법무법인의 대형화를 피한다. 법조인의 국제화·세계화를 위해 각종 국제협상 등에 법조인의 참여기회를 넓혀간다. 판·검사의 해외연수 대상지에 UN, WTO 등 국제기구를 포함시켜 국제협상전문가의 양성을 추진한다.
국제물류중심화 추진전략
한반도의 국제물류중심화 추진전략은 아시아 지역의 급증하는 물동량에 대비해동북아 지역의 중심항(Hub항)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부산 신홍(新港)(가덕도)과 광양항을 중점 개발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고 있다.
가덕도 신항만 개발계획은 부산 가덕도에 민자유치로 대형중심항만(총 54선(船) 규모)을 건설한다. 현재의 부산항은 오는 98년 완공예정인제4단계 컨테이너 터미널공사를 서두르고 있으나 컨테이너 전용 선석(船席)이 7개에 불과해 시설부족으로 체선사태가 빈발하고 있다. 또 혼잡도나 서비스 수준 등에서 일본고베·요코하마항, 대만의 카오슝항 등 타 경쟁항만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고 있어 일부 외항정기선이 부산기항을 중단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다.
광양항 개발계획에 있어서는 이미 추진중인 2001년 완공예정인 2단계개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로, 철도 등 배후수송시설 확충계획을 수립·추진해 민자유치 촉진을 유도키로 했다. 광양항은 현재 제1단계 4선석 건설공사(97년완공예정)가 진행중이며 2011년(3~4단계)까지는 총 20선석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운산업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선박도입에 대한관세(현행 선가(船價)의 2.5%)를 단계적으로 내릴 방침이다. 외환자유화계획에 따라 선박건조를 위한 외자도입 제한과 저임금의 개도국 선원 고용제한(현행 선박당 3명)도 완화된다. 또 국내에서 소화할 수 없는 물량의 선박은 해외건조가 가능해지며 해외현지 법인도 선박을 소유할 수 있게 된다.
물류흐름을 촉진하고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자유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관절차를 간소화한다. 전산자료 처리방식의 수출통관에 이어 수입통관도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조기 개발한다. 현재 입항에서 반출까지 17일 20여시간이 소요(EU의경우 2일)되는 것을 대폭 줄여나갈 방침이다. 전산에 의한 위험화물 선별체제 도입을 확대해 검사비율을 현재의 30% 수준에서10%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최근 아시아지역 컨테이너 1선석 임대료는 연 1천만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1백만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한 개) 환적시(煥積時) 하역료·보관료 수입이 연간 2억달러 이상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동북아시아 주요항만들은 자국의 수출입 화물을 원활히 수송한다는 목적외에도 이같은 컨테이너 항만의 수익성을 고려해 늘어나는 물동량을 유치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한반도의 국제물류중심화 추진전략이 마무리되는 2천년대 초에는 국제물자 유통 중심지로서 세계중심국가의 박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삶의 질의 세계화 추진계획
세추위 밑에 보건복지부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공동기획단장으로 하는 ‘국민복지기획단’을 둔다. 관계부처 1급공무원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 생산적 복지체계를 갖출 중장기 계획을 세운다. 21세기의 복지청사진, 취약계층 지원, 노인복지 확충, 연금 의료 등 사회보험제도의 개선방안 등을 연구 검토한다.
국민복지분야 중 여성복지 증진, 사회안전체계 확립, 환경개선 등은 여성정책심의회, 중앙안전통제회의, 환경보전위원회 등 관련 협의기구를 활용, 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金대통령이 제시한 ▲취약계층을 위한 공적 부조의 확대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노인복지의 확충 ▲여성의 사회참여 지원 ▲사회보장제도의 개선 ▲사회안전체제의 확립 ▲21세기형 환경개선종합대책 마련 등 6대 과제를 단기 과제와 중장기 과제로 구분하여 세부계획을 수립한다.
곧 시행이 가능한 노인·장애인·불우청소년·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지원방안, 재난관리체계·민생치안 확립·식품안전등 사회안전체계 확립방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등 단기과제는 올 상반기안에 시행방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한국형복지청사진을 제시하고 21세기 환경개선종합대 책 등 중장기 계획을 갖춰나간다.
