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전자정부 누리집 로고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콘텐츠 영역

[소말리아 PKO 파병] 전(戰) 복구·평화(平和)구축에 힘써

국도(國道)보수·탐정(探井)개발 등 대민(對民)지원 임무 확정

1993.05.27 국정신문
글자크기 설정
인쇄 목록

소말리아 PKO 파병
전(戰) 복구·평화(平和)구축에 힘써
공병대(工兵隊) 250명  본진(本陳) 7월(月) 출발 채비 마쳐
국도(國道)보수·탐정(探井)개발 등 대민(對民)지원 임무 확정
완벽한 자위능력 갖춰 안전(安全)임무수행 최선 다해

정부는 지난 5월 17일 한국 공병부대의 ‘소말리아 유엔평화 유지단‘(UNOSOM1)참여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5월 19일 UNOSOM1에 2백50명의 건설공병부대를 파병하겠다는 의사를 UN에 공식 통보한 바 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정부수립이래 세번째의 해외파병을 맞게 되었지만 금번의 소말리아 PKO파병은 우리의 능동적이고 독자적인 결정에 따라 세계평화의 대열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자못 크다 하겠다.

금년 2월초 UN으로부터 소말리아 평화유지활동단 활동에의 참여요청을 받은 정부에서는 관계부처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가이익을 기초로 파병의 타당성, 참여부대의 적절한 형태 및 규모, 파견기간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외무부·국방부의 실무관계관 4명을 소말리아 및 UN본부에 파견하여 현지조사를 실시하여 2백50명 규모의 건설공병대대를 파견키로 최종 결정하였다.

건설공병대대의 현지임무에 대하여는 지난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에 걸쳐 파견업무를 직접 담당하는 합동참모본부 및 육군 실무요원과 파견부대장 등 11명이 직접 소말리아 UNO-SOM2 사령부를 방문, 확정했다. 즉, 모가디슈로부터 발렌트웬(Balentwyene, 이디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 이르는 주도로의 중간지점)간의 국토보수를 주임무로 하고 부수적으로 급수 지원 및 심정개발, 교량복구, 비행장 복구, 제한된 대민지원 등을 하기로 확정했다.

도로보수는 모가디슈 북방 30km 지점인 발라드(Balad)지역에 최초 배치되어 임무를 수행하되 작업의 진척정도에 따라 숙영지를 이동시킬 예정이다.

파견시기는 7월초·중순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UN에서는 우리나라 PKO파견에 소요되는 선박 및 항공기를 준비중에 있는데, 선박의 국제입찰이 지연되고 있어 최초 계획한 6월중 파견이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현재 국방부에서는 지난 4월 13일 ‘PKO 파견 준비지시’를 예하대에 하달한 이후 100% 지원자를 대상으로 파견부대 편성을 완료했다. 각종 파견 소요 장비 및 물자의 조달, 도색, 포장을 완료하여 UN 선박이 도착하면 즉시 적재 가능토록 부산부두로 이동 완료한 상태이며, 파견요원들에 대한 4주간의 교육훈련도 완료되어 출발명령을 대기중에 있다.

이들이 파견되어 안전하게 임무수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가 최대의 관심사항이다.

현지 정찰 결과 우리나라 건설공병부대가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는 지역은 주민성향이 비교적 온순한 편이나 통제를 벗어난 일부 무장폭도들에 의한 우발적인 습격이나 테러 가능성은 완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유사시 완벽한 자위능력을 발휘하여 경미한 피해도 발생치 않게 하기 위하여 파견 경계대책을 수립한 상태에서임무를 수행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말라리아 황열병 등의 열대성 질병 방지를 위해 파견전 7종의 예방접종을 계획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충분한 특수약품 준비와 위생교육도 완료한 상태이고, 교통사고 등 현지에서 발생 가능한 각종 사고요인을 사례별로 분석하여 정신교육과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파견후에는 현지여건을 고려한 지혜로운 지휘활동으로 사소한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각오이다.

소말리아의 현지여건을 고려해 볼때 PKO로서의 임무 수행이 수월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들이 국가를 대표하여 국제평화 유지활동에 최초로 참여한다는 사명감에 충만되어 있고 충분한 교육훈련을 통해 왕성한 군기와 사기를 유지하고 있어 파견후 UNOSOM2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들(30여개국)중에서 가장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들이 ‘대한의 얼’을 유감없이 발휘, 국익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민과 해외동포 여러분의 폭넓고 끊임없는 성원을 당부드린다.

이전다음기사 영역

하단 배너 영역

지금 이 뉴스

추천 뉴스