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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이미지 업그레이드 추진]외국 교과서·문헌 오류찾아 수정

태극무늬·IT코리아 상징물 개발

2002.07.15 국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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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들이 21세기 경쟁체제를 헤쳐나가기 위해 키워드로 삼고 있는 국가 이미지. 국가이미지는 해외시장에서 우리 상품의 가격을 결정하고, 민족의 경제적인 능력과 의식수준을 보여주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국가 이미지는 오늘날 국제경쟁력이 관건이다.

외교관계에도 큰 영향

국가이미지는 또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 대한 내·외국인의 종합적 평가가 반영돼 형성되는 것으로 상품구매·수출·관광 등과 직결되는 국가경쟁력의 한 요소이다.

즉 이미지가 좋은 나라의 상품은 품질에 상응하는 높은 가격으로 유통되며, 이미지가 나쁜 나라의 상품은 제값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수출 지향적인 우리의 경제구조를 고려할 때 국가이미지의 향상은 상품 수출 확대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국가이미지는 또 외국인 관광객 및 투자유치는 물론 국가간의 외교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는 월드컵 대회 이전 만해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현대경제연구원 등의 조사·분석 결과, 해외인지도와 긍정적 이미지가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에 비해 상당 부분 높아지고 세계에서 차지하는 국가 비중도 매우 커졌으나, 여전히 한국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긍정적 이미지와 혼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응답자들은 우리나라를 국가정체성이 취약한 아시아의 주변국가 정도로 인식하고 있으며, 국제적 기준에 미달하는 제도와 관행이 잔존하는 후진적 국가 이미지도 잔재한 나라로 평가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나라에 대한 해외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긍정적 이미지도 대폭 창출됐다.

특히 월드컵 4강 진출에 따른 ‘축구강국’, 역동적이면서도 질서 있는 성숙된 길거리 응원문화, 첨단기술에 의한 경기운영, 성공적인 개막식 행사 등으로 ‘선진시민국가’‘IT강국’‘문화대국’등의 국가이미지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상품 인지도 상승

또 월드컵 기간중 해외언론이 월드컵대회의 완벽한 운영과 붉은 악마의 거리 응원 모습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우리나라와 우리 상품에 대한 인지도도 획기적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월드컵을 통해 한층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가이미지를 산업·경제·통상·사회·문화 등 산업전반과 밀착·연결시키기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의 출범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민·관 합동의 ‘국가이미지제고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국가이미지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기 위한 ‘국가이미지 제고대책’을 확정했다. <관련기사 4·5면>

우선 정부는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를 정기적으로 조사, 오류를 바로잡고 각국 교과서 및 문헌류·외국신문 및 방송의 한국 관련 오류를 찾아내 고치는 등 부정적 국가이미지 개선을 최선결 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또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국가정체성 강화를 위해 태극무늬나 ‘IT코리아’등 시각적·언어적 상징물을 개발하고, 국가 상징물과 한글·한복·김치·불고기·불국사·석굴암·태권도 등 한국문화 상징물도 인터넷과 오프라인을 통해 국내외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의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권침해·동물학대 행위·해외입양 등 국제적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제도와 관행을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

국민의 단합된 힘과 월드컵의 성공을 계기로 세계일류국가를 향한 힘찬 발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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