문화와 관광연계 진흥방안
세계화 추진을 위한 관광진흥전략은 문화를 통한 관광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주과제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외국인에게 깊은 인상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문화영역의 발굴, 관광시설 확충과 경영 기술의 향상도모, 예의바른 손님맞이 분위기 조성 등이 포함된다.
세부전략으로는 첫째 한국적인 문화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전래시장, 도요지 등39개 유형 2백개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고궁, 신라·백제문화제 등을 관광코스에 포함시킨다. 서울시내 순환관광코스를 개발해 문화재 공연관람, 쇼핑 등 주제별 특성을 살려 반나절, 한나절, 야간 등 시간대별3~4개 코스를 운영한다. 민속촌, 강화유적지, 판문점, 독립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근교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둘째, 세계수준의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유치기반을 조성한다. 외국기업의 컨벤션센터(Convention Center) 시설투자 및 전문경영방안을 유도하고 컨벤션센터 건립시 금융 세제지원방안을 강구한다.
주요도시를 컨벤션 시(市)로 지정해 중점 육성하고 영종도 신국제공항 지역내에 최첨단 영상회의 시스템과 동시통역시설 등이 구비된 전문 컨벤션센터를 건립한다.
셋째, 한국의 문화관광 이미지를 개선해나간다. 신축하는 중앙박물관을 한국관광의 대표적 상징물로 활용하는 등 한국관광을 대표하는 핵심 이미지를 창출한다. 재외문화원과 관광공사, 해외지사 합동으로 ‘국악공연’, ‘한국영화의 밤’ 등을 개최토록 하는 등 해외 홍보기능을 강화한다.
초·중·고 교과서에 관광인식 개선내용을 반영하고 대중매체를 이용한 인식 제고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는 등 관광인식 매선을 위한 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넷째, 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 일본(日本)의 여성층, 수학여행 시장을 집중개발하고 동계상품 중심의 계절상품으로 동남아시장을 적극 확대하는 등 관광시장별 특성에 맞는 유치전략을 수립해 추진한다. 중국 관광시장을 개척하고 러시아의 잠재시장을 확대 개발하는 등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한다. 또 지자체(地自體)의 해외 관광홍보사무소 설치를 지원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해외 홍보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
다섯째, 관광안내체계를 개선하고 인력수준을 향상한다. 국내 관광안내 서비스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각시도 관할지역내에 지방관광자원과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종합안내소를 설치하고 주요 교통요지 및 관광지의 안내표지판을 정비·개량한다. 주요 관광도시 간(間) 및 해외를 연계하는 관광정보통신망을 구축해 첨단 관광안내 정보시스템을 운영한다. 관광인력의 저변확대를 위해 관광통역안내원 자격시험 제도를 강화하고 동시통역사를 적극 양성한다. 이와함께 관광지나 휴양지 근무자에 대한 외국어 교육과 관광서비스 교육을 강화한다.
여섯째, 관광숙박시설을 균형있게 확충한다. 우선 숙박시설 건설입지 규제완화로 수도권지역 관광숙박시설의 신규건설을 활성화한다. 한국 전통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관광숙박시설을 육성하고 중·저가 숙박시설 을 확충한다.
일곱째, 지역 관광자원 개발로 볼거리를 확대한다. 경주 보문, 제주 중문 등 5개 관광단지의 개발을 지속 추진한다. 공주 문화관광단지의 신규개발을 촉진하는 등 관광단지를 균형있게 개발한다. 세계적인 관광휴양시설의 국내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한다. 제주도와 같은 육지와 격리된 관광특구에 무(無)비자제도를도입하는 등 관광특구를 효율적으로 육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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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뉴스 [S&News] 잊혀야 산다···온라인에 떠도는 흔적을 지운다 김찬규 기자 # 디지털 성범죄 5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버닝썬사태, 기억하십니까? 그룹 빅뱅의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 유명 K-팝 스타가 클럽 버닝썬에서 벌인 마약과 성범죄, 불법 촬영물 공유 사건은 공분을 샀는데요. 최근 영국 BBC 탐사보도 팀이 이 사건과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유튜브에 공개하며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다큐에는 주범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했던,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멤버들의 메시지를 재구성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주범들은 이 단톡방에서 노골적으로 성적인 영상과 의식이 없는 여성들을 촬영한 사진을 무더기로 공유했습니다. 버닝썬 사태의 주요 인물들은 불법 촬영과 공유, 성매매 등으로 실형을 살았고 지금은 모두 만기 출소했습니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불법 촬영과 유포도 있지만 지인 능욕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진 합성과 유포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지인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하는 건데 AI, 딥페이크를 악용해 진짜같은 사진을 퍼뜨리는 겁니다. 최근에는 서울대학교에서 동문들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합성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서울대 N번방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의 주범 네 명도 수사 중에 있는데요. 사법 판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두려움에 떨어야 합니다. 디지털에서 자기도 모르게 떠도는 불법촬영물 때문인데요. 깨끗이 지워져야 온전한 피해 회복이 아닐까요? # 잊힐 권리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은 온라인에서 불법적으로 뿌려진 자신의 정보를 마주한 순간부터를 생지옥이라고 말합니다. 생지옥은 범인이 잡혀도 끝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내 이미지가 혹은 나인 척하는 이미지가 저장되고 유포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죠. 불법 영상물은 한 번 유포되면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됩니다. 해외 음란물 사이트를 통해 유포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다 사이트 숫자도 셀 수 없이 많아 개인이 하나하나 삭제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잊힐 권리라고 하죠. 무한한 기록이 저장되는 인터넷에서 내가 원치 않는 정보를 없앨 수 있는 권리인데요. 그렇다면 피해자들의 잊힐 권리는 어떻게 보장받을 수 있을까요. 디지털 장의사, 들어보셨나요? 디지털 장의사는 불법 촬영물 등 온라인에 퍼져있는 기록물을 없애 잊힐 권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정부도 디지털 장의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 이른바 디성센터인데요. 국내외 성인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해 불법 촬영물 유포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삭제합니다. 영상 고유값을 활용해 최근 늘고있는 딥페이크 등 합성, 변형 영상물도 잡아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삭제한 영상이 지난해까지 28만 건에 달합니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잊힐 권리를 보장하는 한편 사전 차단에도 나섭니다. 교육과정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활성화하고 법과 제도도 개선해나갈 방침입니다. # 이불킥 지우개 앞서 디지털 범죄로 인한 피해 기록들에 대해 말씀드렸다면, 개인의 온라인 흔적도 대상이 됩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 계속 떠올라 이불을 뻥~ 뻥~ 걷어찬 적 있으시죠? 새벽 감성에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 몇 자 써 내려간 적도 있으실 겁니다. 과거에는 마음에 들어 올린 사진이 지금 보니 영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앞서 전해드린 잊힐 권리, 우리 가까이에서는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을 지워달라고 요청하는 게 대표적인데요. 우리나라도 지난 2016년부터 잊힐 권리가 제도의 틀 속으로 들어왔는데요. 방송통신위원회가 가이드라인을 공개하면서 인터넷 이용자는 본인이 작성한 글과 댓글, 사진과 동영상 등을 다른 사람이 볼 수 없도록 관리자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요. 내가 글을 쓴 사이트가 사라져서 글을 삭제할 수 없다면 어떨까요? 글을 올렸던 플랫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접속이 안된다면요? 나는 잊고 싶은데 인터넷 세상이 그걸 바라지 않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감수성 예민한 청소년기 인터넷에 올린 글과 사진을 삭제할 수 있는 지우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행 1년 만에 1만 7천 건에 달하는 원치 않는 개인정보가 지워졌는데요. 올해 초부터는 30세 미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하죠. 세상의 모든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건질 수 있지만 다양한 위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잊힐 권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지금까지 SNews였습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드뉴스 안전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2025 예산안’ 2025년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안에 맹견사육허가를 위한 반려견 기질평가·행동지도 인프라 구축 비용 4억5200만원을 반영했습니다. ■ 맹견 기질평가 인프라 구축 예산안 반영· 맹견의 기질을 평가하는 야외평가장 구축 ·맹견이나 사고견의 행동지도를 할 수 있는 훈련장 구축 ·행동지도 훈련프로그램 개발비 안전한 반려문화 정착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합니다.
- 여행 아이랑 가기 좋은 서울 실내 체험 박물관 4곳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아이들과 실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하고 싶은 분 아이가 이해하기 쉽고 교육적인 전시를 찾는 분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분 주말에 아이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이 많은데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유익하고 의미 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서울의 실내 체험 박물관을 소개해 드립니다. ★ 추천 장소 ★ 서울생활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마곡안전체험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해방 이후 서울의 모습부터 서울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활상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1층에서는 서울풍경이라는 주제로 해방 이후 점차 커져가는 도시, 문학, 대중문화 속에 표현된 서울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볼 수 있는데요. 2층은 서울살이라는 주제로 당시 서울에 살았던 이들의 삶을 엿볼 수 있고, 3층은 서울의 꿈 이라는 주제로 주거 공간부터 학교 생활, 그리고 직업까지 치열하게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 11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실제 법복을 입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법정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아이들과 함께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서울의 모습을 둘러보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서울생활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27- 문의 : 02-3399-2900- 운영시간 : (화~일요일) 09: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역사와 문화의 흐름을 전시한 공간입니다. 사진과 잡지, 시청각 자료 등 다양한 형태의 소장품을 볼 수 있어 그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둘러볼 수 있어요. 전시관은 1894~1945년, 1945~1987년, 그리고 1987년~현재까지 총 3개의 주제로 나눠서 관람할 수 있는데요. 먼저 근대국가의 기초를 마련한 1894년부터 독립을 이룬 1945년까지는 당시의 사진과 신문 그리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87년~현재 전시관에서는 CD와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음악을 듣던 시절부터 현재까지 각 세대별로 즐겼던 대중문화의 변천사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발전 과정을 보고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98- 문의 : 02-3703-9200- 운영시간· (월, 화, 목, 금, 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수, 토요일) 10:00~21:00 (입장 마감 20:30)*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국립항공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은 국내외 비행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관련된 전시를 관람하고, 비행과 항공을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 공간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에 비행 훈련을 받았던 조종사들의 이야기와 이후 민간 항공사의 등장과 자체 제작 전투기 등과 같은 우리나라 항공의 역사까지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직접 조종간을 잡고 비행을 해보거나 파일럿, 관제사, 승무원 등 비행과 관련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 후 참여가 가능하니 이용에 참고하세요. 멀리서만 바라보던 비행기를 직접 보고 체험하며 새로운 경험을 즐겨보세요. ※ 국립항공박물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하늘길 177- 문의 : 02-6940-3198- 운영시간 : (화~일요일) 10:00~18:00 (입장 마감 17:30)*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체험별 이용요금 별도 (사전예약)-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마곡안전체험관 마곡안전체험관은 지진, 해일과 같은 재난 상황, 교통사고 예방 및 발생시 대처, 그리고 생활 속 안전사고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재난안전, 학생안전, 교통안전, 보건안전까지 총 4개의 모든 테마공간은 사전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교통안전 체험관에서는 지하철 이용 시 구호물품, 비상문 위치와 개폐방법 등 우리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하지만 위급한 사고 현장에서 직접 탈출하는 법을 체험하며 알아볼 수 있습니다. 또 재난안전 체험관에서는 지진, 태풍,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를 직접 겪어보고 사후 조치를 몸소 배워볼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난 사고부터 재난 상황까지 아이와 함께 대처 요령을 배우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보세요. ※ 마곡안전체험관 -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중앙로 13- 문의 : 02-2600-4262- 운영시간 : (월~토요일) 09:00~18:00* 매주 일요일, 공휴일, 대체공휴일 휴무- 이용요금 : 무료- 주차 : 자체 주차장 이용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SNS 글, 사진 : 트래블리더 16기 김정혁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사진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9월 24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2024년도 제41회 국무회의를 주재했습니다.
- 국민이 말하는 정책 “뒤늦게 찾은 취미로 일자리가 생겼어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델들을 보면 비정상적이라고 할 만큼 키가 크고 날씬하다. 그래서 평범한 외모의 소유자라면 모델을 꿈꾸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하지만 그 꿈을 이룬 분들이 있다. 바로 시니어 모델이다. 시니어 모델은 키가 크고 날씬하지 않아도 가능하다. 60세라는 늦은 나이에 모델의 꿈을 이룬 이가 있다. 그는 유명 디자이너의 옷을 입고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나이가 많아도 그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았다. 올해 70세의 시니어 모델이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 활약하는 허미숙 씨를 만나봤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오프닝 무대에서 레드카펫을 걷는 시니어 모델의 패션쇼 행사가 열렸다. 작년 연말 서대문50플러스센터 성과공유회 자리에 참석했다. 행사장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빨간 레드카펫이 깔려 있었다. 그동안 TV에서 봤던 그 레드카펫이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 시니어 모델의 런웨이가 있단다. TV에서나 봤던 모델의 실물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잔뜩 기대되었다. 맨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 있었다. 행사가 시작되면서 레드카펫을 걸어오는 모델들을 보면서 순간 내 눈을 의심했다. 키가 크고 날씬한 그런 모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평범한 외모와 체형이지만, 우아하고 당당한 걸음걸이와 자세는 전문 모델과 다름없었다.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교육받은 총 7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레드카펫을 걷고 있었다. 행사가 끝난 후 대기실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봤다. 레드카펫에서 우아하고 당당하게 걸었던 시니어 모델들 뒤에는 그들보다 앞서 시니어 모델로 활동했던 이가 있었다. 시니어 모델 1세대라고 평가받고 있는 허미숙 강사였다. 그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 중이었다. 70세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무대에 서면서 또 시니어 모델의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9월에도 국내외에서 2건의 패션쇼 런웨이가 예정되어 있었다. 매주 1회 서울과 의왕에서 시니어 모델들을 대상으로 교육하고 있다. 그는 처음부터 모델이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중장년에 이르러 허리가 아파서 자세를 교정하려고 워킹 등을 배우다가 시니어 모델로 입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재미가 있었단다. 취미로 시작했던 모델 워킹이 이제는 자신의 일이 되었다.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에서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을 추고 있다. 허미숙 강사를 만나러 그가 강사로 교육하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 서부캠퍼스로 향했다.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이곳에서 모델라인 커뮤니티 수업이 있다.강의실에 도착하니 경쾌한 음악 소리가 흘러나왔다. 허미숙 강사를 중심으로 여러 수강생이 모여서 춤을 추고 있었다. 리듬에 맞춰서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활기차 보였다. 그들의 표정과 몸놀림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시켜서 억지로 하는 게 아니었다. 그들은 춤을 추다가 동작이 틀려도 개의치 않았다. 그저 리듬에 몸을 맡겨서 신나게 흔들다 보니 그 상황에 자연스레 녹아 들어가고 있었다. 30분 남짓 춤을 추다 보면 경직된 몸이 유연해진단다. 그러면 모델 자세와 워킹도 뻣뻣하지 않다. 이어서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을 연습하는 시간이다. 허미숙 강사가 수강생들을 벽면에 일렬로 세운 뒤 모델로서의 기본 자세를 알려주고 있다. 잠깐의 쉬는 시간에 수강생들이 옷을 갈아입었다. 춤을 출 적엔 편안한 복장이었지만 이번엔 달랐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을 하는 거라서 각자 준비해 온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었다. 허미숙 강사가 음악을 틀어놓으니 차례대로 줄을 서 있던 수강생이 하나씩 나와서 워킹을 시작했다. 조금 전까지 웃음기 가득했던 표정은 어느덧 진지하게 바뀌었다. 문외한인 내가 보기엔 수강생들이 어색하지 않아 보였다. 그들은 마치 오래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전문 모델로 변신해 있었다. 그들의 워킹을 살펴본 허미숙 강사의 눈에는 허점이 보였나 보다. 음악을 끄고 모델들을 일렬로 벽면에 세운 뒤 자세부터 동작까지 천천히설명한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어도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먼저 모델로서 똑바로 서는 자세를 알려준다. 허미숙 강사는 나이가 들면 젊었을 적관 달리 자꾸만 움츠러들고 소심해지기 마련이죠. 어깨도 구부정해져서 키도 줄어드는 거예요. 그러면 어때요? 자신감도 줄어들어요. 자세와 걸음걸이를 당당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손부터 어깨까지는 힘을 빼세요. 대신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내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다 찾아내어야 합니다. 그러면 자연스레 몸에 힘이 들어가죠. 몸에 숨어 있는 근육을 찾아내서 오감으로 느끼면서 온몸에 힘이 들어가게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가 몸을 똑바로 세우자 수강생들도 그를 따라서 몸을 똑바로 세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허미숙 강사의 팁이다. 초보자가 바른 자세를 잡고 싶을 때 평평한 벽면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자신의 몸을 벽 뒤에 완전히 밀착시킨다. 두 발을 서로 붙이고 발끝이 정면을 보게 한다. 이때 엄지발가락 안쪽부터 허벅지 사이 안쪽에 힘을 준다. 무릎을 붙인 채 허리를 세워 상체를 꼿꼿하게 만든다. 골반을 뒤쪽으로 밀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준다. 고개는 몸쪽으로 살짝 당겨준다. 손은 힘을 쭉 뺀 후 손바닥을 바지 옆선에 붙여준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 있고 당당해 보인다. 모델로서 워킹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려놓고 걸으면 몸의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다. 이어서 허 강사가 워킹할 때의 자세를 알려준다. 손, 팔, 어깨까지는 힘을 다 빼는 대신 발가락부터 발, 종아리, 허벅지, 배는 힘을 줘야 합니다. 허리와 목은 똑바로 세우고 어깨를 펴야 합니다. 허리에 손을 올립니다. 이때 손바닥을 바지 봉제선에 올려둡니다. 코어근육으로 몸의 중심을 잡는다고 생각하고 동작을 해야 합니다. 걸을 땐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죠. 워킹도 무게중심 이동, 자세도 무게중심 이동이에요. 자 배에 힘을 주고 발을 높이 올리세요. 하나 둘 터치 밀고!를 외친다. 허미숙 강사의 모델 워킹 팁이다. 모델 워킹은 모델이 레드카펫을 걸을 때의 동작이다. 워킹을 연습할 때 허리에 손을 올리면 중심을 잡기 쉽다. 허 강사는 걸으면서 무게중심 이동을 강조했다. 먼저 엄지발가락이 발목에 닿도록 무릎을 들어준 뒤 앞으로 쭉 뻗어준다. 그다음 일자로 발을 내려준다. 이때 무릎과 무릎이 스치며 이어지도록 한다. 방향을 바꿔줄 땐 45도 각도로 발을 내디딜 것을 요구했다. 허미숙 강사는 앉으나 서나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시니어 모델 수업이 끝난 뒤 허미숙 강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똑바로 앉을 것을 요구했다. 평상시 늘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를 쳐다보세요. 배에 힘을 주고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눈은 정면을 응시하고 있죠. 앉으나 서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러면 차츰 몸이 그것을 기억하게 됩니다. 몸이 기억하면 내가 의식하지 않아도 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답니다라고 말한다. 허미숙 강사의 말대로 따라 해봤지만, 그런 자세를 계속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래서 모델이라는 직업이 있는 이유일 것이다. 전업주부였던 허미숙 강사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한 지 올해 11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는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창설된 2013년부터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였다. Q) 시니어 모델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세, 걸음걸이가 흐트러지잖아요.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바른 자세, 바른 걸음걸이를 배워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죠. 그때 친구가 모델 아카데미에서 교정을 받아보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했어요. 수강생이 허미숙 강사와 함께 모델 워킹 동작을 익히고 있다. Q) 처음부터 시니어 모델로 일해야겠다고 입문한 게 아니었군요? 허미숙 강사) 처음엔 시니어 모델을 본업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당시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국내에서 전 세계적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그때 회원이 150여 명이었어요. 첫날 아카데미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을 직접 봤어요. 모델이 멋져 보였고, 모델 교육을 받으니 그 수업이 정말 재미있었어요. 그래서 첫날 아카데미에 등록을 했죠. 모델 교육을 하는 아카데미에서 자체적으로 쇼를 많이 했어요. 그때 시니어 모델 아카데미가 그곳만 있어서 여러 행사 무대에도 서게 되었어요. 3개월 뒤 인천 대한노인회에서 나레이션 모델을 모집하길래 지원하면서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시니어 모델 강사로도 일하게 되었어요. Q) 70대의 나이에도 시니어 모델 활동을 지속하는 비결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제가 디자이너 전속 모델로 월 1~2회 무대에도 서고, 시니어 모델 강사로 주 2회 강의도 합니다. 강의가 없는 요일에 모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시니어 모델로만 활동하는 거라면 모델 수업을 따로 받을 필요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강사로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해줘야 합니다. 그러려면 제가 꾸준히 배워야 합니다. 모델 워킹이라는 게 정답이 없어요. 모델마다 강사마다 다 달라요. 제가 갖고 있지 못한 테크닉을 다른 분에게 배울 수 있어요. 그래서 끊임없이 배우고 있습니다. Q)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면서 보람이 있다면요? 허미숙 강사) 제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하다 보니까 성과도 있고 만족도도 큰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주변에 그런 조언을 합니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라고요. 그러면 성과가 뒤따라오고 그게 내 본업이 되어 있어요. 제가 시니어니깐 이런 말을 할 수 있어요. 65세 이상을 노년이라고 하잖아요. 노년에 일자리를 찾을 땐 그게 뭐가 되었든 우선 좋아하는 일을 찾아볼 것을 추천합니다. 허미숙 강사는 수강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서 계속 모델 교육을 받고 있다. Q) 뒤늦게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 본 가족들의 반응이 궁금한데요? 허미숙 강사) 남편은 별말이 없어요. 제가 밖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것을 허용해주는 게 남편의 묵시적인 응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대신 아들과 며느리는 수시로 저를 응원해주고 있어요. Q) 시니어 모델로서 몸매 관리 등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 허미숙 강사) 저는 30대 때부터 운동을 계속했어요. 에어로빅, 수영을 하다가 지금은 피트니스센터에 다니고 있어요. 제1순위가 운동이에요. 하루의 일과를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오늘은 오후 늦게 수업이 있어서 오전에 운동했어요. 꾸준히 운동하니깐 건강관리, 체력 관리가 되고 있어요. 젊었을 때는 매주 등산을 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제 경험상 걷기는 다이어트엔 도움이 되지만, 근력을 만들어주진 못해요. 그래서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필요하리라 생각해요. Q) 시니어 모델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해 주시겠어요? 허미숙 강사) 시니어 모델을 꿈꾸고 있다면 그 일을 좋아한다고 봐야겠죠. 즐기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디자이너나 동료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회가 생길 거에요. 그게 일자리로도 연결될 수 있죠. 시니어 모델이 아니더라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서 시니어 모델로서 우아하고 당당한 자세로 걷고 있다.(사진=허미숙) Q) 시니어 모델에 관심이 있어요. 그러면 어떻게 도전해야 하는가요? 허미숙 강사) 모델로 입문하려면 자세, 워킹 등 기본기를 배워야 하는데요. 모델 아카데미도 있고,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시니어 모델 강좌도 있어요. 모델로 무대에 서려면 모델 콘테스트 등에 지원해서 오디션을 보면 됩니다. 각자 선호하는 디자이너의 SNS를 팔로우해도 좋습니다. 거기에 모델을 뽑는다는 공지가 뜨거든요. Q) 모델이셔서 그런지 옷차림 등 패션 감각이 남다르신데요? 허미숙 강사) 저는 모델로 활동하기 전부터 옷에 관심이 많았어요. 주로 시장에서 저렴한 옷을 사는 편이에요. 주위에선 백화점 등에서 산 고가의 옷처럼 보인다고 해요. 저는 아들에게도 옷으로 포장하지 말라면서 먼저 네 몸을 명품으로 만들라고 조언해요.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어 놓으면 아무 옷이나 걸쳐도 괜찮아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모든 혼을 다 바쳐서 옷을 만들어요. 그런 옷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모델에게 입히고 싶겠죠. Q) 일자리를 구하려는 시니어를 위해서 조언해 주신다면? 허미숙 강사)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진출할 때를 생각해봐요. 좋아하는 일로 시작하면 좋겠지만 여건상 그러지 못하는 이가 많아요. 그런데 노후는 달라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탐색해보고 그것을 취미로 즐겨보는 거예요. 그렇지 않다면 지레 포기하게 되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정을 갖고 열심히 하게 될 테고, 그러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기고 인정을 받아서 내 일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전해 보세요. 저는 모델 일이 즐거워서 종일 이 일에 매달려 있어도 피곤한 줄 모르겠어요. 그게 체력 면에서 열세인 시니어가 일을 지속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일자리를 구하는 시니어에게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면 기회가 생기고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고 조언했다. 허미숙 강사는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시니어 모델을 희망하는 분들뿐만 아니라 일자리를 구하는 모든 시니어가 명심해야 할 사항인 것 같다. 저출산고령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노동력의 손실이 예상된다. 그런데 체력과 열정을 지닌 시니어가 많아져서 우리 사회의 부족한 노동력을 채워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긴다. 지금부터 그런 사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노인일자리 주간이 있다. 9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2024 노인일자리 주간이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최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확산하고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 노인일자리 주간에는 국민 행복 일자리, 노인일자리라는 구호로 운영한다. 60대에 이른 시니어도 얼마든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노인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떤 게 있을까? 먼저 온라인으로 노인일자리여기에 접속해서 일자리를 검색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여기 바로가기 ▶https://www.seniorro.or.kr:4431/noin/main.do 그다음 오프라인으로 관할 지자체의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시니어클럽 등을 방문하여 상담을 거친 뒤 자신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알아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노인 일자리 주간(9.23-9.27) 및 노인의 날(10.2)을 맞아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웰컴 시니어!캠페인을 펼친다. 보건복지부 인스타그램(@mohw_kr)에서 국민 응원 챌린지(9.23.~10.6.)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신이어마?에서 제작한 웰컴 시니어! 굿즈 박스 100개를 제공한다. 노인의 날(10.2.)에는 퇴직 후 새로운 일자리(일러스트레이터, 디지털안내사, 자동차수리공)에서 전문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신(新) 노년 세대의 모습을 담은 캠페인 광고 요즘 어른들의 세상, 웰컴 시니어! 편(30초)을 보건복지부 유튜브(보건복지부 TV)에서 최초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영상 요즘 어른들의 직장 생활 편.(출처=보건복지부 보도자료) 노인일자리 주간을 맞아서 어르신이 인생 제2막에서 일과 더불어 행복하고 즐거운 일상을 지내길 기원해본다. 우리 누구든 멀지 않은 시기에 노인이 된다. 그 사실을 기억하자. 대한민국 정책기자단 윤혜숙 geowins1@naver.com
- 영상 과자공장의 CCP를 찾아라! 여러분의 최애 과자는 무엇인가요? 평소에 즐겨 먹는 과자들이 HACCP 의무적용 식품이라는 사실, 다들 알고 계셨나요? HACCP이 실제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두 눈으로 알아보는 시간, HACCP탐방기! 해썹 인증을 받은 공장에서 과자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HACCP에서 빠질 수 없는 CCP 단계를 찾아보며 멋진 해썹네컷까지 완성했는데요, 내가 자주 먹는 과자가 어떤 과정을 거쳐 세상에 나오는지 함께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